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꽃을 담은 화폭이 깃든 미술시장이 열리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박물관 내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2회 제미인 정기전 ‘연대와 소통으로 미술시장을 열다’를 열고 있다. 정기 회원전을 기획한 제미인은 지난해 7월 창립한 단체로 작가마다 서양화, 한국화, 민화 등 다른 물성의 재료와 소재로 다양한 회화작품을 추구하고 있으며 국내ㆍ외 교류전을 비롯해 개인전, 회원전, 초청전, 공모전 등에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박물관 전시 작품으로는 ‘바다소녀’, ‘월매도’(김정운
경남 밀양시는 23일 국보 영남루 경내에 있는 천진궁에서 단군숭녕회 주관으로 어천대제를 봉행했다. 단군숭녕회는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단군이 승천하신 날을 기리는 어천대제를...
조선 초기에 편찬된 지리지인 은 각 고을의 특징을 개괄하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후 편찬된 여러 읍지들의 바탕이 되면서 조선시대 지방의 문화사는 이를 중심으로 축적되었다. 에는 주제에 따른 지역의 정보가 체계적으로 기술되어 있고 특히 산천 및 누정과 같은 명승에 대한 정보가 자세
강릉문화원이 '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에 참가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체험기회를 제공할 푸드트럭을 공개모집한다.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와 강릉서부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8개의 밤’을 주제로 드론 라이트 쇼,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 한복패션쇼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와 역사가 깃든 강릉의 밤을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이 공모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문화유산 집적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마음이 풍요롭던 의귀마을 원풍경이 깃든 의귀천의귀마을 이름이 붙은 ‘의귀천’은, 수망리에서 발원하여 박씨·이씨·현씨네가 마시는 물이라는 데서 유래한 ‘박대기소·이대기소·선대기소’와 ‘돈물·개턴물·창새미소’를 지나 태흥리 바다로 흐른다. 아지랑이가 피어난 물, 놋사발 뚜껑이 떠나는 물, 개가 죽어서 뜬 물이라는 설이 있는 ‘개턴물’에서 바다가 없는 산간마을의 아이들은 고무대야를 띄우고 물속에서 발길질하며 헤엄치는 것을 배웠다. 이곳은 곧 산간마을 아이들에겐 수영장이었다. 의귀천의 명소였던 돈물과 개턴물은 현재 하천정비 사업으로 바닥
오랜만에 숲속을 거닌다.3월만 해도 숲속의 공기는 냉랭하더니만, 한 달 새에 온기가 더해졌는지 포근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가냘픈 잎파랑이들이 내 시선을 당긴다. 봄은 새로운 시작이라더니 어디나 연초록 새순으로 장관이다. 새순에 깃든 생명 에너지로 숲속은 약동의 파노라마다.에워싼 공기는 온화하고, 스치는 바람결에도 풀꽃향이 묻어난다. 아스라이 보이는 원경도 그리운 풋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연둣빛이다.우리는 이런 자연을 외면한 채 일과 사람에 치이며 살아간다. 숙제처럼 해야 하는 일과 인간관계 때문이다. 우리가 짊어진 일은 직업적인 것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는 지난달 25일 목요일에 중앙로 하나은행 3층 문화공간마당에서 제190회 정기시낭송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회원들은 제주의 아픔이 깃든 사월에 4ㆍ3으로 위로받고 공감받는 시간을 시를 통해 관객과 함께 느껴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정삼권 회장은 “평소 하던 문예회관 소극장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하니 새로운 분들도 오시고, 분위기가 달라져서 감회가 새롭다. 오늘 회원이 아닌 분의 낭송도 있어서 기대도 되고,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위로와 공감의 좋은
올해로 38주년을 맞은 인천 5·3민주항쟁의 기억을 되짚기 위한 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인천 5.3민주항쟁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우선 부평역 환승 통로에서 다음 달 1일까지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라는 주제로 사진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인천 5·3민주항쟁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퀴즈 풀이도 운영 중이다.특히 다음 달 3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인천 5.3민주항쟁 정신이 깃든 주안역 남광장에서 주안 쉼터 공원까지 걷는
제주4·3에 깃든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립하기 위한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시안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도민참여단이 18일 원탁토론을 최종 마무리하고 참여단이 마련한 헌장안을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해 각계각층 도민 100여명으로 꾸려진 도민참여단은 10개의 분과로 나눠 18일 4차 원탁톤론까지 총 4차례의 토론을 거쳐 최종안 작성을 마무리했다.헌장안은 전문과 본문으로 구성됐다. 전문에는 4·3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계승
오월이다. 싱그럽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무 살 청신한 얼굴이다.’라던, 피천득 님의 〈오월〉 그대로다. 오월의 찬란함은 온갖 새뜻한 말을 모아도 모자란다.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것을, 애쓸 게 무언가. 연푸름 향내를 누리며 담백하고 충만한 생명의 너울에 맡겨두면 될 일이다.오월은 어울림으로 더 아름답다. 하양, 분홍, 빨강, 노랑 꽃들이 연초록 사이를 수놓아 화사한 그림을 완성한다. 나무는 가지를 들어 꽃이 피어날 자리를 내어주고, 숲에 깃든 새들은 저마다 지저귀며 생기를 불어넣는다. 산은 나무와 꽃을 품고, 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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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몸에 멍·상처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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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져 관계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1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9분께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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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5월 15일 오늘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로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다.이날 전국각지에서 행해진 봉축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며 부처님의 자비를 빌었다.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장산 '폭포사'에서는 수많은 불자들과 국민들이 사찰을 찾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영을 되새기며 절에서 주는 맜있는 절밥을 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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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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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남학생이 여학생 나체 합성 사진 돌려봐 '발칵'
제주 모 국제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데 이어 이를 친구들과 돌려보기까지 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국제학교 재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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