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시 경제가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운수업의 호조에 힘입어 3%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8500만원을 넘어서며 전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벌어들인 소득 중 약 20조원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역외유출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의 실질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성장률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며, 경기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번째로 높은 성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