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하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도 힘든데 무려 세 가지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니, 난 어떤 소원들을 빌어야 하나.올 명절이 긴 덕분에, 일도 많았지만 짬을 내어 드라마 한 편을 완주했다. 그것도 13부작이라는 짧지 않은 드라마를 말이다. 이 드라마가 눈에 콕 들어온 것은 ‘지니’라는 소원 세 가지를 들어주는 요정이 나오는 판타지 드라마여서 이기도 했다. 거기에다 출연하는 인물들이 김우빈, 수지라니 안 볼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더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 드라마 속 수지는 가영이라는 인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