깊어가는 가을 밤에 울산의 한 갤러리에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성악가들의 콘서트가 잇따라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울산 남구 신정동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17일 오후 7시30분에 테너 김명재의 독창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이어 28일 오후 7시에는 소프라노 이주연의 리사이틀 ‘잔향’을 각각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테너 김명재씨는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성악 자체가 생소한 지역에서 우연히 중학교 은사에게 눈에 띄어 처음 음악을 접했다.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초에 성악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친구를 본 뒤, 그 친구...
SK엔무브가 인도 대표 부품기업 계열사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판매망·브랜드를 동시 구축해 초기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서린빌딩에서 아난드그룹 계열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신설 법인명은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로 지분은 SK엔무브 51%, 가브리엘 인디아 49%다. 오는 12월 법인 설립을 마치는 대로 엔진오일·기어오일·산업용 윤활유와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제품을 순차
얼추 보름은 땀 흘려 일한 것 같았다. 힘이 들었지만 내 땅을 일군다는 생각에 다들 뼈가 부서져라 열심히 일했다. 천수답을 산 동무들은 내년에 벼농사를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논의 일부를 파서 물을 가두어 두는 둔벙으로 만들고, 그곳에 미꾸라지와 붕어 등의 물고기도 잡아다가 넣었다. 둔벙은 내년에 그들만의 양어장이 되어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들은 국화가 떠나버린 슬픔을 잊은 채 하루하루를 보냈다.천동은 더 이상 국화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새벽에 무룡산에 올라가서 검술을 수련하는 일은 옥에 갇혀있었던 며칠을 빼곤 거르지
울산시명장회 김경란 회장이 2025 CMC 월드챔피언십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K-뷰티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17일 지역 미용업계에 따르면, 김경란 회장이 참가한 CMC 월드챔피언십은 1937년 유럽에서 시작된 전통 있는 국제 미용대회로 현재 35개국이 정식 등록돼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등록돼 있다.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대표 미용인들이 실력을 뽐내는 대회다.김 회장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올해 영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수상하며 2년 연속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최중증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의 운영기준을 대폭 개선하고, 시설별 여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에서 최중증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을 도입해 현재 중구·북구·동구·울주군 등 4개 지역에서 6곳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도전적 행동, 의사소통·일상생활 수행에 중대한 제약이 있는 중증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고 재활·교육·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울산형 돌봄 서비스의 거점이다. 그동안 시설은 ‘정원의 80% 이상 최중증 유지’라는
김포시 풍무동에서 신축 아파트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풍무’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으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의 전용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인 59, 74, 84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나 김포 내 미분양 현장들 중에는 소형평형 59타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해링턴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개방
현대자동차·기아 구매본부가 협력사 대상 자동차산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5 현대차기아 협력사 안전동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1차 부품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 및 통합구매 협력사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개최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공급망 전반의 안전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안전이 경쟁력’이라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미나는 지난 15일 안산을 시작으로 11월6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1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항로에 컨테이너 정기 화물선이 본격 운항을 시작했으나, 화물선 운항의 경제성을 놓고 여전히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개별 상품의 수출과 수입 과정에서 비용은 절감되더라도, 화물선 운항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물동량 확보가 가능하겠냐는 것이다.22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4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양용만 의원 칭다오 화물선 국제항로 운영과 관련해 "사업이 잘못될 경우 비용은 도민 혈세로 나가게 된다"며 물동량 확보에 대
KCC오토그룹 및 KCC정보통신은 KCC오토타워 염창동 본사에서 KCC가족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 발족식 및 KCC오토그룹 노사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현 KCC오토그룹/KCC정보통신 회장, 최기주 여사, 이상훈 시스원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부지회장 등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사재 120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는 KCC오토그룹 공동근로복지기금, KCC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2개 법인의 신규 설립과 시스원 사내근로복
제24회 ‘이천 쌀문화 축제’가 22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 주제다. 이천쌀과 이를 활용한 먹을거리, 체험, 공연을 준비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와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도 차렸다. 쌀과 반도체의 공통 가치를 조명한다. 쌀 한 톨에 담긴 정성이 이천을 풍요롭게 만들었듯 반도체 한 조각의 기술력이 미래를 열어 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YS생명과학 공터와 테르메덴 주차장을 임시 개방했다.이천 14개 읍·면·동이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축전은 26일까지 계속된다.신동립 기자 y
경기도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9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양 지역 간 대학 교류를 6년 만에 공식 재개했다.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싱순펑 산둥성 교육청 부교육청장,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최강석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참석해 교류 재개를 환영하는 축사를 전했다.본회의에서는 양 지역 대학의 소개와 교류 사례가 공유됐으며, 유학생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 협력 방안, 대학 간 협력의향서 서명식 등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어 2025년도 임금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융노사는 지난 4월 8일 상견례 이후 약 6개월간 총 49차례의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교섭에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노사 대표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우선, 양측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 3.1%로 정하고 각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또한 일반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
