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불법 계엄이 선포된 지 오늘부로 꼭 1년이 되었다. 그날 밤, 대한민국을 뒤덮었던 공포와 분노는 여전히 우리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는 아직 요원하기만 합니다.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현실 앞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호남은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구한 '의향'이자, 빛나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품고 있는 민주주의의 성지다.과거 국가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를
제주는 바람과 바다, 숲과 오름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품은 섬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섬에서도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모든 도민에게 공급하는 일은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지역 특성 때문에 취수에서 송수에 이르는 전 과정에는 항상 높은 동력비 부담이 뒤따랐고, 수십 년간 사용해 온 노후 관망은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새어 나가는 누수로 인해 소중한 물 자원을 땅속으로 흘려 보내고 있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와 K-water 제주지역협력단이 2020년 시작한 ‘제주시 동지역(서
장래 희망은 여러 번 바뀌기도 한다.어릴 적 하고자 하는 일이나 직업에 대한 희망은 성년이 되어서까지 변신을 거듭한다.시대의 흐름, 사회적 분위기, 현실 여건 등에 따라 꿈을 더 키워가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때론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초·중·고 학생 간 희망 직업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 5~6월 초·중·고 1200개교 학생·학부모·교원 등 총 3만7408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5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사 결과 초등학생
게이머를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저가 밸브와 협업해 인기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2’의 상징적인 스킨을 적용한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컬렉션을 공개했다.레이저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드래곤 로어 컬렉션’은 CS2를 대표하는 전설의 총기 스킨인 ‘드래곤 로어’ 디자인을 레이저의 하이엔드 e스포츠 주변기기에 정교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레이저와 밸브는 전 세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팬들에게 게임 속 아이템을 현실
‘마포순환열차버스 책방여행’ 첫날인 11월 25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후 2시 상수동 ‘오케이어 맨션’을 찾아 지역 서점 대표·출판 관계자·창작자 등 30여 명과 함께 ‘구청장과 함께하는 책 이야기’ 행사를 진행했다.‘책방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마포의 책 문화 비전과 지역 서점·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행사는 아나운서 김병찬의 진행으로 책을 출간한 계기, 동네서점의 매력, 출판업계가 겪는 현실, 마포가 가진 책 생태계 등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제기한 ‘전남 동부권 소외론’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 의원은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촉구하며 동부권 소외를 현실로 규정했지만, 같은 당 신정훈 의원은 이를 ‘지역 갈라치기 선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동부권 소외는 현실”주철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동부권 소외 문제를 공론화했다. 그는 전남도당이 벌인 ‘전남 균형발전 현황과 미래비전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며 도청 이전 이후 동부권 주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전라남도가 1973년 농지법 시행 이전부터 농지로 사용되던 토지를 주택, 창고 등 현실에 맞게 지목을 변경하는 ‘지목 변경 현실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됐다. 현재까지 약 1950필지의 지목을 변경해 도민의 재산권 행사와 토지 이용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기존에는 지적공부상 지목과 현실 지목이 불일치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과 농지전용허가 등 토지 형질 변경에 제약이 많아 소유자들의 불편이 컸다.전남도는 항공사진과 과세자료를 활용해 대상 토지 소유자에게 통지하고 있다. 주
요즘 필자는 시간이 나면 밖에 나가 뛰려고 애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서지만, 막상 제주 거리에서 걷거나 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장면과 마주하기도 한다. 인도가 끊기거나 좁아 차도와 거의 맞닿아 있거나, 갑자기 오르막 언덕이 나타나는 등 보행 리듬이 끊기는 현실 말이다.운동하러 나온 사람이 느끼는 이 불편이 단순한 개인 사정이 아님은 각종 정책 자료가 말해준다.제주도가 지난해 공개한 ‘제3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주지역 보도설치율
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정부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고 학대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 울산에서도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매일같이 상처 입고, 두려움 속에 떨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아동학대 주요통계’를 보면 울산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지난해 울산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신고는 무려 1639건. 인구가 더 많은 광주의 1.8배, 인구 235만명 규모의 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동학대 신고가 많
앤트로픽이 산업 AI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AI의 현실 세계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IFS의 혁신 조직인 IFS 넥서스 블랙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로드 기반의 산업용 AI 플랫폼 리졸브를 공개했다고 지난 14일 문화예술 전문 매체 옵저버가 전했다.앤트로픽이 이미 BMW, 로레알, 파나소닉 등과 협력해 왔지만, IFS는 회사의 첫 중공업·중장비 분야 대형 고객이다. 크리티 샤르마 IFS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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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반시 가격안정 대책 간담회 개최
청도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최근 반시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반시 재배농가, 농협, 유통·가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반시 유통·가격안정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시 산업 전반의 문제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되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반시 작황이 장기간 이어진 장마·이상고온·탄저병 확산으로 크게 악화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병해충 밀도가 예년보다 높았고, 고령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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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본격화
2일전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본격화한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사업수행능력평가기준 공개 및 의견수렴 공고’를 냈다.이번 용역은 사업비가 15억2,660만원이고 사업기간은 척수일로부터 10개월이며 입찰 예정시기는 내년 1월 중이다.PQ 평가 결과 87.5점 이상 업체를 입찰참가 대상으로 선정한다.PQ는 공사수행능력을 사전 평가해 입찰참가 자격을 주거나 낙찰자 결정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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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힐링으로 가족 소통 활짝! 울주군가족센터, '숲에서 만나는 마음 Talk, 마음On' 성료
울주군가족센터가 연말을 맞아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특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일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울주군가족센터는 지난 6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13가정과 함께 '숲에서 만나는 마음 Talk, 마음 On'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부산 승학산 치유의 숲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심리적인 여유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센터는 이 같은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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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 완성...한국, 멕시코·남아공 등과 조별 예선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A조에 속해 일단 32강 진출을 다툰다. FIFA는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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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비 확대해 농어촌기본소득 취지 살려야 한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가 3일 남해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책정된 도비 126억여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번 주 열리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군 간 논의 끝에 합의된 도비 18%만이라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7개에서 3개가 추가된 전국 10개 시범지역 농어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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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새만금 기본계획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이 명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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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대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이 명확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비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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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친환경 시스템 구축 어업지도선 건조 본격화… 전북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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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전북도 최초로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구축한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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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없이 그때그때 난개발"…새만금개발청 '공개 저격' 한 신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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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새만금이 전북도민의 희망고문"이라고 언급한 이후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인이 "정확한 청사진도 없이 상황에 따라 난개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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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불교계 지도자 130여 명과 국민화합 기원 송년만찬 개최
김혜경 여사가 12일 저녁 불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송년만찬을 가졌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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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신축 준공…원스톱 영농 지원 서비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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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을 마무리했다. 임실군은 이를 계기로 농업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12일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신평면에 건립된 신청사 총사업비는 156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