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도쿄의 심장부가 ‘붉음’이라는 강렬한 언어로 물든다. 몽골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이끄는 Z세대 아티스트 할리운과 초그빌리그가 ‘붉음에서 붉음으로’ 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도쿄 하라주쿠 디자인페스타 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색채 탐구를 넘어, 급변하는 사회 속 인간의 정체성과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룬다. 울란바토르의 사색과 도쿄의 에너지가 만난 두 작가의 작품은 몽골 전통과 유럽 회...
대구에서 심정지 환자를 싣고 대학병원으로 향하던 사설 구급차가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13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신당네거리 교차로에서 대명유수지 방향으로 직진하던 벤츠 승용차가 사설 구급차의 오른쪽 측면을 들이받았다. 당시 구급차엔 운전사 외에 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 있다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향하던 환자 A씨와 보호자, 간호사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A씨의 부인과 운전기사, 간호사 등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
대한민국국회가 내년부터 방송 메인작가·수어통역사의 전문임기제공무원 채용과 방송 보조작가의 공무직 채용을 추진한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0월 중순 주재한 「국회 프리랜서 고용개선 간담회」에서 방송작가·수어통역사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고, 이 자리에서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방송작가·수어통역사의 직접고용을 위한 대안으로 전문임기제공무원 또는 공무직 채용이 제안됐다. 이후 국회사무처는 세 차례 실무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사무처는 2026년부터 방송 메인작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3일 경상북도를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코 지사와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히로시마현과의 자매결연 체결은 2024년 1월 29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우호 교류를 체결한 데 이어, 교류를 한층 더 구체화하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은 인적,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히로시마현 요코다 전 부지
포항해양경찰서는 14일 포항신항 부두에서 LNG 추진선 대상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제적 해양환경 규제 강화로 LNG 등 대체연료 사용 친환경선박이 도입되는 추세다. 이러한 친환경선박의 입·출항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훈련은 포항신항에 실제 입항하는 LNG추진선을 대상으로 발생 할 수 있는 해상에서의 폭발·화재 등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훈련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물질정보 파악, 해역통제, 오염물질 탐지, 화재진압·인명구조, 안전해역
경주시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 신설 투자’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낙영 시장과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이사, 김정규 경영지원실 이사, 박도영 연구개발실 이사, 최찬 인사총무팀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신공장 건립 추진에 뜻을 모았다. 오토렉스㈜는 2000년 설립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 및 장
포항시는 13일과 오는 20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당에서 시 사업장 관리감독자 11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관리 감독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재해 예방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윈에듀가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주요 임무 △효율적 직무 수행을 위한 안전인식 강화 △사업장 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이행 △
'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가 이달 27~28일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격변의 시대, 청년이 준비하는 미래′다. 영리더스포럼은 JDC가 추구하는 차세대 리더 육성과 글로벌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번 포럼을 미래 세대가 마주한 복합적인 도전과 위기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 미래를 책임질 제주 청년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실질적인 해법을 스스로 찾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비육우 농가의 워너비. 그건 자신이 키우는 가축이 잘 먹는 사료일 것이다. 그 워너비를 찾았을 때 그 농가의 기쁨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다 줘도 바꾸지 않는다”로 대변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럼 그 사료는 어떤 것일까. 이지팜스의 비육우사료 ‘머슬탑 부스트’다. 이 사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
구리시는 노은 김규식 생가터 인근 사노동 193-14번지 일원 339필지에 해당하는 ‘사노3지구’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1월 17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경계 결정위원회 를 개최해 토지 경계와 면적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사노3지구는 실제 점유 현황과 지적도상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던 지역으로, 2024년 지적 재조사 지구로 선정되어 토지 현황 조사와 지적 재조사 측량
충남 보령의 오색 찬란한 섬들이 세계의 예술을 품는,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친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특금법 제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올해 초 1차 영업정지와 임직원 징계에 이어 9개월만인 지난 6일 352억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한때 수천억에 달할 것으로 보였던 과태료 규모는 크게 낮아졌지만 현실적인 고민은 임직원 제재에 닿아있다.FIU는 지난 2월 두나무에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을 내렸다.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함께 보고책임자 및 준법감시인 면직, 팀장급 5명 견책, 팀장급 2명 주의 처분도 함께 요구했다. 고객확인의무 위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신한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함께 서울시 중구 소재 광교영업부에서 고객 홍보를 위해 참여금융회사 대표로 고객 안내를 위한 영업점 준비사항 확인 및 가입 절차와 방법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서비스는 온라인 중심의 금융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업점 폐쇄지역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확대 시행으로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도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교원 게이트키퍼'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도박과 사행성 게임 노출이 늘어남에 딷라 학생 도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교육은 초·중·고 교원과 전문상담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학생 도박문제의 특징과 위험 요인, 교원의 게이트키퍼 역할, 지역사회 연계 체계 안내 등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진행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의 위험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연수와 지원을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산업안전 AI 솔루션 기업 더블티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더블티의 헤임달 솔루션은 위치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위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UWB 및 블루투스 5.0 이상 신기술을 도입해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했고, 단순 정보 감지를 넘어 사고발생 확률을 계산해 예방하는 예측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서울대기술지주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에 대한 관
경기 수원시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 국민의힘 박현수 대표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클루지나포카·프라이부르크 시민교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수원시 대표단은 먼저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10일 클루지나포카 시청에서 단 슈테판 타르
경기 수원시도서관사업소가 공공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13일부터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인 SaaS로 전환하면서 AI 도서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다. 수원시 공공도서관 20곳, 공공도서관 내 도서관 4곳, 사립도서관 1곳 등 25곳에 도입했다.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경상국립대학교 수학물리학부 물리전공 교수 10명이 12일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발전기금 기부에 참여한 물리전공 교수는 이종진·이상훈·정완상·정미윤·조용석·남영우·홍영기·조재윤· 정성원·공재민 교수 등 10명이다.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
인천 미추홀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정비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지난 9월 수봉육교 하부 옹벽의 노후화된 벽화를 정비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인로499번길 일대 골목 계단 벽화를 대상으로 추가 정비를 진행했다.수봉육교 하부 옹벽 벽화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인천의 대표 야경 명소인 수봉공원 ‘수봉별마루’의 상징적인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새롭게 꾸며졌다.또한 골목 계단 벽화는 인천청년청의 후원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의정부시는 11월 18일 의정부 재택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편한자리의원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2026년 4월 시행되는 ‘의료·돌봄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재택의료 및 돌봄 욕구를 해소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의정부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방문의료 지원사업 협력 ▲방문진료 서비스 지원 ▲서비스 대상자
광주시는 총 2조 16억 원 규모의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은 제3회 추경 대비 75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6천745억 원, 특별회계 3천271억 원으로 편성되며 2017년 1조 원 돌파 이후 8년 만에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이전재원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형·생활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 공모사업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화합을 이룩하는 고귀한 어울림어릴 때 가장 재미있었거나 감명 깊었던 일은 평생 가슴속에 남아 인생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필자가 직접 피아노 치며 지휘했던 중학교 1학년 때의 합창대회가 그랬다. 입만 빵끗하고 도통 열심히 할 생각을 하지 않던 친구 철한이, 성격이 좋아서 어느 성부에서나 다른 목소리와 잘 화합되던 친구 태원이, 가사를 외운다며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목청을 뽐내던 민욱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들리는 친구들의 합창은 내 가슴속에 젊고 늠름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면
고양특례시는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신소득원 발굴을 위해, 장항습지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양봉산물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대표 도시형 생태습지다. 특히 각종 조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공간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고 봄철에는 선버들이 개화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른 봄철 개화하는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의 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