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국가기록원 성남분원. 일본 육군이 작성한 '병적전시명부'를 언론사 최초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병적전시명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징병자들의 신상과 배치 부대, 복무 이력 등이 기록된 개인별 신상 카드다.강제동원의 실체를 증명할 수 있는
기록된 이름 10명, 기억되는 이름 100여명.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된 월미도 폭격 희생자는 단 10명이다. 하지만 생존자들이 기억하는 죽음은 그 숫자의 열 배에 달했다. 기록되지 못한 죽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발간한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
경남 거제시의 수정산성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사적이 된다. 국가유산청이 지정 예고했다.서문 밖 큰 바위에 새겨진 ‘옥산금성-동치십이년계유삼월일설’이라는 명문석을 통해 ‘옥산금성’이라고 불린 기록이 있다. 현재는 ‘옥산성’이라는 이름의 경상남도기념물이다.‘통제영계록’과 ‘거제군읍지’ 등의 문헌에 ‘수정산성’으로 기록된 점을 참고한 경상남도의 신청에 따라 사적 지정 예고 명칭이 ‘거제 수정산성’이 됐다. 수정산에 위치한 테뫼식, 즉 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둘러쌓은 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조선 후기 대표 수묵화가 공재 윤두서의 ‘세마도’ 진본을 321년 만에 최초로 일반인에게 전면 전시한다고 밝혔다.‘세마도’는 현전하는 말 그림 중 제작 연대가 기록된 기년작이자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왼쪽 상단에 ‘갑신유월일제’라고 쓰여 37세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말 그림의 초기 기량을 가늠할 기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을 매어두고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두 명의 관리와 강에서 말을 목욕시키는
한·일 강제 합병 전부터 일본 어업인들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 주변에 서식해온 바다사자를 불법 포획한 사실을 입중하는 일본 비밀 문서를 입수해 처음 공개된다.이번 밝혀진 일본 정부 문서실 강치잡이 문서9월23일 농죽 599호)에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량 서식해온 바다사자가 멸절된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는 3년간 잡은 강치가 4663마리로 환산 한다면 명치 원년부터 수만마리 의 강치를 불법으로 잡아갔다는 것
‘오수개의 노래’가 나왔다. 역사에 기록된 충견의 감동적 사연을 담은 동요다. 때는 신라 말~고려 초, 술에 취해 풀밭에 잠든 남자에게로 들불이 엄습했다. 곁에 있던 개는 수십수백 번 물을 오가며 제 몸을 적셔 주인을 살리고 죽었다. 그는 개를 묻고 무덤에 지팡이를 꽂았다. 지팡이는 자라서 나무가 됐다. 개 ‘오’, 나무 ‘수’, 오수라는 지명의 유래다. 어린이들을 위한 ‘오수개의 노래’는 윤신근 박사가 작사했다. 1997년 오수견연구위원회를 결성, 위원장으로서 오수개 부활을 이끈 수의사다.윤 박사는 “1000년을 타임슬
지난 월요일, 학교에서 온 문자 한 통. “최지연 님의 교수업적평가 결과를 금일까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의신청 기한이 오늘까지라는 단순한 안내였지만, 이상하게도 머뭇거림 없이 결과 페이지를 열게 되었다. 기다림도, 특별한 기대도 없던 터라, 자연스럽게 나의 한 해가 기록된 결과 한 줄로 시선이 옮겨졌다.백분위를 보니, 거의 정확히 중간. 딱 중간쯤에 내가 있었다. 무언가를 한껏 잘해낸 것도, 크게 실수한 기억도 딱히 없는 지난 1년에 대해 받아든 이 ‘평균’ 같은 결과. 내심 이 등수가 나를 흔들거나 아리게 할지도 모르겠다고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에서 김동혁 디자인 ‘한글의 소리, 풍경’이 대상작으로 뽑혔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한글 창제원리에 따라 발음 기관, 조음 위치, 공기의 흐름을 상징화했다. 시청각적으로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상금 500만원과 경북도지사상을 받는 김씨는 “한글의 복합적 가치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완제품 부문에서는 또 ‘한글 의성 의태어 휴대폰 액세서리’, ‘박물관 종이-다시 새긴 한글’, ‘한글 금속활자 잔’ 등이
구글이 차세대 네스트 카메라와 도어벨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25일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배터리형 네스트 카메라는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될 수 있으며, 유선 실내형 네스트 카메라는 베리 레드 색상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미나이 기반 기능이 일부 카메라에 적용될 수 있다.또한 새 네스트 도어벨은 2K 비디오를 지원하고 AI 기반 데일리 서머리 기능을 탑재해 하루 동안 기록된 영상을 요약 제공할 전망이다. 도어벨 색상은 화이트
진에어가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에 동참한다.에너지의 날은 에너지 전문 NGO 연대 기구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캠페인이다. 2003년 8월 22일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가 기록된 것을 계기로 이듬해 같은 날을 에너지의 날로 제정 후 에너지절약 의지를 확인하고 실천을 약속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행사를 진행해 왔다.진에어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국내선 운항 전편 탑승객 대상으로 에너지의 날의 취지와 참여 방법 안내를 통해 승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특별 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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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 AI실습형 진로 프로그램 '드림데이' 운영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춘천 성수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드림데이’는 총 5회차로 진행되며 단순한 강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들고비교해보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은 4차 산업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AI 기초 모델을 구현해보고 다양한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과 기능을 스스로 비교해보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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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 활용 범위 넓힌다
한국조폐공사가 전남도와 탄소중립포인트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4월부터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를 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때 지급하는 제도로 그동안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주민들이 포인트를 전환해 지역 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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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한국 공식 텔레그램 채널 오픈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의 한국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9월 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업비트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지사항과 주요 소식을 사용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공식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사칭 계정이나 허위 정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업비트 공식 SNS 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퀴즈 이벤트는 KYC를 완료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습 자료를 확인한 뒤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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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국회의원, 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와 회동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나 동아시아 공동체 평화 협력, 위안부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우석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양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그간 추진해 온 남북 및 동아시아 고속철도 구상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힘써 온 하토야마 전 총리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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