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무잡잡한 피부에 긴 생머리를 한 소년이 낙동강 물살을 가른다. 거센 파도를 몇 차례 뛰어넘더니 가볍게 공중에서 한 바퀴를 회전한다. 날랜 몸놀림으로 공중제비를 도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웨이크보드 유망주 정하민의 훈련 모습이다.웨이크
“청소는 몸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기술로 하는 겁니다.”김연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청정환경’ 대표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청소 대상을 분석해 적합한 약품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청소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해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청소 사업’을
“살던 동네에서 염색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교회도 다니고 싶어요.” 발달장애를 가진 이자순씨는 인천 서구 주민이 된 지 2년째다. 최근 그에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월세 계약이 끝나, 처음 마음을 준 동네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지원주택'을 권했고, 다행히 지금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심곡동이었다. 이씨는 사회복지사가 보여준 장애인지원주택 사진 속 방을 가리키며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어. 가면 옷장도 사고 화장대도 살 거야. 침대랑 소파도 꼭 살 거야. 커다란 텔레
“아이와 조카들에게 이런 문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12일 열린 제24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 유모차를 탄 15개월 아이와 함께 참가한 가족이 있어 눈길. 남용·문예진 부부는 유모차를 끌며 아이와 함께 5㎞ 코스를 달릴 예정이라고. 이들 부부는 “마라톤대회는 계속 나왔는데 아이가 생기고는 처음 나오는 거라 의미가 뜻깊다”며 “목표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의를 두고 즐겁게 참여하고 싶다”고 말해. 남용씨는 마라톤뿐 아니라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할 정도의 스포츠인이라고 밝히기도. /오윤상 수습기자 oys@incheonil
"오늘은 실컷 엄마 생각하고 울어 보고 싶어요. 42년 동안 벚꽃 피는 4월은 저에게 슬픈 봄이었는데 이제는 4월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여기 따뜻한 곳에서 엄마 좋아하시는 꽃 보며 편히 쉬고 계세요. 내년 4월에도 엄마 보러올게요."42년 전 벌어졌던 경남 의령군 궁류면 '우순경 총기 난사사건' 때 어머니를 잃었던 전도연 씨가 "보고 싶은 우리 엄마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독하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었다.의령군은 26일 '의령 4·26 추모공원'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유족, 지역 주민 등 1500
“오늘은 실컷 엄마 생각하고 울어 보고 싶어요. 42년 동안 벚꽃 피는 4월은 저에게 슬픈 봄이었는데 이제는 4월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여기 따뜻한 곳에서 엄마 좋아하시는 꽃 보며 편히 쉬고 계세요. 내년 4월에도 엄마 보러올게요”42년 전 벌어졌던 의령군 궁류면 ‘우순경 총기 난사사건’ 때 어머니를 잃었던 전도연 씨가 “보고 싶은 우리 엄마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독하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었다.의령군은 지난 26일 ‘의령 4·26 추모공원’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유족,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사랑의 공식’라는 부제로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를 공연한다.음악 평론가 조희창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렉쳐 콘서트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 5월 공연에서는 사랑을 주제한 오페라 아리아와 아름다운 성악곡들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 ‘남몰래 흘린 눈물’을 비롯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요’를 선보
“요즘 달리기 붐이 일고 있잖아요. 달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하고 싶어 하는 분들께 건강한 생활을 하는 청년으로서 모범이 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남자 청년부 우승을 차지한 서무영 씨는 골인 직후는 물론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에 나선 순간까지 자신의 지론처럼 내내 환한 웃음 일색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서 씨는 기록 측정용 센서를 꼭꼭 접어 운동화에 달았던 탓에 결승선 통과 당시 골인이 인식되지 않는 해프닝을 겪었다. 다행히 다음 주자와 기록이 10분 이상 차이 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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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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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이 함께한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성료
천안시는 지난 16일 12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에 3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국립공주대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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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몸에 멍·상처 자국"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져 관계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1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9분께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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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4년 국립서울현충원 숏폼 공모전 주최·주관 | 국립서울현충원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 영상/UCC접수기간 | 5월 27일까지공모주제 | 국립서울현충원에 관한 모든 주제지원자격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시상내역 | - 대상 1명, 상금 150만원 - 최우수상 2명, 각 100만원 - 우수상 2명, 각 50만원접수방법 | - 공모전 홈페이지 접수 : www.국립서울현충원숏폼공모전.com - 드론 촬영 허가서 접수 : [email protected] ※ 중복접수 가능하나 수상은 1인 1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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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힐링 꽃 나들이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Day)’
고성군은 신록이 우거진 지난 10일 고성군 대표 힐링 꽃 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는 고향사랑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군정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이다.이번에 실시한 첫 번째 도시락데이의 주인공은 곽명화 주식회사 마크 대표로, 도시락데이에 앞서 고향사랑 기부금 150만 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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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량으로 가로막아…"내부 주차 규정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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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이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가로막아 다른 주민들이 4시간 여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20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용강동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았다.이에 관리사무소는 B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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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 경쟁입찰 철회하고 부당징수 임대료 반환하라"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사용료 징수 방식를 싸고 상인들과 대전시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이 시에 부당징수한 임대료 300억 원 반환과 경쟁입찰 철회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 주장은 건물에 대한 전체 시가표준액은 있지만 개별점포별 사가표준액이 없고, 토지에 대한 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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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건사고 백화점’이라는 불명예 피할 수 없게 돼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뺑소니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입장문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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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한양수자인 아파트 시행사 허위 광고 혐의로 고발 당해
허위 광고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 천안 풍세 한양수자인 아파트 입주자들이 20일 시행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680여 명이 서명한 고발장에서 입주자들은 ‘한양수자인 아파트 시행사가 아파트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이 포함된 커뮤니티 시설을 짓겠다고 홍보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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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박남기 교수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 출간
“생성 AI는 수업 설계, 동기 부여, 학생 평가 등 교육 전반에서 새 시대를 열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사는 더 유능해지고, 그렇지 못한 교사는 전문성이 저하되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다. 은 교육 현장에서 생성 AI의 활용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친절한 생성 AI 안내서다.”광주교대 총장을 지낸 박남기 교수의 신작 의 소개글 일부다.은 박남기 교수가 ‘AI 시대 교육법’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