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홍콩 타이포 왕푹코트 아파트 화재로 최소 159명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빚어지면서,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 수준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다. 국내 역시 김포 대곶공단 화재, 울산 삼환아르누보 화재,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등 가연성 자재로 인한 고층 및 인접 건물 확산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국내 6층 이상 건물 외벽에 준불연 지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이는 화재확산을 1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각종 법정 비용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을 남긴 상태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되나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비용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이번 은행법 개정안의 핵심은 대출금리 산정 과정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지급준비금, 예금보험료 등을 반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출연금과 준비금 부담을 대출금리 구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에서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경제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백 개의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5년 경제 전략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6대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했다. 최근 춘제 행사에서 유니트리의 로봇이 화제를 모으며, 중국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됐다. 이후 아지봇(Agib
은행권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사태와 관련해 조 단위 과징금을 사전 통보받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본비율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홍콩 H지수 ELS 과징금에 이어 조만간 주택담보대출비율·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에서도 대규모 과징금 예상되면서 은행권 '생산적 금융' 여력이 수십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과징금이 확정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에 반영하지 않도록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제주 생태계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 지역 곳곳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로 차량 접근이 용이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제때 수거가 되지 않으면서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7일 곶자왈사람들 사무실에서 회원 워크숍을 갖고 '2025 곶자왈 무단투기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내용의 무단투기 실태조사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 △
정부가 최근 육상풍력 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풍력업계에서는 정책의 무게추가 육상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특히 울산 등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을 추진해온 해외 개발사들은 정부의 해상풍력 활성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업 전략을 조정하는 분위기도 읽힌다.여기에 일부 유럽계 풍력 개발사는 국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국내 풍력 정책 변화의 속도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따라주지 못한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부유식 해상풍력의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다. 국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업무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앤트로픽이 자사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전했다.해당 연구는 132명의 앤트로픽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53회의 심층 인터뷰,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사용 분석으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직원들은 AI 덕분에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느꼈지만, 인간 협업 감소와 기술 퇴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
세수 결손이 이어지는 비상 재정 속에서도 대구시의회가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의 올해 마지막 정리 추경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지방채 발행 확대 및 지출 조정을 통한 버티기식 재정 운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26일 이틀간 심사를 거쳐 ‘대구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12조2673억원 및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예산안’ 4조4138억원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대구시 추경은 기정예산 대비 1884억원 늘었다. 지방세 수입이 애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 세수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한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사업’과 예산 편성 방식, 장애인 의무고용 실적 등 주요 정책이 연이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학교 현장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기만 먼저가 보급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한편, 연말 정리 추경 과정에서 대규모 감액과 예비비 증액이 반복되면서 재정 운용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이어진다.교육청은 2023년부터 중·고등학생에게 노트북·태블릿PC를 대여하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3년간 1천억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8개 외국인전용카지노에 대해 도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도박 심리와 청소년의 교육환경 등 사행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17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한달간 카지노산업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조사 결과, 도민들은 카지노산업과 관련해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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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의 네 번째 영상을 공개하며 포용금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KB금융은 18일 ‘KB마음가게’ 네 번째 영상인 ‘Ep.4 KB마음가게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비밀모임’ 편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KB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KB금융은 참여 업소에 운영비를 지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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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암에 걸린 어머니의 고백 "입양으로 사랑을 못 배웠다"
저는 38세 로비야이고, 세 딸의 엄마이자 '명'의 딸입니다. 제 어머니는 1970년에 네덜란드로 입양되었고, 국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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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2025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불법계엄 막은 힘으로 여수 민생 지킬 것”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2025년 의정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국회 활동 성과와 지역 발전 과제를 시민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여수 시민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이건태·김문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로 참여했다. “정치의 본질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조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불법계엄 시도는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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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상인회는 지난 12월 16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kg 62포를 연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이번 기탁은 연동상인회가 꾸준히 이어온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기탁된 쌀은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고광범 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 곁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문성조 연동장은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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