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 간담회를 갖고 "5.18정신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올해로 4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날의 기억에서 아직도 고통받고 계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는 우리가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을 같이 느끼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5.18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이 명명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정신, 바로 그 자체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과 성취를 떠받치고 있는 보편적 가치 중에
60여 년 음악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노래들을 접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노래들을 부르고 가르치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그 노래가 인생의 고달픈 여정을 달래 주기도 하고 노래 속에 담겨진 사연과 음악의 정서들을 들추어내면서 위로와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오기도 했다. 어쩌다가 한 평생을 음악과 같이 살아가기도 하고 이제는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가 돼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지만 아직도 다 부르지 못한, 계속 부르고 싶은 노래들이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기억하고 부르고 싶은 노래가 나에게도 몇 곡이 있다. 그중에서 동요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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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문화예술인들이 태풍 등 재난으로 상처와 고통받은 시민들의 치유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포항은 지난 2022년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지역 곳곳이 물바다가 돼 여러 인명까지 앗아갔다.앞서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기후위기에 따른 사상 초유의 대형 재난으로 포항은 그야말로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지울 수 없는 아픔, 시민들의 공포, 망연자실, 한숨과 고통의 나날을 감내하기에는 벅찬 현실이었다.재난의 악마가 휩쓸고 간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아이돌을 꿈꾸는 애들이 많다. 딸도 그런 꿈을 꿨었다. 지금은 그 꿈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반면 딸의 친구들 중엔 아직도 그 꿈을 버리지 못한 애도 있다. 오랫동안 봐왔기에 외모도, 성격도, 끼도, 그 직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잘 안다. 심지어 그 부모도 그걸 알기에 자식의 꿈을 귀담아 듣지도, 마음에 두지도 않는 모양이다. 그 아이 또한 아이돌이 꿈이라 말할 뿐 아이돌이 되기 위해 뭔가 하지는 않는다.초등학교 시절이 끝나고 중학교에 올라가면 자신에 대해 어
경기도민복지를 위한 대변자로 늘 도민 곁에있는 최종현 의원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민생위주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 말한다.최의원은 또, '지방분권 강화, 민생의회'를 슬로건으로 하여 1,400만 도민의 꿈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민원해결 멘토'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한다.최종현 의원은 “장애인 복지정책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임현택 의협 회장 "의대 정원 증원 등 뜯어고칠 것"의료공백 해소 난망…"전공의·교수 돌아오지 않아"전공의 이탈이 두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사실상 확정됐다. '의대 증원'이 정부와 의료계 갈등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던 만큼, 앞으로 의·정 갈등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가 확정되면 의대 증원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의사단체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증원 2000명' 근거를 들여다보겠다는 사법부의 판단을
아동학대 신고의 대부분이 가정 내 체벌과 연관된다. 체벌은 몸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벌을 말하는데 이러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됐던 민법 제915조가 폐지된 지 3년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가정에서는 훈육을 위한 체벌은 해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하다.잦은 체벌이 이루어지는 가정일수록 부모의 태도는 고압적이고 방어적이며 ‘사랑의 매’, ‘아이들 안 때리고 키울 수 있나’, ‘문제 행동이 심해서 때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항변한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부모나 보호자가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상해 입힐 의도를 가지고
일주일 전만 해도 방울방울 맺힌 꽃봉오리가 속살을 드러내려면 아직도 먼 줄 알았는데 벌써 떨어진다.때맞추어 꽃눈이 팔랑거리며 날다 땅으로 내려앉는다.마당 한가득 쌓인 순백색이 참으로 영롱하다. 시간도 머물다 가는 곳 같다.나무는 늙어 고목일지라도 꽃잎만은 막 잠에서 깨어난 청순한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만 같다.흐드러지게 피워 놓고 꽃눈을 뿌리는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무는 순간 솔바람이 향기까지 안고 와 함께 놀자고 내 감정을 꽉 잡는다.이 마당의 주인이고 싶은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지었다는 아담한 문화관이다.
4.10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최격전지인 양산을에서 당선돼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호 의원이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애인의 주간’ 관련 메시지를 밝혔다.김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만났던 장애인들의 얘기가 떠오른다”면서 “식당에 가고 싶어도 맛집만 검색해선 안 되고 장애인들이 출입하고 이용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적었다.또, 교회 방문 때 “손만 움직이고 영상으로 흘러나오는 수어 찬송에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는 일화도 소개하면서 “아직도 장애인들
토요일 아침, 평화로운 시내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순간이다. 그러나 이 평화는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한 장면에 의해 깨질 수 있다. 어느 부부가 막걸리를 한 병을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식사를 마친 후 운전석에 앉는 모습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만연한 문제를 상기시킨다.음주운전은 단순한 법률 위반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청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살다보면 종종‘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눈감아 줄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함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우리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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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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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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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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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잊지 않겠습니다"…다부동 전적기념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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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월 호국의 달을 10여 일 앞두고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6.25 전쟁에 대한 설명 상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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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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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태계에 리스테이킹 적용한다"...관련 프로젝트 속속 등장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리스테이킹 기술을 비트코인 생태계에 적용해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20일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레이어1 네트워크인 바운스비트는 2024년 로드맵을 공개하고 외부 프로젝트들이 바운스비트 BTC 리스테이킹 블록체인에 예치돼 있는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 보안 클라이언트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운스비트는 13일 메인넷을 공개했고 1월 초기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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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으로 3D 공간 재현하는 AI 도구 등장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2D 이미지를 3D 구조로 재현하는 AI 도구 '툰3D'가 최근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공개한 툰3D는 인간이 2D 이미지에서 3D 세계를 인식할 수 있지만, 기계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툰3D는 여러 장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에 그려지지 않은 공간을 AI를 활용해 보완한다.툰3D는 3장 이상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공간을 재현하며, 재현된 장면은 흐릿하게 표현된다. 입력하는 2D 이미지가 많을 수록 공간 재현도는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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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인프라 겨냥 파일 스토리지 ‘VSP One File’ 출시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파일 스토리지 ‘VSP 원 파일’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 O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그 첫번째로 NAS 스토리지인 ‘VSP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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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한양수자인 아파트 시행사 허위 광고 혐의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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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광고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 천안 풍세 한양수자인 아파트 입주자들이 20일 시행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680여 명이 서명한 고발장에서 입주자들은 ‘한양수자인 아파트 시행사가 아파트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이 포함된 커뮤니티 시설을 짓겠다고 홍보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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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대전지사, 온 가족 마음 편한 문화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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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대전지사와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어제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 마음 편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문화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참여자 모집이 접수 첫날 마감될 만큼 관심이 모였던 행사는 세계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풍선 및 버블쇼, 레이저 퍼포먼스, 기념사진 인화본 및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김정환 건설근로자공제회 대전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육아로 힘들었던 부모님들에게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