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가족센터가 지난 26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역사관광해설사 보수교육 현장 답사와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가족의 사회 적응과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답사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고래박물관, 모노레일, 생태체험관을 직접 둘러보며 해설사로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한 참가자는 “울산이 산업 도시라는 이미지에 더해 고래문화와 해양생태 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해설사로서 전달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용희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해설사들
울산의 양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전격 합병하고, 초대형 조선사로 거듭난다. 미국과의 ‘마스가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양사간 생산 능력을 극대화해 K-조선을 비롯한 방산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합병으로 울산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
울산이 빠른 고령화 속도에 맞서 고령친화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와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17만여명이던 울산 인구는 2025년 109만여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은 10만여명에서 19만70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8.6%에서 18%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중구·동구·울주군은 고령화율이 이미 20%를 넘나든다. 향후 전망은 더 가파르다. 2052년 울산의 총인구는 82만7000명으로 줄고, 이 중 65세 이상
울산시가 청년들의 실무능력 배양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주요 산업 현장과 공공서비스 운영 체계를 직접 방문·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울산시는 5일 오전 9시부터 청년실습생 18명을 대상으로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중공업, 고늘지구 선박연구센터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행정 체험형 청년실습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울산이 가진 산업 기반과 시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행정·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울산의 핵
울산시의회가 고리1호기 원전 해체사업에 울산지역 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일 채택했다.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는 지역 산업과 경제의 발전을 위해 고리1호기 해체사업에서 울산 기업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적극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울산시 등에 강력히 촉구했다. 울산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울산 인근에는 12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울주군 서생면에서는 새울원전 3·4호기가 건설 중인 현실은 울산이 원자력 발전과 안전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고리 1호기는 울산시 울주군과 행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잿빛 하늘. 한때 울산의 경관을 상징했던 이 단어들은 이제 우리가 넘어서고 있는 과거의 풍경이 되었다.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심장이었던 이곳 울산이 이제 ‘정원도시’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오는 2028년 개최될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그 원대한 꿈을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다.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세계적인 정원으로 변모하고, 오염의 대명사였던 태화강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국가정원으로 거듭난 기적. 이 거대한 서사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것을 넘어, 도시와 인간, 그리고 자연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
울산이 초고령사회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2015년 10만명 수준이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5년 7월 기준 19만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고령자 비율은 18%에 이르고. 일부 구·군은 이미 20%를 넘어섰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2052년에는 전체 인구의 43%가 노인으로, 생산연령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떠받쳐야 하는 1대1 부양 구조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산업도시 울산도 이제 고령화의 파고를 비켜갈 수 없다.문제는 이 변화가 복지 차원에 그치지 않고 노동시장과 산업 전반을 흔든다는 점이다. 울산의 70
리그 4연패를 노리다 중위권에 처진 울산HD FC가 하위 스플릿 추락은 물론 K2리그 추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HD FC는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2대3으로 패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서울의 빠른 공격에 울산이 고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6분 최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울산은 전반 22분 고승범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30분 조영욱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울산이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맞춤형 사업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25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제172호에서 “산업구조 재편기에 접어든 울산은 중소기업이 창출한 기술을 시장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특허출원에서 대기업 비중은 68.5%였지만, 2023년에는 9.8%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 비중은 11.3%에서 43.7%로 확대되며 지역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서울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에서 서울은 233점으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로 경북과 울산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 등 4개의 정식 종목과 전략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6' 경기가 치러졌다.서울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브롤스타즈' 두 종목의 1위를 차지한 것에 힘입어 종합 우승의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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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가뭄 극복 생수 지원과 청장 홍조근정 훈장 수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생수를 지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동해해경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독도를 지키는 삼봉호를 비롯해 해경함정 4척을 동원 약 1,500톤 수돗물을 지원했다.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해경함정 긴급 급수 지원에 이어 생수 2L 7,680병을 지역 시민들에게 긴급 전달했다.특히, 생수 지원 대금은 동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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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액 대량생산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경쟁력 기반 마련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이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제3차년도 성과보고회를 9월 11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으로 인한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3년도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복지부·과기부·산업부·식약처·질병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총사업 규모는 약 481억원에 이른다.국내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적혈구와 혈소판을 대량 생산·저장할 수 있는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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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취업 전략 세상에 ‘나’라는 씨앗을 뿌리기
여러분은 SNS 활동이 취업이나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서로 답변을 냈으리라 싶다. 그런데 과거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도움이 된다고 답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리라 싶다. 그만큼 유용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다만 단지 SNS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기 어렵다. SNS를 통한 전략적 취업 접근그렇다면 취업이나 커리어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내가 SNS를 통해 만났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볼까 한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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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 성료
김예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키오스크 넘어 서비스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 간담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간담회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소상공인연합회, 스터디카페독서실연합회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보건복지부는 간담회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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