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창간 35주년을 울산예총의 모든 회원의 마음을 담아 축하합니다.지난 35년간 울산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과 울산예총 회원단체와 개인의 창작공연·전시·출판 동정이 그때마다 시민에게 전달되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이 고양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예술가는 자신의 예술혼을 담은 공연과 전시, 작품집 발간이 어떻게 관객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또 그것을 눈여겨 보아준 관객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해 합니다.예술가는 그것을 바탕으로 향후 작품제작 이정표를 만들어 가는 방향성을 확립할 수
세계 최고의 언어인 한글은 예로부터 일상에서 쓰는 말에서도 품격과 지켜야 할 도리가 따로 있었다. 사람을 귀하게 여겨서 사람의 신체 부위 이름까지 짐승의 신체 부위와 구별하여 불렀다. 품격이 떨어지거나 몰상식한 사람은 평소 축생의 신체 부위를 사람의 신체 부위 대신 입에 달고 살아 품위가 저급하고 듣는 사람이 매우 역겹고 불쾌할 때가 많다. ​사람이 말하고 음식먹는 ‘입’이라는 말을 물고기에게는 쓰지 않는다. 물고기의 입을 ‘아가리’라 한다. 개나 소의 그것을 ‘주둥이’라 하지 ‘개 입’, ‘소 입’이라 하지 않는다. 새의 그것을
친구는 소방관이 되고 싶어했다지금은 수력발전소에서 일을 하고댐으로 출장을 가지만겨울마다 재난 소식을 알려준다이곳은 고요한 산이고 숲이다벌목꾼들의 도끼가 춤을 추며 활개 치지 않는다다만 어떤 나무는 선채로 죽는다정수리부터 타들어가면서 죽는다 죽어가면서 전염병처럼죽음을 옮긴다 그것을 산불
코로나 대유행 당시 구호품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즉석밥을 지급했지만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줄 몰라 그것을 조리해 먹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LG전자는 발달장애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다양한 신체 장애를 극복하는 '모두를 위한 가전'을 기획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력, 청력, 운동능력,
지난해 인천미술한마당축제에서 우현문상을 수상한 강경아 작가전이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오는 8일까지 인천 중구에 있는 우현문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자리'를 주제로 잡았다.강 작가는 자리를 사람의 역사를 기록하는 무형이라면, 그것을 일상 속 익숙하고 평범하게 구현한 사물이 의자라고 보고 있다. 작가의 시선에 의해 긴장과 휴식, 사유와 상상, 과거의 기억과 현실의 자각 등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우현문상'은 동인천 용동큰우물 옆에 있는 우현문갤러리와 인천미술협회와 협
개인이건 기업이건 국가건 꿈과 상상이 없다면 미래도 없다. 또 꿈과 상상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꾸고 상상을 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이 열렸고 그 꿈과 상상이 이루어지면서 1차 산업혁명에서 시작된 산업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까지 활짝 열리게 했다. 돌이켜 보면 원시시대부터 사람에게는 동물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 "교섭단체구성이 시급히 마련하기보다는 조국혁신당의 존재감과 효능감을 어떻게 보여드릴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교섭단체가 안 된다고 해서 의정활동을 못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혹시 서둘러서 그것을 가장 시급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의 인공지능 개발자 잇세이 야마모토가 창업한 스타트업 '튜링'이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일본은 토요타, 혼다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본거지이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에서는 뒤처져 있다. 그러나 잇세이 야마모토는 "우리가 그것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튜링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NTT 도코모
울주문화재단이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문화공원에서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화의 장소’를 선보인다. ‘대화와 공감의 시간’을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창희, 김우진, 이정주 작가 등 18명 작가들의 작품 19점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인의 고독을 표현함과 동시에 함께하는 우리의 묵직한 발걸음을 이야기하고자하는 이창희 작가의 ‘걸어가다’, 스테인리스 유닛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그것을 하나씩 불규칙하게 조립 및 재해석해 동물을 표현한 김우진 작가의 ‘deer’, 반복된 블록들의 움직임을 통해 조화와 대비
3주전
2023 인천미술한마당축제 우현문상 수상 작가전이 5월 2일부터 8일까지 우현문갤러리에서 열린다. 2023년에는 강경아 작가가 우현문상을 수상했다.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리’를 주제로 했다. '자리‘가 사람의 역사를 기록하는 무형이라면 그것을 일상 속 익숙하고 평범하게 구현한 사물이 "의자chair'다. 작가의 시선에 의해 긴장과 휴식, 사유와 상상, 과거의 기억과 현실의 자각 등 특별한 가치를 띠게 된다.’우현문상‘은 동인천 용동큰우물 옆에 위치한 우현문 갤러리와 인천미술협회와 협업하여, 매년 시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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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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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1개 메달 획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김하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중 F35~37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3m78c㎝를 던져 제주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육상 남자 중학교부 T20 400m에 출전한 오동근은 1분10초6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승미도 광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14 접영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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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름철 자연재난 총력대응 돌입
경북도는 5월15일~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풍, 호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간다. 지난해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20일 동안 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700mm 내외로서 이는 연평균 강수량의 58%나 되며, 이에 따라 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주로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 매우 취약한 시간대로서, 관리 사각지대인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90% 이상 발생했다. 도는 작년과 같은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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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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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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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제17회 세계인의날 기념식 참석
홍남표 창원시장이 17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에서 법무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참석했다.‘세계인의 날’은 우리 국민과 외국인주민이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7년에 마련된 법정 기념일로, 홍남표 창원시장, 정규진 마산세무서장, 문행용 마산세관장, 김영철 창원해양경찰서장, 형운태 국립마산검역소장, 법무부 사회통합위원, 국적증서 수여 대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세계인의 날 기념사, 대통령 축하 영상 및 세계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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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청년비전센터, 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 선정
창원청년비전센터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주최·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정책을 연계하는 청년센터에서 해당 지역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창원청년비전센터에서는 작년 ‘사회적 고립 청년을 위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으로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해당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이 된 바 있으며, 올해 ‘지역소멸에 대한 지역 청년 주도의 세대통합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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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해교사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창원시는 17일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병 702기 수료식에 찾아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활동은 5월 가정의 달 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모인 해군병 및 가족 4500여명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창원의 가정의 달 이벤트 소개, 홍보물품 비치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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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3차 재난관리기금 사업 심의 확정
창원시는 1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4년 제3차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재난관리기금 신청사업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심의 확정하였다.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의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부담을 위해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 의무 예산으로 올해 두 차례의 심의를 거쳐 47억원의 기금을 재난예방 및 복구에 투입하였으며,특히, 이번 제3차 심의에서는 올 여름철 이른 무더위 기승을 대비하여 스마트 그늘막 설치와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지하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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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2027년 젊은 대통령 탄생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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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대표에 21대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대변인 출신의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이 선출됐다.개혁신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허 전 수석대변인이 38.38% 득표로 이기인 전 최고위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뽑혔다고 발표했다.네 차례에 걸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