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부결 당론을 유지했으나 ‘찬성’ 이탈표가 상당수 나오면서 탄핵안이 가결됐다.김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다.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며 완주 의지를 재차 다졌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하기도 했다.이번 대선이 3자 구도 속에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단일화 불발을 염두에 둔 ‘자강론’을 거론하는 일이 잦아졌다.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자신이 이미 중도·보수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에게 압도적 지지를 몰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 단일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도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후보는 “거듭 말했지만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국정 혼란의 책임을 묻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가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하지만 지금의 대선 정국은 그 무게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거운동은 시작됐지만, 공약집이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에서 29일에 공약집이 발간될 것이라고 하였고 국민의힘의 경우 이번 주 내로 예정이었으나 대선 후보의 추가 요구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고 있음을 밝혀 사실상 공약집이 없이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조기 대선 사전투표가 5월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인 마지노선을 지나며 복잡한 셈법에 들어섰다. 25일 시작된 본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는 후보가 사퇴해도 투표용지에 이를 반영할 수 없다는 점에서, 28일까지가 실질적인 단일화 시한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양측 기류를 보면 단일화 성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김 후보는 “한뿌리”라는 표현으로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남기고 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감추고 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단호하게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히며 국민의힘의 단일화 시도를 ‘이재명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두고 국민의힘의 복잡한 속내가 읽힌다.정책 방향을 새 정부에 맞추겠다는 송 장관의 '태세 전환'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구여권으로서 윤석열 정부 출신 장관의 유임을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인사'라고 정면 비판하기도 어려운 사정 탓에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국민의힘은 24일 송 장관이 전날 소감문을 통해 "그동안 쟁점이 됐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여야 지도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오찬 회동에서 ‘사법부 독립’을 두고 충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법부 독립을 위해 임기를 마치고 당선 후 중단된 재판을 받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반성이 먼저”라고 일갈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비공
국민의힘이 계파 간 내홍을 뒤로하고 일단 단일대오를 꾸리며 대여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선 패배 후 극심한 후유증과 소수야당이라는 극한 열세에 당정에 정국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인 만큼, 향후 침체터널이 길어질 것을 우려한 처사로 읽힌다.국민의힘이 현재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3대 현안은 ▲내란특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원 구성 등이다.우선 내란 특검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더불어 계엄 당일 국민의힘의 국회 계엄 해제안 의결 방해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여야 이견으로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지 못했다국민의힘은 불법정치자금 공여자 중 한 명인 강신성 씨를 비롯해 김 후보자와 금전 거래가 있었던 인사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아들 유학자금 출처 논란 등과 관련해 가족 및 관계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도 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의혹 제기를 국민의힘의 ‘과도한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 시도’라고 보고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증인을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를 고발한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후보자 검증을 빙자한 가족에 대한 모욕주기 고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대선을 ‘내란 종식’의 의미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의 태도를 “참혹하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도박 자금 출처가 수상하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이미 처벌이 끝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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