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고향은 창녕의 명산 화왕산 기슭이다. 행정구역은 청도군과 밀양군, 창녕군의 3군 경계선. 마치 퍼즐 같은 10호에 12명이 옹기종기 살아가는 오지 마을이다. 연구실과 정원 이름은 으로 작명했다. 보이는 건 오롯이 하늘과 화왕산 동편의 기슭과 작은 들판 정도다. 청정지역이라 아침과 해질녘,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빛은 가히 명품이다. 정원 앞 도랑길, 비 오면 자주 끊어지던 구루마용 다리와 구겨진 꼬부랑 도랑길이 이제는 포장된 유일한 통로다. 50년여 전 고등 2학년 겨울방학. 군에서 가장 늦게 전기가 들어왔다.
강원특별자치도민프로축구단이 오는 15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수원FC와 정규라운드 마지막 춘천 경기를 갖는다.3월 2일 올해 첫 춘천 홈경기부터 춘천시의 다양한 지원과 춘천시민의 뜨거운 응원으로 강원FC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개월간 기록을 따라가 본다.■ 춘천 오면 경기력 상승강원FC는 현재 K리그1에서 4위에 올라와 있다. 윤정환 감독의 공격축구가 무르익으면서 8승·4무·4패를 기록, 리그 1위 울산과는 승점 단 3점 차이다. 특히 춘천 홈경기에서는 4승·3무·1패로 강세를 보이며 춘천 관중을 즐겁게
고양특례시는 장마철을 대비해 지난 5월 재난 안전 대책 발대식을 시작으로 70여 개 하천을 점검하고, 무성하게 자란 위험 수목 제거, 예초 및 하천 준설을 통해 유수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1차 조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또한 맑은 하천유지를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 12개소의 집중점검 및 준설공사도 완료해 본격적으로 풍수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비점오염물질이란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을 뜻하며, 도시 전역에서 발생하여 점차 누적되다가 비가 오면 빗물과 함께 우수 배제를 위해 설치된 하수
울산이라는 도시가 집이라면 대문은 어디일까. 그리고 사람의 얼굴이라면 정면은 어디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도시계획에서 찾을 수 있다. 1962년에 처음 만들어진 도시계획에서 울산의 대문이자 얼굴은 새로 계획된 울산역이었다. 신 울산역을 도시의 대문이자 얼굴로 했던 도시계획은 불과 8년 후인 1970년에 바뀌었다. 처음에 울산역은 지금의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사거리부터 여천천 사이에 동서로 길게 계획되었지만, 1970년에 현재의 태화강역으로 위치가 바뀐 것이다. 1966년 울산시찰 중에 박정희 대통령이 비만 오면 침수되는 달동,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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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가 지난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금곡동, 창영동 일대 배다리 관광지를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탬프 투어란 특정 구간이나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찍는 관광 프로그램이다.지역관광 및 골목걷기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스탬프 투어는 지역 주민을 제외한 다른 지역 관광객만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들이 성냥마을박물관에서 쿠폰북을 받아 ▲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 ▲스페이스 빔 ▲인천창영초등학교 ▲배다리 로드갤러리 ▲여선교사기숙사 중 5곳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모아 오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주유소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판매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진천의 한 주유소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A씨는 2020년 2월부터 약 2년 동안 유류 판매대금 5000여만원을 90여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주유소 포스기를 이용해 반납된 선불카드를 임의로 충전한 뒤 이용객이 오면 선불카드로 주유하고 결제는 이용객의 신용카드로 처리했다.이후 마감 때 결제한 금액만큼 현금으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범행했다./하성
환경 등의 문제 외에도 개인 편의성이나 위생을 위해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다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텀블러나 개인컵을 가지고 오면 할인해주기도 하는 등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인 못지않게 곰팡이가 텀블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실제로 텀블러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캐나다 캘거리대가 '공공보건저널'을 통해 발표한 연구도 이런 사실을 입증한다. 씻지 않은 물병에서는 곰팡이뿐 아니라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곰팡이가 성장하기 위해선 수분과 영
인천 동구는 배다리마을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구는 지난 10일부터 금곡동과 창영동 일대를 일컫는 배다리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찍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구민을 제외한 다른 지역 관광객만 참여할 수 있다.참여자가 성냥마을박물관에서 쿠폰북을 받아 ▲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 ▲스페이스 빔 ▲인천창영초 ▲배다리 로드갤러리 ▲여선교사 기숙사 중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아 오면 5000원 상당 커피 쿠폰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총재는 12일 한은에서 열린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섣부른 통화완화 기조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안해져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만 너무 늦게 정책 기조를 전환하면 내수 회복세가 약화하고, 연체율 상승으로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천천히 서두름의 원칙을 되새겨보
“의지조절하기”를 통해 혼공의 길을 찾는다.Ⅰ.내 자녀의 의지조절 하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볼 때, 내 자녀는 공부를 하다가도 친구가 놀자고 하면 별다른 고민 없이 놀러나가거나 잠이 오면 자고 보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내 자녀의 검사결과에서 의지조절 점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내자녀와의 논의가 이루어졌다.내자녀의 공부지속노력 및 시작 노력 의지를 점검하기 위해 의지조절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평소 생활에 비추어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내자녀는 평소 공부를 하다가도 친구가 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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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기업신용등급 BBB+로 상향조정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이 견조한 수주 경쟁력과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상향 조정됐다.12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자로 SK오션플랜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다.주요 등급 조정 사유는 △견조한 이익 창출 및 자본 확충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이 손꼽힌다.특히 해상풍력 주요 수요처인 대만 지역에서의 추가 발주, 일본 시장 진출 등에 미뤄볼 때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신규수주 증가와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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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심포지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6월11일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와 공동 주최한 '기후불안 대응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불안과 그 대응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센터장은 “기후불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발표를 통해 기후불안의 정의와 그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정수연 임상심리전문가는 “기후불안, 기후변화 대처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 평가도구의 개발 및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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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 K-기업가정신 함양 워크숍 열려
