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충북 형 유아교육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충북지회 소속 유치원 원장 4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유아 교육의 공공성과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놨다.김 예비후보는교사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긴급 상황에 처하더라도 교육 공백 없이 현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유치원 대체인력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인력풀 구축도 약속했다.그는 △유아 교육 현장 대체 인력 지원체계 구축...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가치이지만, 정작 그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거액의 비리나 명백한 부정행위를 떠올리며 청렴을 말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청렴의 기준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최근 한 청렴 교육에서 ‘소확횡’이라는 표현이 소개됐다. 사소하지만 분명히 기준을 벗어난 행위를 의미하는 이 말은 공직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교육에서 제
대단한 용단이었다. 평생 수영장 문턱 근처에도 가본 적 없던 내가 희수喜壽를 목전에 두고 물속에 몸을 담글 결심을 하였다. 검버섯이 내려앉은 얼굴과 세월의 무게로 늘어진 살결을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감히 수영장 문을 두드린 건, 병원 순례를 마쳐도 가시지 않는 어깨와 다리의 통증 때문이었다. ‘운동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솔깃했다.어린 시절, 동네 냇가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댔던 기억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나를 물가에서 멀어지게 했다. 수영을 배우겠다는 거창한 꿈은 애당초 접어두었다. 그저 한 달이
월요일 아침, 연구실 문을 열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이번 주엔 어떤 꽃이 왔을까, 확인하는 것이다. 매주 꽃을 주문하는 습관이 생긴 건 꽤 됐다.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기도 하고, 연구실을 찾아오는 학생들과 동료들을 반기는 의미이기도 하다. 몇 주 전엔 노란 프리지어가 왔고, 지난주엔 내 주먹보다 훨씬 큰 연분홍 장미에 안개꽃이 함께였다. 가끔은 작고 향기로운 난이 오기도 하고, 보랏빛 아기 델피니움이 오기도 한다. 이번 주, 4월의 중순에 온 꽃은 작약이었다. 작약은 모란
충북이 3월 31억6000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는 2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6년 3월 충북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전년 동월 대비 3월 수출은 40.3% 증가한 39억6000만 달러, 수입은 27.1%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로, 31억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충북 수출은 13개월 연속, 수입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수출은 증가율은 2월보다 다소 둔화됐다.품목별로 반도체는 66.6% 증
충북 괴산군은 군민의 문화의식 함양과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21일 오후 2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1회 괴산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특강 강연자는 EBS 대표강사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큰별쌤’이란 애칭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다. 강연은 ‘불가능에서 가능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역사 속 인물들의 도전과 극복 사례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군민들과 진솔하게 나눈다. 최 강사는 ‘어쩌다 어른’, ‘역사 저널 그날’, ‘방과 후 초능력’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미래 에너지 산업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한전KDN은 20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 빛가람홀에서 ‘창립 제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본사 직원과 사내 방송망을 통해 전국 사업소 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된 우리, 에너지 대전환의 지평을 여는 한전KDN’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직류 솔루션 수주가 늘어난 가운데, 미국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시스템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766억 원으로 33.4% 늘었고 순이익은 1196억 원으로 77.6% 확대됐다.이번 실적 개선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지금 우리는 에너지와 지정학이 얽힌 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중동 정세의 긴장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에너지 구조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가 흔들릴 때마다 지금의 에너지 체계는 과연 안전한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이러한 불안정성이 곧바로 전력 가격과 산업 경쟁력, 나아가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화석연료 의존 구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초토화된 가운데, 한국 건설사들이 전후 복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분쟁에서 피격된 주요 에너지 시설 상당수는 원래 시공자가 한국 기업이라는 점이 핵심 근거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발표한 건설업 보고서에서 이번 분쟁으로 파손된 에너지 시설의 복구 비용을 250억달러으로 추산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13일 미-이란 전쟁으로 파괴된 에너지 파이프라인이 80여곳
인천시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 전용 차량인 특별교통수단의 공동주택 단지 자동출입 시스템을 도입한다.시는 21일 인천교통공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시지부와 ‘인천광역시 특별교통수단 공동주택 자동출입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은 특별교통수단이 공동주택에 진입할 때 별도 확인 절차 없이 자동출입토록 하는 것으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시지부의 협조로 단지별 입주자 동의를 받고 인천교통공사가 제공하는 반디콜 차량 번호를 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대륜동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명균 예비후보는 "대륜동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관광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생태정원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강 예비후보는 "이번 구상은 정원·생태·치유·걷기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모델 구축을 핵심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혁신도시 내 도시공원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와 생태정원축제의 상설화를 추진하고, 사계절 테마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연중 방문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
