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해양관광 소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 구조상 심각한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5년간의 신용카드 매출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연안지역 해양관광시장 소비 동향’에 따르면 2024년 제주연안의 해양관광 소비는 전년 대비 9.4% 감소한 3조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조8563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로, 전국 11개 연안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제주지역 상권 내...
제주특별자치도가 4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플로깅 모바일앱’이 실적을 조작할 수 있는 등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현지홍 의원은 24일 2024년도 결산 심사에서 “시험 삼아 2년 전 수거한 쓰레기 사진을 올려도 플로깅 모바일앱은 봉사실적으로 인정됐다”며 “수거된 쓰레기양은 물론 참가 여부도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플로깅앱으로 봉사실적을 조작할 수 있는데, 제주도는 참가자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식사·간식비를 지원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10월부터 그린수소 버스 21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가 빈약해 노선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지하철처럼 양쪽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 버스가 운행 중인 버스 중앙차로에는 수소버스를 도입하지 못해 대중교통 개편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수소버스 21대와 수소 승용차 55대 등 76대가 운행 중이다.도는 함덕 충전소 외에 한림과 화북 2곳에 각각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투입, 민간업체가 주도하는 수소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지만, 부지 미확보와 지역주민 반
제주특별자치도가 저출생과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주거 분야 인구정책은 지난해 9월 제주도가 발표한 인구정책 신 전략의 후속조치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특히 신혼부부와 자녀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신규 사업 2건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우선 ‘신혼부부 유형 월 3만원 공공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중 신혼부부 유형으로 입주한 가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양영철 이사장에 대한 자진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JDC노동조합은 24일 본사 사옥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양영철 이사장과 임원들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노조는 대자보에서 “2012년 이후 종합 D등급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평가 결과는 기관 신뢰도와 대외 경쟁력, 내부 구성원 사기를 심각하게 저해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양영철 이사장은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 앞으로 경
제주도가 보편적 의료 이용 보장을 위해 도입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을 위한 정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다.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동네의원을 전담 주치의로 지정해 환자마다 병력과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으로 마련됐다.지역주민이 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하면 건강 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
끝내 새정부 첫 인선에서 충북출신 장관급 인사는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내각 후속 인선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도 충북 출신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홀대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과 충남에선 1·2차 인선을 통해 장관 후보자 2명을 배출하면서 지역홀대론을 벗어던져 대조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 2명을 임명했다.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경북도·시군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정상회의 성공개최 홍보 총력전 다짐 및 범국민 APEC 활성화 조성을 위한 홍보 ONE-채널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 대변인실과 APEC준비지원단, 시군 홍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개동, 총 86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
신한카드는 일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 일본 국제 카드 브랜드 ‘JCB’와 협업해 일본 여행에 특화된 ‘신한카드 Haru’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요우카와 JCB 인터내셔날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신한카드 하루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2% 마이
환경운동실천협의회가 울릉도와 독도의 환경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에는 협의회 전국 임원 및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울릉도 내 주요 생태 지점과 해안가, 인근 해역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강성 친명 지지층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두 후보는 2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당내 최대 친명계 외곽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고, 검찰개혁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를 빠르게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8월 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55%로 상향된 만큼, 두 후보 모두 핵심 당심을 잡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정 의원은 "추석 고향길 자동차 안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양자과학기술 글로벌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공모 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돼 국비 223억 8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포스텍, DGIST 등 국내 대학들이 미국 하버드, MIT, 싱가포르 NUS 등 해외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과학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 기술 개발 및 양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인 ‘크로스 플랫폼’ 기반 대규모 양자 얽힘 생성 및 조절 기술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비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류제명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제주도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중산간 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 2곳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부터 026년부터 전기 미공급 지역인 1100도로 및 516도로 일원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170주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조도 제어가 가능한 디밍 시스템을 적용해 빛공해 방지와 야간 생태계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제주도는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전기 미공급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42주를 설치할 계획이다.앞서 제주도는 지난 2023년 1억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는 6월 24일 주교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각 마을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35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질 열무김치 등을 김장했다.주교면 새마을 부녀회 및 지도자회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문 주교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주시는 주교면 부녀회장·새마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충북 청주에서는 가경동 아이파크 타운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경동에는 1~6단지 4624세대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조성돼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이곳에 2개 단지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29일 청주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연말 분양을 목표로 가경동에 아아파크 7· 8단지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HDC현산은 아파트 신축에 필요한 토지를 거의 매입했고,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28일, 2023년 산사태 피해지 중 한 곳인 영주시 장수면의 산사태 복구지와 인근의 산사태취약지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시군 산사태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재훈 영주시 부시장,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영주시 산림조합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
충청권 초·중·고 학교 3470동이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학교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 학교의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은 3470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충북의 경우 30년 이상된 건물은 전체 학교 2843동 중 44%인 1237동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년 이상 건물은 727동에 이른다.충남은 전체 3522동 중 48%인 1708동이 30년 이상 건축물이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29일 이광희·김기표·김문수 의원 등을 새 공동 상임대표로 하는 제3기 지도부를 출범했다.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전국대회를 열어 3기 지도부 출범을 알렸다.이번 전국대회는 혁신회의 2기 활동을 평가·정리하고 3기 대표단과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는 자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전략과 조직을 새롭게 다졌다.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희 의원을 비롯해 김기표·김문
경상북도는 27일 경상북도김천의료원에서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준공식에는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천시장, 도 의원, 시 의원 등 주요 기관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고, 건강검진센터의 성공적인 개소를 기념했다.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는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