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쟁점 법안을 처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10일 밝혔다. 집권당의 이러한 유연성은 민생을 국정의 우선순위로 내세우려는 대통령실과의 교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들을 정권 출범 직후부터 여당 단독으로 밀어붙일 경우 부정적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 등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12일 본회의는 없고, 궁금해하셨던 여러 가지 법안들도 일단 이번 주에는 처리되지 않는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새 원내 지도부가
검사징계법 개정안 및 3대 특검법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구조는 예고된 대로였다. 국민의힘은 일제히 본회의장을 퇴장하거나 표결에 불참했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야권은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결과는 194~198명 찬성으로 가결. 반대 혹은 기권은 단 3~~4명에 불과했다. 이날 가결은 단순히 ‘가결’ 그 이상이다. ▷‘검찰 권력의 성역 해체’, ▷‘군과 검찰의 정권 연계 의혹 수사’, ▷‘전직 대통령과 전 영부인의 직접 겨냥’이라는 정치사적으로 매우
선언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2대 총선에 이어 21대 대통령선거까지 패배한 데 대해 원내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 책임을 지고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번 사퇴를 두고 “책임 회피도, 변명도 없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참패 이후 비상한 각오로 원내대표직을 맡았지만, 결국 정권 창출에 실패한 데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보수 진영의 분열과 내홍,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유권자의 한 표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며 한목소리로 투표를 독려했다.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헌정 회복'을 앞세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와 '독재 저지’를 전면에 내세워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때문에 치러진다는 점을 막판까지 부각하며 투표로 '내란 종식'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보수진영 출신 인사들이 27일 “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권오을·이인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 김용남·최연숙·허은아 전 의원, 김신양 전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위원,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국정 혼란의 책임을 묻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가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하지만 지금의 대선 정국은 그 무게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거운동은 시작됐지만, 공약집이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에서 29일에 공약집이 발간될 것이라고 하였고 국민의힘의 경우 이번 주 내로 예정이었으나 대선 후보의 추가 요구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고 있음을 밝혀 사실상 공약집이 없이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조기 대선 사전투표가 5월 29일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열한 유세 경쟁이 펼쳐졌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지난 2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위성곤 총괄선대위원장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며 “국민 누구나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제주 출신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도 현장을 방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은 압도적인 정권 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고 검찰 개혁과, 사회 대개혁, 새로운
16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 선출된 우원식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권 인수 이후의 국가 상황에 대한 충격과 책임감을 토로하며, 민생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원내대표가 되기 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취임 이후 보고를 받아보니 경제 상황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에 놀랐다”고 운을 뗐다.이어 “외부로부터의 충격 또한 우리가 감지한 수준보다 더 크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이
12·3 비상계엄을 빛의 혁명으로 막아낸 위대한 국민의 선택으로 2025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님께 먼저 축하의 말을 전한다.이번 정권 교체는 단지 정당 간의 승부를 넘어, 시민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혁신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였다. 그 혁신은 중앙 권력의 운영에 머물러선 안 되며, 지방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로 확장되어야 한다.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하기로 결정하며, 국회의원 중심이던 당내 의사결정 구조에 민의를 조금이나마 더 반영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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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스통신 = 성남산업진흥원은 오는 7월 10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2025년 제2회 ‘성남 기업성장 포럼’을 개최하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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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화재 발생…성보 33점 무사히 이운
지난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성보 33점이 긴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조계종은 11일 이번 화재로 인해 문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문화재 1건 2점, 비지정 유산 9건 14점 등 총 15건 33점의 성보가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운됐다.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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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체 제작 의류수거함 이용료 세입 처리
서귀포시는 폐의류 배출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자체 제작설치 완료한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의 연간 사용료 860만원을 관내 대행업체로부터 납부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의류수거함 운영은 민간 운영 사업자가 클린하우스 인접지 등에 직접 설치 운영해 오면서 낡고 통일되지 않은 규격으로 사용되어 왔다.또한 무분별한 설치운영으로 행정과의 마찰과 설치 장소마다 여러 업체의 수거통이 함께 운영되는 사례도 발생 업체 간 다툼이 발생했다.이에 서귀포시는 2024년 여름부터 의류수거함 운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류수거 관련 업체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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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에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평가를 병행하여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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