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노란봉투법은 노사 상생의 첫걸음이지만, 이 법 하나로 노동시장 격차가 해소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크게 기대할 것도, 우려할 것도 없다고 본다"며 "6개월 준비기간 동안 현장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시행 후 혼란을 줄이겠다"고 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란봉투법은 양대 노총의 주요 사업장에서 원하청 공동 노사협의회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점검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노총에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 수순에 들어가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을 안건으로 올렸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 설명이 끝나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이 필리터스터 첫 주자로 발언을 시작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까지 확대하고,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과의 교섭권을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자 노조 파워가 강한 철강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철강업 특성상 수많은 협력, 하청업체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에서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기업의 책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특히 ‘강성노조’인 금속노조와 대치하고 있는 포항의 현대제철은 물론 포스코 등도 협력업체 노조와의 대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원청도 하청 노동자
국회는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86표 가운데 찬성 183표, 반대 3표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노란봉투법은 23일 오전 본회의에서 안건이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무제한토론이 실시됐다.‘국회법’에 따라 종결동의의 건이 제출된 때부터 24시간이 경과해 무기명투표로 종결동의의 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총 투표수 186표 가운데 찬성 183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과 경기 김포·시흥·부천·고양시 등 인천과 경기도 일대 23곳의 건설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을 벌여 124명을 붙잡아 강제퇴거 등 의법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46명, 베트남 30명, 미얀마 17명, 카자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제4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의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제공 서비스' 등 총 8건의 규제 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180만 건의 공공저작물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먼저, 심의위원회는 증가하는 인공지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누리가 부착된 공공저작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과기정통부와
국제 금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1온스당 3649.4달러로 마감했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은 무려 39%나 급등해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불안정한 장세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갱신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금값 폭등은 단순한 투자 심리를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정세가 얽힌 결과로 풀이된다.WSJ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여권에서 제기하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영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이 제기한 회동 의혹에 대해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짜뉴스 유포가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 그 후에 이것을 발판으로 전체주의 1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철저히
아내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딸의 집에서 혼자 있던 7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전에도
이천시가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학생부터 졸업앨범 구입비를 지원한다.20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대상은 매년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졸업 예정자로, 지원 금액은 앨범 구입 실비로 1인당 최대 6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