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딸 여진이가 아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몇 해 전 시애틀에서 있었던 여진의 결혼 때, 내가 그녀의 면사포에 장식보석을 수놓아 주었다. 그 어렸던 신부가 네 살배기 딸을 안고 온 것이다. 아이에게 한국을 의미하는 선물을 주고 싶어 궁리하던 중 케데헌 캐릭터용품이 생각났다.케데헌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줄임말로, 한국 대중음악인 케이팝과 액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로 인해 한국의 음식, 패션, 음악, 전통문화 등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서둘러 간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은 내외국인들로 붐볐고, 대...
지난해 제주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감소했으나, 귀어 인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귀어 모두에서 전업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전북·전남·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귀농 가구는 140가구로 전년 대비 40.7% 줄었다. 지난해 제주 귀농가구 감소율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귀농인 수도 144명으로 전년보다 38.5%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그러나 귀농인의 정착 형태를 살펴보면 농업을 본업으로 삼은 전업 귀농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면허 불법 치과 시술을 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경찰청은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씨와 40대 중국인 여성 B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위챗에 저렴한 가격에 치과 진료와 시술을 한다는 글을 올려 제주시 연동 다세대주택에서 불법체류 중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1인당 8000위안을 받고 면허 없이 치과 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26학년도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학교별 모집 인원은 제주영지학교 2학급 20명, 서귀포온성학교 1학급 10명, 제주영송학교 2학급 18명이다.모집 요강은 제주도교육청과 각 특수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수학교 전공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2년 과정의 직업·진로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설치·운영되고 있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고교 무상교육 부담금을 낮춰달라고 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부에 고교 무상교육 법정 부담률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고교 무상교육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 운영비, 교과용 도서 구입비 등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것이다.제주도는 정부보다 3년 빠른 2018년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기관별 부담률은 정부 47.5%, 교육청 47.5%, 지자체 5%로 규정했다.그런데 제주는 연간 220억원의 고교 무상교육 부담율을 정부 40.5%(8
제주시는 애월읍 신엄공원 녹지 공간에 7억원을 들여 7650㎡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 숲을 오는 11월 말까지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기후대응 도시숲은 대규모 유휴지에 숲을 조성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다.신엄공원 기후대응 도시숲은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추진된다. 공원에는 팽나무와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10종 4만5762그루의 수목이 식재된다.또한 산책로 670m가 조성되고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힐링과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박성욱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기후대응
제주대학교병원은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하반기에 7대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를 가동, 핵심 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에 나섰다. 교육진료동 신축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또한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 사업으로 144억원을 투입해 중앙수술실 개선과 다빈치로봇 수술장비 추가 등 의료핵심 시설·장비를 대폭 보강해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최근 전공의들의 복귀가 상당수 이뤄
정부가 쌀값 안정을 명분으로 비축미를 연이어 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방출은 정책적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농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다. 쌀값은 폭등이 아니라 단순한 회복 국면에 있을 뿐이다. 수확기를 앞두고 시장에 추가 물량을 쏟아붓는 것은 벼값 안정이 아니라 농가 소득을 다시 짓밟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20kg 기준 5만 원 중반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급락했던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과정일 뿐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단기간의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석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권 의원은 지난 18일 한 차례 소환돼 조사받은 후 전날 다시 출석 요구를 받았다.하지만 '앞선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고 특검팀은 재차 이날 출석을 통보했다.권
다음달 17일 개막되는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5’ 공식 부대 프로그램이 공개됐다.‘여행’을 주제로 한 ‘인천 영화 주간 2025’는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메인 프로그램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CGV인천연수에서 진행되며, ‘인천 영화 주간’에서 엄선한 ‘여행’ 주제 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공식 부대 프로그램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CGV인천연수 로비에서 진행되는 ‘5GO! 체험존’, 다음달 18일 스퀘어원 야외광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ABL생명과 손잡고 전국 조손가정 7000세대에 추석의 풍성함을 전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3일 ABL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명절 물품인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진행하는 ‘추석맞이 조손가정 생계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복 꾸러미’는 ▲사골곰탕 ▲떡갈비 ▲영양죽 ▲버섯영양밥 등 명절 식료품과 함께 ▲조부모 영양제 ▲손자녀 종합비타민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토비스가 24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약 25억원 규모다.24일 공시에 따르면 토비스는 오는 10월 15일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소각 후 발행주식 총수는 1606만7058주로 줄어들며, 총 소각 규모는 25억4256만원이다.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건으로, 주식 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은 변동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소각 예정일은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인천과 경기도의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며, 문화 향유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예술 예산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수원세관은 9월 24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와 함께 수원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수원세관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솔선해 왔다.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후원물품은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에서도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금을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이동현 세관장과 이범재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장은 “이번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과
