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5월, 가족은 꽃보다 아름답다

5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모란의 달이다. 그야말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는 피천득 선생의 5월이, ‘나이를 세어 무엇하랴’ 싶은 신록으로 피어난다. 밀감꽃 향기를 바람에 날리면서 향긋한 아침이 새벽을 깨운다. 문득 설레는 마음으로 달력을 본다. 어린이·어버이·부부·스승·성년에다 부처님까지 오셨으니, 종합하면 ‘가족의 달’이다. 가족은 혈연·혼인·입양 등으로 한 집안을 이룬 사람들의 집단을 말하지만, 때로는 같은 조직체에 속해 있거나 뜻을 같이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와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는 등 지방외교 확장을 위한 아세안 거점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제주도와 캄보디아 시엠립주 간 관광, 농수축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캄보디아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4년 12월 훈 센 총리 이후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넷 총리와 16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이날 캄보디아 측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135만 국내외 제주인이 하나로 뭉쳤다.제주특별자치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지 실사와 유치계획서 발표 심사를 앞두고 지난 14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범도민추진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도 단위 10개 자생 단체는 투명하고 공정한 개최 도시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개최 도시가 선정될 때까지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통과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제시하고 원안 가결했다.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은 제주항의 선석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년만에 다시 재개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68억원을 투입해 제주외항 일원 4만1760㎡를 매립하고, 446m 규모의 외곽시설(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고, 20대 젊은층 취업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는 총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7000명 늘어난 10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가 1만1000명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협약에 따라 제주에 설립되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세계환경수도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6일 입법 예고했다.제주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는 지난 2월 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제주
푸른 하늘, 따뜻한 기온. 5월은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로 주말마다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충남 부여는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거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약 1400여 년 전 백제의 고도 사비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관련 유적인 관북리 유적, 능산리 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 석탑 등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에 걸쳐 조성한 백제문화단지는 역사문화관광지의 정점을 찍었다. 이밖에 백마강 황토돛배 유람, 규
오는 2025년 발표될 예정인 차세대 애플 아이폰SE4에 대한 소문이 속속 나오고 있다. IT팁스터 레베그너스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SE4의 가격은 기존보다 약 10% 더 비쌀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아이폰SE3 64GB 버전의 경우 429달러부터 시작한다. 10% 인상하면 시작 가격은 약 469달러가 된다. 동시에 레베그너스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SE4의 가격을 500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재 세대와 동일하게 429달러의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최신 소문에 따르면 아이
부산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 17일 경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경주 일원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였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직원 등 40명이 참석하였으며, 경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소개 및 용강동협의체의 대표 특화사업 발표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경주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 관람과 추억의 달동네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선진지 견학을 바탕으로 서구 동 협의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새로운 사업을 발굴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10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4 키노트 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미래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비전을 밝혔다.올해 DTW 2024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IT기업과 개발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세미나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황성우 대표는 행사 첫 날 델 테크놀
의료계 집단행동이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연중무휴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목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은 원도심권에 1곳와 신도심권에 1곳로 총 2곳이다.신도심권에는 상동 이마트 부근의 ‘비타민약국’, 원도심권에는 북항 보건소 사거리 위치한 ‘로뎀온누리약국’이 운영 중이다.운영시간은 심야 연장시간 2시간이며 올 한 해 동안 국경일․공휴일에 상관없이 1년 365일 휴일 없이 운영한다.시는 시민들이 심야
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올해 첫 추경 7조6659억원 중 143억원 이상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감액됐다.21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정이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해 5개 상임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계수조정을 진행한 결과 총 87개 사업의 143억5380만원이 삭감됐다.상임위별로 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전략적 도정 홍보 추진 1억5000만원 ▲도민시책개발 사무관리비 6000만원 ▲모범 공직자 국외 선진지 시찰 5000만원 등 20개 사업에서 10억9000만원을 감액했다.보
우리은행이 지난 20일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