경남 진주 소재 한국남동발전은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협력중소기업 10개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K-기업가정신 함양 워크숍이 열렸다고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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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서이초 1년, 무엇을 남겼나] 작년 9월 이후 학교는?
2023년 7월18일 서이초 교사 사망 후 11개월이 흘렀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적셨던 검은점들의 눈물은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 서이초 교사 사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그리고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일까. 는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교육현장의 빛과 그늘을 다룬 시리즈를 시작한다.급식 시간 줄을 서서 받다가 밀려 넘어져서 무릎 연골이 손상됨. 체육시간 술래 피하기형 게임을 하다 발목을 삠. 쉬는 시간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던 중 다른 학생이 실수로 넘어뜨린 책상 모서리에 발목이 부딪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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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4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주최·주관 | 경기주택도시공사응모분야 | 건축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 6월 28일까지공모주제 |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 상생·균형발전 방안: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와 경계부근 원도심의 격차해소를 위한 건축·도시적 설계안 제시지원자격 | - 전국 대학생, 2년 이내 졸업생 - 1팀 3인 제한, 1인 1작품 참여로 제한시상내역 | - 대상 1팀, 1,000만원 - 금상 2팀, 각 500만원 - 은상 5팀, 각 200만원 - 장려상 10팀, 각 50만원접수방법 | 공모 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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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울산시, 유공자 표창·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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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14일 한국동서발전 대강당에서 ‘제8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노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 노인,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인권 개선 유공자 표창 및 노인 학대 예방 선포식,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노인 인식 개선 만화·사진전 및 노인 유사 체험관 등도 운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내 노인 학대 관리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신고 및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노인 학대 및 인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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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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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 사업’에 동구 우리두리어린이집과 북구 상연암경로당 2곳이 선정돼 국비 13억18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건축물의 단열·설비 성능 등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그린 리모델링 저변 확산과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공공건축물 중 의료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취약 계층 이용 및 에너지 다소비 공공시설물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곳 중 동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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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는 온누리상품권, 울산 회수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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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홍보활동과 사용 편의 개선으로 지역 회수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은 2021년 77.9%, 2022년 62.8%, 2023년 77.7% 등으로 3년 평균 72.8%를 기록했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고 있다. 애초 지류만 발행하다 회수율 저조 등으로 지난 2022년 모바일, 카드형 상품권 등이 추가되며 3종으로 발행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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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장애아동 교통안전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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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15일 키즈오토파크 울산에서 장애 어린이와 보호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빌리티 테마 체험 교육프로그램 ‘I am’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에 기부채납 해 운영 지원 중인 키즈오토파크를 활용해 장애 아동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울산제2장애인체육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행사는 △교통안전 3D 영상 관람 △주행체험 교육 △보행안전 교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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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청사 부지 최소 5년 공영주차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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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옥동 옛 울주군청사 부지가 최소 5년간 공영주차장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다목적 복합건물을 건립하려던 애초 계획이 백지화된 이후 새로운 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 놀리는 땅을 일대 주차난 완화에라도 활용하려는 고육책인 셈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감안한 활용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16일 시는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조성 중인 공영주차장이 내달 초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 소유인 옛 울주군청사 부지는 1만576㎡ 규모이며, 209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사업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