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에 반대하는 뜻을 밝히며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첫 주자로 나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확정되지 않은 하급심 판결문을 전면 공개하는 방식이 과연 사법 신뢰 회복의 해법이 될 수 있는가”라며 “이 단계의 문서를 공개하자는 주장은 조사 과정의 조서를 통째로 인터넷에 올리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판사가 판결문을 작성할 때 사회적 반응이나 언론 보
국회의원 60명 이상이 본회의장에 앉아 있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법안이 3일 여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반발 속 처리했다. 거수 표결 결과 재석 17명 중 찬성 11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시 국회의장이 지정하는 의원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장에 있는 의원 수가 재적 의원 5분의 1에 미치지 못할 때는 의장이 회의 중지를 선포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해당 개
국회의원 60명 이상이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이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국민의힘은 “소수 야당의 유일한 저항 수단을 빼앗는 입법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이번 개정안은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일 때 본회의장에 재적 의원 5분의 1 이상이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에 따라 국회의장이 회의 중지를 선포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국회의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수 없는 경우, 의장이 지정한 다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유령 필리버스터'를 막겠다며 국회법 개정에 드라이브를 걸자, 국민의힘은 “소수당 입틀막이자 일당독재 고속도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여야가 정기국회 막판 필리버스터 제도 개편을 두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말 국회가 다시 여야 간 살얼음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여야가 사법개혁, 필리버스터 중단법 등으로 강경 대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제도를 손보는 국회법 개정안을 9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굳히면서, 국민의힘은 즉각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는 전략을 예고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와 필리버스터 제도 개편이 한자리에 겹치며 긴장도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민주당이 추진 중인 국회법 개정안은 본회의장에 재석 의원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의장이 토론 중지를 선언할
100일간 정기회를 끝낸 여야가 오는 10일부터 임시회에 들어간다. 특히, 내년도 728조원의 예산안 국회처리를 법정시한 내에 마무리한 여야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과 맞물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안 처리를 둘러싸고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인 국민의힘의 전면적 필리버스터 카드에 대응하기 위해 ‘필리버스터 유지 요건 강화법’에 대한 우선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의 본회의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 도중 '의제와 무관한 발언'이라는 이유로 토론 중인 의원의 발언을 중단시키고 본회의장 발언석 마이크를 일방...
더불어민주당은 4일 필리버스터 남용을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국회법 개정안인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원래 소수 의견을 지키는 장치”라며 “지금 국회에서는 당리당략을 앞세워 국회를 멈춰 세우고 협상을 위한 정치 기술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개혁 법안을 막겠다고 민생법안까지 필리버스터로 볼모를 잡는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회운영위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무력화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충권, 곽규택, 유상범, 김은혜, 주진우, 강선영, 조지연 의원.
15시간전
국회가 14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12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진 ‘3박4일 필리버스터 정국’이 일단락됐다.국회는 이날 형사소송법·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물품 살포 행위가 발생할 경우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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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새 역사’ 쓰려는 이이지마 사키 vs ‘여제’ 김단비… 올스타 팬 투표 초박빙 승부
여자프로농구에 불어닥친 ‘아시아쿼터 돌풍’이 올스타전 팬 투표라는 가장 뜨거운 무대까지 삼킬 기세다. 하나은행의 가드 이이지마 사키가 ‘여제’ 김단비를 제치고 WKBL 사상 최초 아시아쿼터 출신 올스타 팬 투표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WKBL 사무국은 11일 정오 기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중간 집계 1위의 주인공은 하나은행의 살림꾼 이이지마 사키다. 사키는 총 8,735표를 획득하며 선두를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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