인천광역시는 10월 21일 송도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공동 주관했으며 ‘APEC’ 21개 회원경제 경제분야 장·차관급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확산,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 일원에서 열리며, 역내 혁신·금
국내 유일의 치안·보안·안전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갖고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메쎄이상·KOTRA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은 2019년 ‘국제치안산업박람회’로 출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첨단 치안·보안·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올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치안 기술’을 부제로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치안·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왕의 의자’에 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가 왜 경회루에 갔느냐. 일반 민간인이 용상에 왜 앉았느냐”고 따져 물으며,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 일개 아녀자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최응천 당시 국가유산청장이 권유한 것이냐, 아니면 김건희가 스스로 앉은 것이냐”고 몰아세우며 “1분, 2분, 3분, 4분, 5분? 도대체 거기
서울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스틸러스의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기성용은 자신의 친정인 상암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줬고, 포항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스틸러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51점이 되며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서울은 승점 45점에 그치며 6위로 내려갔으나 광주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파이널 A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 포항은 이호재와 홍윤상이 공격에 나섰고, 조르지
의료 AI 기업 주식회사 지피가 17일 한국 AI 의료보건 기업 및 기기 소개와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6개국 관계자 및 의료기관 연수단을 대상으로 기업체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ICT Expert
영종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0여 명이 17일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성취와 협력의 의미를 체험하고, 스스로의 꿈을 돌아보는 ‘꿈길걷기 순례’에 나섰다.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 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백운산 정상과 용궁사를 거쳐 중산교차로 박석공원, 하늘 신도시 부근 식당을 지나 씨사이드파크길과 인천대교기념관까지 모두 25km의 여정을 완주했다.아침부터 이어진 가을 햇살 속에 학생들은 서로의 짐을 나눠 들고, 산길과 도로를 함께 걸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땀에 젖은 얼굴로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가보자”는 응원이 오갔다. 누군가는 다
첨단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은 운송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협력해 상용차용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비트센싱의 ADAS 키트를 코리아와이드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에 설치해 실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500대 이상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비트센싱의 ADAS 키트는 레이더와 카메라, ADAS 기능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완성형 센서 솔루션이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도 높은인식
글로벌 전자제품 브랜드 ‘앤커 이노베이션코리아’가 오는 10월 21일, 세계 최초로 ANC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수면용 이어폰 ‘슬립30’을 국내에 출시한다.신제품 A30에는 ANC와 PNC를 결합한 듀얼 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외부 소음은 능동적으로, 내부 소음은 물리적으로 차단해 더욱 완벽한 소음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코골이 마스킹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가족이나 배우자의 코골이, 이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항로에 컨테이너 정기 화물선이 본격 운항을 시작했으나, 화물선 운항의 경제성을 놓고 여전히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개별 상품의 수출과 수입 과정에서 비용은 절감되더라도, 화물선 운항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물동량 확보가 가능하겠냐는 것이다.22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4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양용만 의원 칭다오 화물선 국제항로 운영과 관련해 "사업이 잘못될 경우 비용은 도민 혈세로 나가게 된다"며 물동량 확보에 대
칠곡군의회 배성도 의원은 10월 21일 열린 “칠곡군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가로수와 보호수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배 의원은 “가로수와 보호수는 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단순한 조경이나 경관을 넘어 건강과 환경을 지켜주는 녹색 인프라”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인접한 일부 농지에서는 가로수가 햇빛 차단이나 낙엽·낙과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해 등 피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어 2025년도 임금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융노사는 지난 4월 8일 상견례 이후 약 6개월간 총 49차례의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교섭에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노사 대표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우선, 양측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 3.1%로 정하고 각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또한 일반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
경상남도는 22일 지역개발사업 대상지 중 의령, 함양, 합천 3개 군에 대하여 시군 의견수렴과 종합평가를 완료하고, 국토부로 지역활성화지역 지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지역활성화지역은 지역개발 지원법령에 따라 낙후지역 중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도가 심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지역을 의미한다.국토교통부에서는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활성화지역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11개 시군이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지역활성화 지역의 지정 절차는
북한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릴 국제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주목된다.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전 8시 10분경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