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나왔다!” 1976년 1월15일, 모든 신문에서 1면으로 보도한 제목이다. 경북 영일만에서 시추한 석유로 우리나라가 드디어 산유국이 된다는 소식이었다. 중동처럼 '부자나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전국이 들썩였다. 그러나 몇 달 뒤, 유정 대신 몇 리터의 경유가 발견된 후 사건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조용히 잊혔다. 에너지 생산국을 바라는 우리나라 국민의 열망이 여실히 드러난 해프닝이었다.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는 250여년간 인류의 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한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에 직면한 지
우리는 코로나 기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일상적인 활동이 제한되었고 서민 경제는 급격히 나빠졌다. 그렇지만 코로나가 끝나기만 하면 곧바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모두가 기대했던 브이자반등은 오지 않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상황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3.1%에서 3.2%로, 미국은 2.1%에서 2.7%로 크게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올리지 않고 2.3%로 유지했다. 미국은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지난 3년 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이 꼽혔다. 최근에는 홍삼과 같은 몇몇 건강기능식품을 당근마켓·번개장터와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수요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홍삼의 2023년 매출 추정액은 약 1조1675억원이다. 그러나 높은 인기와 달리 홍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물론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대체로 홍삼 함량이 낮은 편이라 큰 부작용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적은양이어도 장기간 복용 시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토요일 아침, 평화로운 시내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순간이다. 그러나 이 평화는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한 장면에 의해 깨질 수 있다. 어느 부부가 막걸리를 한 병을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식사를 마친 후 운전석에 앉는 모습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만연한 문제를 상기시킨다.음주운전은 단순한 법률 위반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청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살다보면 종종‘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눈감아 줄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함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 과일로 구성된 샐러드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 과일을 잘못 보관하거나 세척할 시 식중독균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일반적으로 식중독의 주범으로 해산물이 꼽힌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병원성 대장균 등에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킨 음식 중 41.8%가 채소류인 것으로 나타났다.병원성 대장균은 장세포에 침투해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 구토, 설사,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는 점에서 주의
문화가 일상이 되는 삶! 무슨 뜻일까?정부나 지자체에서는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문화의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특정 계절에 치우쳤던 각종 문화행사가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안정된 정치, 경제의 발전, 튼튼한 국방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 동안 너무나도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이 바로 문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의 몸
◆ 질문2023년 10월경. OOO 즉석식품을 먹던 중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파손되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치과 치료를 받아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였는데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식품에는 이물질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식품 제조과정에서 위생관리 또는 관리 부실로 인하여 이물질이 혼입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물질만 발견된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제품 교환이나 구입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신체적 상해를 입은 경우 치료비, 경비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상담 내용만으로는 정
미국 유명 배우 아담 샌들러가 그의 클래식 코미디 영화 '해피 길모어' 속편으로 다시 한번 찾아올 예정이다.넷플릭스에 따르면 1996년 개봉작 해피 길모어의 속편 제작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15일 미 연예매체 티엠지가 전했다. 사실 아담 샌들러의 속편 출연 소식은 이미 업계에선 돌고 있던 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넷플릭스의 발표로 공식화 된 것. 이미 지난 4월 아담 샌들러는 '덴 패트릭 쇼'에 출연해 해피 길모어의 속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원작에 출연했던 칼 웨더스, 밥 바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으로 인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전 세계 PC 출하량이 획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1분기 출하량 증가율은 2023년 1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1분기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했지만 1분기 출하량 증가율은 2023년 1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출하량이 점차 증가해 2024 전 세계 PC 시장은 연간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PC 모멘텀을
인류사회가 제대로 된 사법체계를 갖추기 전 까지는, 가해자에게 가해지는 피해자의 사적인 복수가 횡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자 국가라는 거대 조직체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집단 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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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노원 청년미술계 교류 활성화ㆍ야외서 즐기는 버스킹”
제주에서 노원을, 노원에서 제주를 맛보는 청년 미술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아울러 현재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공사로 미가동 중인 대신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으로 도민 문화향유가 계속되고 있다.이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13일 원장실에서 마련된 문화부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드러났다.이날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제30회를 맞은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작가 김규리ㆍ이가희ㆍ김지오가 다음 달 평론가 매칭 프로그램을 거쳐 신작 전시를 9월 제주문예회관에서 선보이고 10월 노원에서 전시회를 연다.이에 앞서 노원 미술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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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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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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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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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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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경찰서, 교통사망사고 예방 특별 대책회의
의성경찰서는 지난 17일 서부권 중심인 안계파출소에서 교통기능 및 파출소 현장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유식 서장 주재 교통사망사고 예방 특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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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公, 철도 안전관리 전국 최고 수준
대구교통공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19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철도 운영기관이 자발적인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과 현장 철도 종사자의 안전관리 체계 인식, 안전 활동에 대한 평가로 매년 시행된다. A등급에는 대구교통공사를 비롯해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곳만이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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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울릉도 의료봉사 ‘구슬땀’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울릉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진선탁 신경외과 진료과장, 엄윤식 정형외과 진료과장, 간호인력, 약사, 물리치료사, 행정직 등 11명으로 꾸려진 의료봉사팀이 참여했다. 의료팀은 2일간 울릉군 수협에서 울릉군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물리치료, 조제약을 제공했다. 에스포항병원 의료봉사팀은 올해 건강보험 사회공헌 울릉도 하늘반창고 의료봉사에 합류했다. 의료팀은 경북도 내 유일한 도서지역이자 의료 취약지역인 울릉도에서 공공의료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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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벼 재배 농가에 육묘대 54억 특별 지원
문경시는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벼 육묘대 54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 지난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지원은 벼 재배 농가에 인건비 원자재 등 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특별 추진됐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이며 모내기 이후 농가별로 ha당 1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벼 육묘대 지원 외에도 객토 저습답 개량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과 기계 장비 지원사업 등 벼 재배 관련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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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서 축구·야구·농구 다 즐기자
대구 수성구 시지 지역에 생활 스포츠인들이 축구와 야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이 들어섰다. 19일 수성구에 따르면 전날 매호동 233-1 일원에 조성한 ‘수성제2구민운동장’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수성구체육회 임원,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최근 준공한 수성제2구민운동장은 총사업비 274억600만원을 투입해 4만8237㎡ 부지에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족구장 4면, 농구장 1면 등 주요 시설이 조성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