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큰형님의 은혜돌아가신 고종사촌 큰형님이 있었다. I 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분이다. 그는 20대부터 학원강사를 하며, 연세 드신 부모님을 봉양하고 동생 다섯을 학교에 보내주었고 결혼도 시켜 주었다. 다음은 그의 남동생 이야기다.1974년 남동생이 논산훈련소에 입대했고, 1주일 후에 원주 1하사관 학교로 명령이 나서 그곳에 입교했다. 28주 고단한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거여동 특전사 사령부에 배속되었다. 그는 허약한 체질이었다. 훈련 강도가 센 하사관학교와 공수부대를 거쳤다. 당시 군대 은어로 표현하면, ‘어둠의 자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