땅꺼짐·도시침수·화재·건설사고 등 재난·재해 대응 위해 박사급 전문가 44명 참여박선규 원장 “국민 체감 성과 지속 노력… 기술·정책적 해결방안 제시 만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땅꺼짐·도시침수·건설사고 등 반복되는 건설재해 사전차단을 위해 기술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건설연은 24일 일산 본원에서 ‘재난·건설재해 PT’ 활동을 알리고자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함께 ‘KICT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땅 꺼짐 예방 체계와 도시침수 안전 전략’을 주제로
충남도가 영유아를 돌보는 친족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충남형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을 지원하고,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족의 돌봄 노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취지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충남도에 거주하는 24개월 이상 47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경북 경주의 한 해변에서 여성이 가족 단위 피서객들 사이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인스타그램 제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경북 경주 감포 고아라해변에서 한 여성이 해변 모래 위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이 여성은 골프채를 손에 쥐고 해변 중앙에서 여러 차례 스윙을 반복했으며, 옆에 있던 남성은 자세를 지켜보며 교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공개된 사진에는 여성 주변으로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피서객들이 다수 있었으며, 여성은 주변
제주시동백주간활동센터는 18일 오후 2시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여, 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와 협력하여 특별 인형극 ‘거꾸로쟁이 청굴이’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서귀포시해오름주간활동센터 이용인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특성을 살려 공연 관람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사단법인 색동회 제주지부 문화공연팀이 선보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운영자금 및 시설 확장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18일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총 235만7639주, 약 18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외에서 매각할 계획이다. 처분 예정일은 9월 19일이며, 거래는 장외 방식으로 진행된다.처분 대상은 보통주 152만8627주, 상환전환우선주 82만9012주로 구성돼 있다. 주당 처분가는 각각 6845원과 9091원으로 책정됐다. 거래 상대방과 위탁중개업자는 공개되지 않았다.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보유 자사주
블랙스완 캐피탈리스트 공동 창립자 베르산 알자라가 XRP 공급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보유 자산 매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18일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알자라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XRP 보유 물량을 절대 팔지 말라고 경고하며, JP모건과 블랙록 같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조용히 XRP를 축적해왔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지만, 이러한 추측은 앞서가기 위해
의왕시는 9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산해 장애인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세움에듀 소속 신다희 전문강사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사회참여에서 겪는 어려움 ▲장애 차별금지 및 관련 법령 ▲공직자의 장애 감수성 향상 방안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와 체험 영상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ABL생명과 손잡고 전국 조손가정 7000세대에 추석의 풍성함을 전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3일 ABL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명절 물품인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진행하는 ‘추석맞이 조손가정 생계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복 꾸러미’는 ▲사골곰탕 ▲떡갈비 ▲영양죽 ▲버섯영양밥 등 명절 식료품과 함께 ▲조부모 영양제 ▲손자녀 종합비타민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토비스가 24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약 25억원 규모다.24일 공시에 따르면 토비스는 오는 10월 15일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소각 후 발행주식 총수는 1606만7058주로 줄어들며, 총 소각 규모는 25억4256만원이다.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건으로, 주식 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은 변동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소각 예정일은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정부가 쌀값 안정을 명분으로 비축미를 연이어 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방출은 정책적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농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다. 쌀값은 폭등이 아니라 단순한 회복 국면에 있을 뿐이다. 수확기를 앞두고 시장에 추가 물량을 쏟아붓는 것은 벼값 안정이 아니라 농가 소득을 다시 짓밟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20kg 기준 5만 원 중반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급락했던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과정일 뿐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단기간의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는 9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5개 동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제3기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맞아 앞으로 2년 4개월간 시 주민자치협의회를 이끌어나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협의회장으로는 신민식 고산동 주민자치회장, 부회장은 현용산 신곡2동 주민자치회장, 감사는 이현동 송산3동 주민자치회장, 사무국장은 이진천 흥선동 주민자치회장이 선출됐다.신민식 협의회장은 “제3기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