조달청은 21일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루미늄제품 생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알루미늄 소재 창호, 패널, 난간 및 중앙분리대 등을 생산하는 기업과 관련 조합들이 참석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업계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의 인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물류비 상승까지 겹쳐 생산 지연 등 경영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유권자의 관심 이슈를 정리한 '공약이슈트리' 서비스를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에서 21일 공개했다.'공약이슈트리'는 정당·후보자의 공약 개발을 지원하고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언론 기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분야별로 지역 관심 분야를 도출하고 언급량이 많았던 핵심 키워드를 시각화해 제공한다.시·도를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주요 관심 주제 5개와 각 주제
왼쪽부터 우연철 회장, 황희 의원, 황정연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7일 ‘군인사법’‧’병역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황희 의원을 예방, 수의사의 군 복무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다. 황희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군인사법’ 개정안에서는 수의장교 등 단기 복무장교 의무복무기
티오리가 인공지능 해커 솔루션 '진트'를 삼성전자에 보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티오리는 진트에 대해 수만 개의 자산이 얽힌 복잡한 환경에서도 AI가 서비스의 구조와 맥락을 스스로 분석하는 지능형 취약점 탐지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사적 보안 점검을 12시간 안에 자동화해 보안 인력난과 자산 관리 과부하를 동
영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관련 국·실·과장, 경상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 담당팀장, 교육·콘텐츠·전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해양수산부의 해양 교육·문화사업 유치를 위한 기
충북 증평군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군은 '군민 중심 활력 있는 혁신경제 도약'을 비전으로 한 '2026년 증평군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공시했다.이번 계획은 민선 6기 일자리 종합대책과 연계한 세부계획으로, 지역 내에서 일하고 정착하는 '정주형 일자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올해 목표는 고용률 72%, 취업자 수 1만7400명, 7600명 일자리 창출로, 고용률 및 취업자 수는 직전 3년간 평균 일자리 실적을
국세청이 이달 하순부터 지난해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내용을 대상으로 한 사후검증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검증은 사전에 제공된 ‘신고도움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정밀 점검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예고된 검증’이라는 특징을 보인다.국세청의 최근 신고관리 기조는 단순 사후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 꼼꼼한 사전 안내에 이어지는 검증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후검증은 이미 제공된 맞춤형 자료 반영 여부를 중심으로 보다 정교하게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사후검증의 가장 큰 특징은 ‘사전 안내자료 반영 여부 점검’이다
함안군은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안전취약시설 86곳을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설물 구조 안전성을 비롯한 건축, 전기, 소방, 토목 등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를 위해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이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시설물 전수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보수 및 보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함안군은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4월 14일 전남 순천시 소재 순천고들빼기 영농조합법인에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전남마을기업협의회, 전남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협회, 월드옥타 중국무순지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회적가치 기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남·광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농촌융복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
원두막 의자에 누웠다. 누웠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길게 널브러졌다’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아침부터 아래 밭을 오르내리며 일을 하느라 녹초가 되었다. 농사를 짓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줄 알았지만, 무늬만 농사꾼이 되어버린 나에게는 더욱더 만만치가 않다. 위에 밭은 트랙터의 힘을 빌려 밭을 일굴 수 있지만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원두막 아래와 내 보물 창고인 단풍나무 아래 밭은 땅의 크기가 작기도 하지만 기계가 들어갈 수 없어 꼼짝없이 삽과 호미로 일궈야 원하는 것을 심을 수 있다. 오늘도 꼼짝없이 원시적인 방법으로 삽질과 호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미래 에너지 산업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한전KDN은 20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 빛가람홀에서 ‘창립 제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본사 직원과 사내 방송망을 통해 전국 사업소 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된 우리, 에너지 대전환의 지평을 여는 한전KDN’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벗이여, 만약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이들이라면 부디 무엇보다도 그림자를 중시하고, 그다음에 돈을 중시하라고 가르쳐주게나. 물론 자네가 단지 자기 자신, 그리고 더 나은 자기 자신과 함께 살고 싶다면, 자네에게는 그 어떤 충고도 필요 없겠지만.’곡우에 그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 주말 한낮은 초여름 날씨만큼이나 매서웠다. 그 더위에 맞서며 봄맞이하러 친구들과 산행에 나섰다. 붉은 빛을 띠는 소나무가 저를 닮은 그림자를 만들어 쉼터로 내어준다. 그림자는 실재하지만 잡을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