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수처리장에서 청소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인천환경공단과 하청업체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인천환경공단 본사와 공촌하수처리장, 하청업체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경찰과 노동 당국은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30여명을 투입해 계약 관련 서류, 과거 사고 이력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노동 당국은 압수수색에 앞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인천환경공단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1명씩 입건
충남 예산군은 부동산 거래 경험이 부족한 청년 및 취약계층 등 군민을 대상으로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주택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깡통전세, 보증금 편취 등 주택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청 민원봉사과 내 상담창구에는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유의사항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등 서류 검토 △주거 정책 안내 등을 제공한다. 특히 희망하는
부동산은 인류가 가장 오래 신뢰해온 자산이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인 구조 속에 갇혀 있었다. 매매와 임대, 대출과 담보 등 모든 과정마다 수많은 중개자와 서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부동산은 더 이상 종이 위의 계약서에 갇혀 있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자산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뢰를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필자는 코빗에서 가상화폐 수탁 시스템 개발 및 상장 지원을 담당하며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구조를 분석했고, 해치랩스에서 블록체인 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의원·약국을 포함해 확대 시행된다.10월 25일, 청구전산화 의원·약국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금융위와 유관기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요양기관 연계 현황 및 그간의 추진과제 등을 점검했다.전체 10만4541개 요양기관 중 1만920개가 '실손24'에 연계되어, ‘병원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편하게 실손 보험금 청구 가능하다. 연계율은 1단계 54.8%, 2단계 6.9% 수준이다.EMR업체 참여가 증가하면서, 요
거제시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해 조성된 ‘내 일을 꿈꾸는 청년창업공간’ 입점자를 오는 11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식·음료 분야 또는 공예·체험 분야에 자신만의 아이템을 갖고 창업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 입점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신청은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청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거제시청 민생경제과 청년지원팀으
금융권의 단기 실적 중심 구조가 홍콩 H지주 불완전 판매와 한국투자 벨기에 코어 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2호 사태 등 고위험 금융상품 피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소비자들의 대규모 투자 손실을 야기하는 금융사의 단기실적주의 성과평가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소비자 보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증권신고서와 공모 서류를 서류 검토 수준에서만 처리하고 있다"며 "형식적 심사로는 고위험 금융
GS건설은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메이플자이'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리브랜딩한 자이의 디자인 경쟁력을 조경분야에서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 도시와 지역 사회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조경 공간을 발굴하기위해 마련된 상이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평가, 3차 국민 참여 평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조경분야에서는 가장 큰 어워드로 평가된다.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코레일테크가 2026년 제1차 공무직 신규채용에서 총 574명을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기술 및 환경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오는 31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원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 전형, 체력검증 및 실기 전형, 면접 전형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류영수 코레일테크 대표이사는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철도 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한 채용과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철도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도내 인구감소지역 7개 군 전체가 신청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약 6곳을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17일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 주민들에게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월 15만 원이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된다.이번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주민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도농 간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협회의 미래 성장을 이끌 2026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어제 밝혔다.이번 채용은 변호사, 데이터 전문가, 연구원 등 총 8개 핵심 직무 분야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협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평가,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협회 관계자는 “창립 52주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이제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목
저는 지난해 학교에서 퇴직한 교사입니다. 고 김동욱 선생님 추모 집회에 몇 번 참여했고 여러 차례 글도 썼습니다. 젊은 선생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도 참담했지만 죽음 이후에 고인과 유가족을 대하는 교육청 태도가 너무 무책임해서 부끄러웠습니다.진상조사 약속조차 차일피일 미루며 지키지
의료기기로 인한 이상 사례가 증가 추세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인과 관계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때 피해 배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에게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책임보험 또는 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즘은 미래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이다. 무엇을 예측해도 금세 달라지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낡은 이야기가 되곤 한다. 변화의 파고속에서 기업은 한해 결산 마무리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고, 청년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가 곧 생존을 결정하고, 비교가 곧 평가가 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면접 시 아무리 미소를 짓고 준비된 답변을 잘 해도 마지막에 “별도 질문이 없습니다.” 라는 말 보다는 “부족하지만 기
올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검거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걸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국회 행안위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26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은 1000억 원, 피해 사건 수는 15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피해액은 325억 원, 피해 사건 수는 300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최근 로맨스스캠은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등 다른 사기 범죄와
보험산업의 주택연금에 대한 위험관리와 참여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의 노후소득보장체계는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구성돼 있으나, 현 고령층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다. 특히 노인빈곤율과 소득수준이 낮아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6일 강
경기도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 통계자료 분석 결과 경기도 65세 이상 예방접종률은 77.8%로 서울과 인천보다 높았다. 특히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65세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6.2%p 높은 50.8%를 기록했다.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에 매우 치명적이다.폐
할로윈의 밤이 다시 사람들로 넘쳤다. 참사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에는 할로윈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몰리며 도심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마포구 홍대 거리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혼잡 경보’가 발령됐다.홍대 관광특구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약 11만명이 집계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의 인파가 돌아온 셈이다. 거리 전광판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떠올랐다.자정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인파는 8만8000명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