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차례 고사리비가 내리는 날이 있었다. 서광서리 섯새물 애기귤밭 농막의 밭 돌담 위로 장끼 한 마리가 “꿩, 꿩 - 장서방.”하며 푸드득, ‘훼’를 쳤다. 2~3월 초봄에도 오지 않았던 장끼가 소리치는 “꿩 꿩- 장서방.” 소리는 이 밭도 내 땅이니 그리 알라는 메시지였다. 이날 이후 장끼 한 마리는 까투리를 데리고 와 애기 귤에 굼벵이나 땅벌레를 쪼아먹고 있다. 꿩소리는 이웃 청보리밭과 촐밭에서도 들려 온다. 한놈이 울면 이웃 밭의 꿩도 시간대별로 학교 종이 치듯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