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 한 중년 여성분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결혼 후 외국으로 가서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며 상당한 재산을 이루었지만, 남편의 폭언을 너무 오래 참고 살았다며 이혼하겠다며 한국으로 홀로 들어와 정착했다고 했다. 30년이 넘는 혼인 기간 동안 남편이 경제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데다, 남편이 아내에게 한 폭언의 증거들이 남아 있었고, 자녀들도 모두 성인이라 결국 재산 분할이 문제인 사건이었다. 외국에서 운영하는 가게의 수익은 한국 계좌로 입금되도록 만들어두어 소송 이후 남편 명의의 계좌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남편이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