정암장학회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일반인이 함께 사용하는 문화공간인 고한복합문화센터와, 고한복합문화센터 엘리베이터를 통하여 마을을 연결하는 보행교에 대한 이름 공모전을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진행했다. 17일, 공모에 당선된 2명에게 각 시상금 50만원을 지급했했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으로 250여건의 이름이 접수되어 성황을 이루었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센터이름은 ‘정암아리’, 보행교 이름은 ‘아리이음’으로 선정하였다.공모전 당선자들은 “주민들이 친숙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단어와 지역의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발전사인 엔지 칠레법인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칠레의 375MW급 IEM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 및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
비상장 코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256억원을 가로챈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해외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총책 등 6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해 추적 중이다.21일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 사기 조직을 만들고 300여 명으로부터 금품 등을 가로챈 혐의로 범죄 조직 총책 A 씨 등 19명을 구속 송치하고 18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비상장 코인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피해자 308명을 속이고 256
결혼해 5남매를 낳은 A씨는 아내가 병으로 숨지자 재혼했다. 그러나 5남매는 의붓어머니와 불화를 겪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부르자 의붓어머니는 화를 내며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았고, 아이들의 친부 A씨는 방관했다. 아이들은 경남의 한 군에서 사는 조부모 B씨 부부에게 도움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1개 메달 획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김하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중 F35~37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3m78c㎝를 던져 제주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육상 남자 중학교부 T20 400m에 출전한 오동근은 1분10초6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승미도 광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14 접영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몸에 멍·상처 자국"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져 관계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1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9분께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
Generic placeholder image
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Generic placeholder image
농헙, 가공사업 경쟁력 강화 현안 논의
농식품가공공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농협이 16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농협농식품가공공장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2023년 사업결산 및 2024년 사업계획 심의를 진행하고 가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또한 가공사업 경영성과 우수 농협 10개소에 ‘2023년 농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 가공사업 매출액 신장에 기여한 2개 농협에 ‘2023년 가공사업 매출액 달성탑’, 농협 가공사업 발전 및 육성에 기여한 농협 1개소에는 ‘가공사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단순한 점인 줄만 알았는데…'흑색종' 주의보
단순히 피부에 난 점인줄 알았던 것이 암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최근 영국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셔주에 사는 여성 메건 그리브스는 어릴 때부터 왼쪽 다리에 작은 점이 있었다. 메건이 15세가 됐을 때 할머니는 뭔가 이상하다며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다. 메건은 10년 동안 30회가 넘는 의료 진찰을 받았지만, 매번 돌아오는 답변은 피부 건조나 건선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이 있는 곳에 딱지가 생기고, 가끔 피가 나기도 했다. 주근깨만 하던 점은 점차 동전만한 크기로 커져갔다. 2016년 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독일 철도, 철도 소음 차단하는 투명 방음벽 '메타윈도' 개발
독일 철도와 스페인 벤처기업 파노닉 바이브가 철도 소음을 차단하는 새로운 방음벽 메타윈도를 개발했다.20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메타윈도는 독특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방음벽 대비 더욱 개선된 흡음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기존 방음벽의 흡음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길이가 길어져 시야를 가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하지만 메타윈도는 투명한 소재를 적용, 시야와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투명도가 높으면 소리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美 전기차, '우간다'보다 전력 소비량 높다
지난해 미국의 플러그인 전기차는 우간다 전체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미국의 경상용차는 2023년에 약 7596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2018년 소비량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해 2023년 전체 LDV 판매의 16%를 차지했다. 특히 플러그인 전기차의 누적 판매량은 미국에서 약 500만대에 달했다. 우간다 전력규제청에 따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남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기원 걷기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자율적으로 모인 교육가족들과 함께 광양 유당공원을 출발해 여수의 최북단 학교인 율촌초등학교까지 15km를 걸었다.‘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걷기 활동을 시작한 전남 교육가족 서포터스는 이날 남파랑길 51코스를 완보해 여수에 입성했다.교육가족들은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일을 맞아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그날의 ‘오월 정신’을 기리며, 광양·순천·여수로 이어진 남파랑길 코스를 걸었다.이 세 지역에는 독립운동가 매천 황현, 성동
Generic placeholder image
우버, 셔틀 서비스 美서 출시…우버이츠·코스트코 제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미국 뉴욕 연례행사 '고겟에서 우버와 우버이츠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공개했다.지난 15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인도와 이집트에서 서비스 중인 셔틀 서비스를 미국에서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우버 셔틀은 운전기사 및 차량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며, 14~55석 정도의 버스를 통해 출퇴근이나 공항셔틀, 콘서트장 이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팁을 주거나 평가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