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가 제주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홈'을 방영한다.'커밍홈'은 미국에 사는 4.3유족 이한진씨)재미제주도민회 회장)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고 있다.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그는 88세를 맞은 올해 76년만에 4.3당시 행방불명됐던 가족의 유해를 찾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4.3은 열두 살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어머니와 누나는 토벌대에게 끌려가 목숨을 잃었고, 큰형과 작은형은 수용소에 갇혀 있다 행방불명 됐다. 작은형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비례대표 1번 나순자 후보가 30일 제주를 찾아 4ㆍ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한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30일 오전 10시 행사에 참여한 뒤 오후 1시 30분부터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사에서 노동자, 농민 비례 후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강순아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뒤 동문시장과 탐라문화광장으로 이동해 정당투표 홍보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녹색정의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4.3민중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4.3 76주년 서울 추념식을 개최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함세웅 신부,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4.3 학살의 공범자들을 소개한 오프닝 영상 '꽃을 짓밟은 사람들'로 시작한 이날 추념식은 추념사, 1~3세대 유족 증언, 다채로운 연주와 노래를 엮은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한 달 전에 취임을 하면서 이렇게 서울 추념식에 참가하게 됐다"며 "4·3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하고
제주4·3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역사다. 반세기 동안 이념의 올가미와 연좌제로 많은 도민들이 고통을 겪어 왔다. 본지는 76주년 제주4·3 추념식을 맞아 해결해야 할 미완의 과제들을 짚어봤다.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굴은 중산간마을 초토화 작전이 한창이던 1948년 12월 주민 11명이 숨어 지냈다가 군경 토벌대에 발각된 곳이다.토벌대는 수류탄을 던지며 양민들에게 나올 것을 종용했지만, 나가면 죽임을 당할 것으로 여긴 주민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토벌대는 메밀짚과 잡풀로 불을 피워 동굴에 집어넣었고, 아홉 살 아이와 여자 셋을 포
○…세화고등학교가 올해 4‧3주간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에서 ‘제주4‧3 76주년, 희망으로 띄운 엽서 쓰기’ 활동을 실시해 눈길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동백꽃 엽서에 4‧3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평화와 상생 등을 기원하는 문구를 작성.한 학생은 “엽서를 만들고 글을 쓰는 짧은 시간이지만 결코 잊어선 안 될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4‧3으로 희생된 분들을 한 번 더 추모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행정안전부는 1999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제주4·3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했다.현재까지 1만4822명의 희생자와 11만494명의 유족이 결정됐으며, 2022년 1월에는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가 마련돼 보상금이 지급되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희생자와의 가족관계가 사실과 달리 기록돼 유족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혼인·출생신고를 적시에 하지 않는 관행도 있었고, 1980년 연좌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제주4·3 76주년, 겨울보다 차가운 봄, 댓잎 바람은 사연을 숨긴 채 말이 없고….지난해 친구랑 다랑쉬굴을 찾았다. 찾아가는 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비 온 뒤 엉망진창인 길을 지나고서야 다랑쉬굴이다. 어렵게 현장을 찾았지만 여느 들녘과 다름없다. 안내판이 없었으면, 이곳이 유해 발굴지인가 싶을 정도로 열한 분의 애끓는 울림은 고요하기만 하다. 4·3의 흔적을 하나라도 더 얻을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다랑쉬굴 입구 찾기가 쉽지 않다. 안내판을 보고서야 여기쯤인가 한다.굴 입구도 폐쇄돼 내부는 볼 수 없었고 ‘제주4·3평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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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03년에 발간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는 인명 피해 실태와 희생자·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초점을 맞춰 기술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그동안 4·3당시 12개 읍·면 165개 마을의 피해상황을 조사했지만, 마을별 피해 실태 조사는 미진했다.1948년 10월 토벌대 지휘부는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중산간을 통행하는 자는 폭도배로 간주한다’는 포고문 발표에 이어 초토화작전을 전개했다.7년 7개월 동안 진행된 제주4·3으로 중산간마을 3만9285동의 가옥이 전소됐고, 이재민 9만1732명이 나왔다.제주특별
4·10 총선에서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손을 들어줬다. 국민의힘은 2004년 17대에서 이번 22대까지 6회 연속 패배했다. 이변은 없었고, 막판 대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4년 동안 제주 3개 선거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돌이켜 보면 이번 선거에서도 패색의 그림자는 드리워있었다.우선, 정권 심판론이 제주에서도 강하게 작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일방통행식 행보가 제주도민의 등을 돌리게 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들은 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 한 맺힌 눈물을 닦아
김영수도서관친구들은 제주북초등학교의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에서 제 76주년 제주4.3을 기리는 그림책 '나무도장' 원화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제주 4.3이야기와 평화이야기를 다룬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 '나무도장' 그림책의 원화를 전시하는 것으로, 4월 한달간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 2층 목관아가보이는 뜰에서 선보인다. 김영수도서관친구들 신인기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해보이는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은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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