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대학교에서 한림읍 수원리에 설치한 트랩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된 성충이며, 지난해 대비 7일가량 빨랐다.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옥수수, 기장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중국 운남성 등의 해충 발생현황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