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의 조속한 건설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입었던 빨간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후보는 “제주도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행기 편이 불편한 경우도 많고, 공항 규모는 작다”며 “제주도가 서울 면적의 3배인데 서울에도 몇 개의 공항이 있다. 당연히 공항을 하나 더 만들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서귀포시에
분꽃! 영명으로는 Four-o’clock 또는 Marvel-of-Peru로 불리운다. 마치 분을 바른 것 같아 분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고향에는 5일장이 섰다. 얼굴에 분을 칠하고 손님을 맞는 여인의 격은 분꽃 같은 것이 아닐런지. 어린시절 동동 구리무 장수가 지나가면 박가분을 하나 사고 싶어 동네 숫처녀는 쭈볏하면서 다가갔다. 지난해 고국에 갔다가 가져온 까만 쥐똥 같은 크기의 꽃씨! 철저한 기록꾼이 아닌지라 종이와 봉투에 가을에 따 넣어두고 이름을 쓰지 않은 씨앗들을 뒤란에 심었다. 동글하게 까만 씨앗에서 갸름하면서도
대구 달서구가 자체 제작한 관광 홍보 웹드라마가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진출했다. 달서구는 관광 홍보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가 일본 OTT 플랫폼 ‘채널 아시아’를 통해 방영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공개한 청소년 대상 숏폼 콘텐츠다. 달서구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약 10분 내외의 짧은 구성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유튜브 ‘콕TV’ 채널 및 ‘채널 아시아’ 플랫폼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달서구는 이 드라마가
“우리 아이는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대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성적도 중요하고, 입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막막한 건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길을 가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실이다. 아이 스스로도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요”라고 말하며 부모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하지만 이 시기의 청소년이 ‘꿈이 없다’고 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 시기를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간’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광주에 방문해 "지는 걸 알면서도 지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달라"며 "호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정치를 위해 정치하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신다"고 전했다.그는 이날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관계자들과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한 전 대표는 "정말 좋은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이 이곳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분투하고 있다"며 "호남에서 희생하면서 헌신적으로 끌고 있는 국민의힘의
오후 2시 반 따리 고성을 떠나는 버스가 출발했다. 세 시간이면 리장에 도착할 것이다. 양송유 씨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짐 찾아 나오며 헤어졌다. 양 씨의 따리 고성 안내는 세심하고 정겨웠다. 물론 무료였다. 외지인에게 고향 지역을 알리고 싶어 한 따리 바이족 양 씨의 호의에 따른 것이었다. 중국 유학 3년 경력의 춘남 씨 통역 실력도 양 씨의 가이드 덕택에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여행 초반부터 예기치 않게 현지인의 환대와 도움을 받았다. 윈난 사람 특히 중국 소수민족에 대한 첫인상이 우리 셋 모두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살다 보면 가계부를 다시 펼쳐보게 될 때가 있다. 수입은 뻔한데 지출이 이상하게 많을 때. ‘내가 뭘 이렇게 많이 썼지?’ 고개를 갸웃하다가 결국 영수증이라도 뒤져보게 된다.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전 장관이 지금 처한 상황이 딱 그렇다.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지난 5년간 공식 수입 5억 1000만 원을 벌어들인 반면, 드러난 지출은 13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자란 8억 원,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썼는지 국민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김 후보자는 “자료는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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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이제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참는 계절성 기상현상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인명과 일상,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조용히 가동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폭염구급대’다. 이름만 들어도 낯설지만, 이 구급대는 이미 거리 곳곳에서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냉방장비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가 가득 실린 이 특수 구급차는 단순한 이송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이동형 응급의료 시스템이자, 폭염이라는 재난을 실시간으로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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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참 잘 지은 민주주의전당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는 고귀한 문장은 경남 마산에서 기이하게 구현된다. 반민주 정서가 도도하게 철철 흘러 넘치는 이곳에 감히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들어선 것은 순전히 과거와 죽은 자들 덕이다.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202가 주소인 민주주의전당은 전체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