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황 비대위원장을 “참 가관”이라고 직격했다.전날 황 비대위원장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로 거론되던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집권 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냐”며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당 상임고문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전국위원 880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98명 중 찬성 549인으로 황우여 상임고문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했다.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제12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구성하려고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려는 비상대책위원회”라고 설명했다.특히 이 의장은 “여당이 민심을 살피지 못한다면 정부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21대 여소야대 국회는 28일 마지막 본회의마저 여야의 격돌과 거야의 독주입법으로 얼룩졌다. 이날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밀어붙인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은 부결됐지만 곧이어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강력 거부해온 쟁점 법안들을 무더기로 단독처리 강행했다. 뿐만 아니라 거야는 이날 재의 부결로 폐기된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재입법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여권 퇴장 속 거야의 무한 단독입법해병대 특검법 재의 표결은 찬성 179표, 반대 111표,
연금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이 설정한 3대 역점 개혁과제 중에서도 가장 강조해온 사안이다.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가진 2024연도 정부예산 시정연설에서도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고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했다”며 연금개혁에 공을 들여온 과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대통령의 말이 아니라도 연금개혁은 정책 수립과 운용의 주체인 정부가 앞장서고 집권 여당이 뒷
국민의힘에서 ‘현행 당원 100% 투표’인 전당대회 룰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당심’과 ‘민심’을 적절히 배분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다. 만시지탄이다. 합리적 전대 룰은 시대 흐름이기 때문이다. 4·10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친윤 세력에 있다는 당 안팎의 진단을 고려한다면 새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시한부 활동을 하는 황우여 비대위이지만 여당이 대통령실에 휘둘리기만 해선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대 규칙의 변경은 황우여 비대위의 성공 여부를 가늠 할 시금석이다. 현 규정은 친
국가통합 인증마크 없는 해외직구 금지조치와 금방 철회 파문으로 온통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이다. 설익은 정책을 발표했다가 소비자들의 분노에 놀라 3일 만에 이를 취소한 것도 기록이다.사전에 당·정 협의도 거치지 않았으니 이 또한 실수다. 이를 기회로 여당 내 유력 정치인들이 경쟁적으로 정부를 비판한다. 4.10 총선에 참패한 정부, 여당이 무슨 꼴인가 싶다.해외직구 금지 ‘서툰 정책’ 철회 파문어찌 이토록 서툰 정책실패가 있을 수 있느냐고 지적하지
대한민국에서 권력의 실체와 본질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다.인천 연수 국회의원으로 5선을 지내며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한 정치인이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판사 경력을 가진 황우여 위원장이 유고 상태인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자리에 섰다.격랑의 정국에서 대야, 대이재명 대표와의 대결 선봉에 선 황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 정치와 남은 3년간 여당이 그린 길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비상상황에 빠진 당 구원투수로 등판
5시간전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무산된 것이 전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독재정권 때 야당이 하던 정치를 여당이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야당과 협력할 수 없다는 식의 ‘올 오어 낫싱’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금개혁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으나, 22대 국회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에게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가 “한동훈이 아니라 조정훈 총선백서 TF 위원장을 잘못 말했다”며 서둘러 해명자료를 돌리는 촌극을 연출했다.일부에서 제기된 윤석열 탈당설에 대해선 “있을 수도, 있어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황 위원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이 대통령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며 탈당으로 해석될 언급을 한 것에 대해 “전혀, 전혀 우
특검법 추진을 주도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 정당들은 25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며 정부·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벌였다.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여론전이었다.아울러 민주당은 여당이 반대해 온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7개 쟁점 법안도 이날 강행 처리하겠다는 태세다.민주당 관계자는 “이들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꼭 마무리 지어야 할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진군, 공직자 보호 위해 직원 실명 비공개로 전환
울진군이 공직자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게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는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표출한 공직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단순 폭언을 넘어 온라인 신상정보 게재, 악성 댓글 작성 등 공무원을 비대면 형태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민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전까지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Generic placeholder image
올 여름 날씨 어때요?..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내릴 가능성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기상청은 23일 대기, 해양 등의 기후 현황을 분석, 기상청을 비롯한 전세계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전망한 ‘2024년 3개월전망’을 발표했다.기상청은 오는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했다.이는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
Generic placeholder image
셀트리온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3 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소화기학'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해당 학술지에 공개한 연구는 `CT-P13 SC의 염증성 장질환 유지요법'을 주제로, 크론병 환자 343명, 궤양성 대장염...
Generic placeholder image
벽산인슈로,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금
㈜벽산인슈로가 지난 22일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벽산인슈로는 건축, 산업, 선박 플랜트용 보온자재를 제조하는 업체로 2000년에 설립, 지역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에도 힘쓰고 있
Generic placeholder image
'차기 대권' 여론조사 이재명 36.8%, 한동훈 24.5%…조국 7.4%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리니지M' 서비스 7주년 … 사전예약 돌입
엔씨소프트의 간판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내달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해 신규 서버 '말하는 섬'을 투입키로 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엔씨소프트는 29일 MMORPG '리니지M'의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을 발표했다. 업데이트는 내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서버와 신규 클래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 '말하는 섬'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말하는 섬'은 리니지M의 기존 22개 월드들과 완벽하게 분리된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스라엘, 라파 난민촌 공격에 미국산 폭탄 사용"
미국산 폭탄이 지난 26일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스라엘군의 라파 난민촌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다.CNN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폭발 무기 전문가 4명에게 의뢰해 검토한 결과 파편 중에 미국산 소구경 폭탄 GBU-39의 꼬리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GBU-39 제조사는 미국 보잉이다. 폭발 무기 전문가인 크리스 코브-스미스는 CNN에 이 폭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특정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고정밀 탄약으로 부수적 피해가 작다고 말
Generic placeholder image
삼성 기흥캠퍼스서 직원 2명 방사선 피폭…노조 "장비 노후 상태"
1시간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직원 2명의 손 부위가 엑스레이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방사선에 노출된 직원들은 원자력의학원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 입원해 치료와 관찰 등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기흥사업장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기흥사업장은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발생하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세종·청주 하수서 마약 검출
세종과 청주지역 생활하수에서 필로폰과 암페타민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 행태'에 대한 2023년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조사결과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불법마약류인 필로폰은 4년 연속으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다만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2020년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그러나 코카인의 경우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
Generic placeholder image
미 "라파 전면 침공 본 적 없다" 눈 가리고 아웅…'레드라인'은 어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서부 피난민촌 폭격에 국제사회가 격앙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아니라고 시사해 고립을 자초했다.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