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미주추념회가 지난 4월 27일 보스톤한인교회에서 미국시민, 거주자, 제주4·3유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하버드 대학, 2023년 터프츠 대학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갖는 미주제주4.3희생자추념회로, 기존의 학술적 성격이 강했던 대학에서의 추념식에서 벗어나 제주4.3 희생자 추념비 건립을 목표로 지역사회에서 개최됐다.양수연 재미4·3기념사업회 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제주4·3은 세계 냉전의 시작을 알린 사건이며 제2차 대전 이후 아시아에서 발생한 최초의 대량 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