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A검사는 기록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피의자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무음카메라로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몰카범이었다. B씨가 6년에 걸쳐 촬영한 몰카는 무려 1030장. B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세 차례나 지하철 몰카로 처벌받은 상습범이었다. 이전 사건과 이번 사건을 합치면 B씨의 몰카범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년간 끊임없이 이어져 왔던 것이다.A검사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13년 동안 쉬지 않고 몰카를 찍은 사람인데, 혹시 지금도 몰카를 찍으며
주요 금융지주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회장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 사외이사 독립성·전문성 강화, 3년 단임제 도입 등 개선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법 개정 이전에도 선제적 반영을 요구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특히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전환하고, 대표이사 3연임의 경우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로 의결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일부 금융지주는 이를 정관에 반영하며 제도화를 추진했고 동시
“울산에서 2~3년 간 작품을 보다보면 다 똑같습니다. 발전이 없어요. 지원을 안받으면 작품 활동도 하지 않습니다.”공모사업·상주단체 지정에 목맨 울산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기사를 취재하면서 만난 지역 한 예술인은 고해성사 하듯이 지역의 예술계 현실을 꼬집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상태였으나 여러 예술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는 울산의 문화예술계가 처한 현실 그 자체였다.지역에 남아 울산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위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선 지원이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영주시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북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반대하지 않지만 통합을 위한 사전 준비와 계획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것은 반대다.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통합이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또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정부가 시도 통합을 이슈로 만들어 가는 것은 잘 들여다 봐야 할 부분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TK통합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TK 통합 문제가 법사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를 찾아 4·3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과 만나 국가폭력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를 약속했다. 공소시효·민사 소멸시효 배제와 서훈 취소 근거 마련 등 입법 추진 의지도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4·3 희생자 유족 및 생존 희생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 대통령은 "제주 4·3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며 "이념 갈등 속에서 벌어진 국가폭력으로 제주도민 10%에 가까운 이들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며 "국가가 다시는
"이젠 아시아 하면 한국이죠. 방탄소년단의 공이 컸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처음 한국에 왔어요!"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오는 21일 오후 8시 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두고 현장의 공기는 이들 대표곡 '봄날'처럼 따스한 기운이 완연했다.광화문 공연 티켓을 손에 넣은 '아미'도, 그렇지 못한 이들도 방탄소년단의 컴백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공연을 이틀 앞두고 이곳에서 만난 '아미'들은 온몸에 가방, 인형, 휴대전화 스케이스 등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자신의 미국 방문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라고 해석한 데 대해 “사실 왜곡과 정치 과잉의 비논리, 비윤리”라고 비판했다.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간담회 제 발언 어디에도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총리가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미술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조각은 전업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특히 작업 특성상 힘을 쓰는 일이 많아 여성 조각가는 더 드물다. 울산에서 30여년간 조각가로 활동 중인 임미진 작가는 지역의 몇 안되는 여성 조각가 중 한 명이다. 여러 이유로 16년만에 개인전을 갖게 된 그는 이번 개인전을 계기로 조각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16년만에 두번째 개인전 15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개인 작업실에서 만난 임미진 조각가는 2008년 이후 16년만에 개인전을 앞두고 전시할 작
최근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미혼 남녀들의 이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다양한 만남을 경험하기 위한 목적의 가입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찾는 고객 비중이 증가하면서 성혼까지 걸리는 기간도 단축되는 추세다.노블레스 수현은 본사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결혼정보회사와 결정사를 통해 만난 후 결혼을 결정하는 시기가 과거보다 빨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특히 ‘처음부터 결혼할 사람을 만나겠다’는 목적을 가진 20~30대 가입자와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바로 결혼하겠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스크린을 넘어,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서사에 이끌린 관객들의 발길이 영월 청령포로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영월에서 단종의 이야기를 만난 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영월에서 차로 불과 20여 분 거리. 남한강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영월에서 시작된 역사 여행에 단양의 짜릿한 체험과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더하면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봄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영월에서 단양으로 넘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온달관광지다.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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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용인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취득세 등을 추징한 과세처분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임대사업자의 ‘인지 및 묵인’ 여부가 세제 혜택 유지의 핵심 기준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대법원 특별2부는 임대사업자 김모 씨가 부산 수영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사건의 쟁점은 임차인의 용도 위반 행위가 임대사업자에게까지 귀속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김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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