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공사를 마무리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공사대금소송은 얽혀 있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입증해야 할 자료가 방대하여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는 낭패를 보기 쉽다.공사대금소송이 벌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추가공사대금’에 대한 입장차이다. 공사 진행 중 설계변경이나 건축주의 구두지시로 추가 시공이 이루어졌음에도, 완공 후 건축주가 계약서에 없다는 이유로 대금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건축주 측에서 시공상의 하자를 트집 잡아 전
회의가 끝나면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점심을 먹으러 간다. 하지만 유독 혼자 녹초가 되는 사람이 있다. 회의 중 오간 말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상사의 무심한 한마디도 자꾸 마음에 걸린다. 옆자리에서 들리는 전화 통화와 키보드 소리, 밝은 조명까지 신경을 건드린다.퇴근하면 그제야 긴장이 풀리는 듯하지만 몸은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도 한다. 피곤해서 일찍 누웠는데도 낮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쉽게 잠들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에는 충분히 자지 못한 탓에 다시
“무슨 일 하고 있어요?”우리는 이 질문에 대부분 직업을 답한다. “회사에 다녀요”, “공무원이에요”, “자영업을 해요” 그래서 직업이 없으면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영어에는 일자리를 뜻하는 job과 일을 뜻하는 work가 있다. Job이 내가 고용되어 있는 ‘자리’라면, work는 무언가를 하고 사회에 기여 하는 ‘행위’에 가깝다.우리는 그동안 job이 있어야만 work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직업이 없으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규정했고, 특히 중증장애인은 기존 노동시장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없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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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따라서 AI를 실제 운영에 안착시키는 데도 가장 앞서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데이터브릭스 후원으로 이코노미스트 엔터프라이즈가 발간한 2026년 보고서 조사 결과는 이러한 통념과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8개 산업 글로벌 경영진 122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경영진 150명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은 AI 도입 의지와 활용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춘천시민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춘천 개최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과 관련해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를 준 데 책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인 것이다.늦었지만 의미 있는 사과다. 갈등이 깊어질수록 당사자들은 자신의 의도와 명분을 앞세우기 쉽다. 그러나 시민이 받은 상처와 한번 금이 간 신뢰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해명만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김 대표가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춘천시민과 춘천시에 사과한다고 밝힌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이번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멀어지기 쉽다. 수만 명의 임직원을 둔 기업에서 최고경영자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챙긴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때로는 거창한 경영 구호보다 작은 한 끼의 음식이 더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000여 명 전원에게 보양식을 선물했다.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음식이 각자의 가정으로 전달됐다. 비용은 30억여 원에 달했고, 김 회장이 사재로 마련했다.이 소식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선물의 규모 때
울산시가 터널과 지하차도의 청결을 유지하고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물 내부 청소와 조명시설 개선에 나선다.울산시는 각종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터널·지하차도 내부 청소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터널과 지하차도는 밀폐된 구조 특성상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미세먼지 등이 벽면과 천장, 조명시설 등에 쌓이기 쉽다.이로 인해 조명 효율이 떨어지고 시설물의 미관도 저하될 수 있다.울산시는 앞서 지난 3월 무룡터널·다운터널·다전터널 등 3
제주 여름 하면 바다와 계곡, 오름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올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조금 다른 선택지도 있다. 30도를 훌쩍 넘는 바깥에서 잠시 벗어나 서늘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것.뜨거운 햇볕 아래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는 대신 수십만 년 전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지하세계로 들어서면 한순간에 공기가 달라진다. 바깥에서는 땀이 쏟아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동굴 안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피부를 스친다.▲2년 5개월 만에 돌아온 만장굴…여름철 탐방객 몰려지난 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을 찾았을 때 주차장은 차
일본에서 매칭 앱을 이용하는 20~30대 미혼 남녀 3명 중 2명이 연애·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용자 상당수는 친구나 지인보다 AI에 연애 고민을 털어놓기가 더 쉽다고 답했다.10일 일본 매체 IT미디어와 에니토그룹에 따르면 매칭 앱 위드 운영사 위드는 지난 7월 앱을 이용하는 전국 20~39세 미혼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연애·결혼 활동에서의 AI 활용' 실태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66.2%는 연애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AI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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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침략 행위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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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배와 조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8% 넘게 오른데 이어 쌀, 달걀 등 주요 성수품도 치솟아 추석 차례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축수산물 전체 물가는 하락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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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곡창지대로 알려진 김해평야에서 지난 4일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했다. 이날 김해 삼정동 이인규 쌀전업농김해시연합회장 논에서 조생종 해담벼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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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극한가뭄’ 사실상 해갈…올해 가뭄 걱정 끝
마른 장마와 극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동된 경남에 광복절 연휴와 8월 말 남부권을 중심으로 호우가 쏟아지면서 올해 극한 가뭄이 사실상 끝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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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외 3곳, 거제 호우피해 지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울산광역시의회, 한국부동산원, 대한민국 ROTC 거제지회, 사단법인 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 거제지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00만원,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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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11일간 회기 마무리…추경 4,779억원 수정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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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양군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군정질문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을 심사하고 최종 의결했다.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양양군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양양군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7건의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조례 심사는 농업재해 대응과 체육시설 관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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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0원 첫 수시…대구·경북 대학 희비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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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방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방침이 발표된 뒤 처음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 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국립경국대와 국립금오공대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구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는 소폭 하락했다. 사립대도 영남대·계명대가 뒷걸음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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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지원금 놓고 울진군의회 갈렸다…재정·절차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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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 전 군민 1인당 3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140억원이 군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지급에 찬성했던 무소속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의원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군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조례상 ‘중대한 위기 상황’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 부족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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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는 지역 교육환경과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주민 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체계적인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구에 거주하는 영유아·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육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 주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