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며 감사와 사랑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거리에는 꽃이 피고 가족 단위의 나들이로 활기가 넘치며 사랑과 존경, 감사와 헌신을 기념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 달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시기가 오히려 더 마음이 무거워진다.경찰관으로 수년째 현장을 지켜온 필자에게 5월은 ‘가장 따뜻해야 할 달에 가장 많은 이들이 스스로 삶은 포기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시기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년 넘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이번 통화에서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뒤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울산시는 7일 오전 8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구군 부단체장, 울산시, 시교육청, 울산경찰청,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조치 사항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주요 조치 사항은 △재난 문자, TV 방송, 버스정보앱 등을 통한 대시민 운행 중단 상황 전파 △승용차 6200대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94곳 1만1332면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25곳 9736면 개방 등이
시내버스 전면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우려됐던 울산에서 버스 운행이 하루 만에 대부분 재개된다.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운송업체 중 5곳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8일부터 정상 운행에 돌입한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울산버스노조 5개 지부와 사용자 측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7일 오후 10시 52분께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타결은 파업 돌입 19시간 만에 이뤄진 결과로, 울산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지난 5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선수와 임원 등을 비롯해 총 8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울주군체육회와 울주군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대회 기간 선수들은 고등부 10체급, 대학부와 일반부는 8체급으로 나눠 남녀별로 체급별 토너먼트 개인전을 진행한다. 경기 시간은 2분 3회전에 회전 간 1분의 휴식이 주어지며 3전 다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각 체급별로 입상한 선수
이혼한 전처에게 줄 재산 분할 액수를 줄이기 위해 허위로 주식과 부동산을 매각하고 차용증을 작성한 일당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은 강제집행면탈과 부동산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D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부동산실권리자명의 등기
황광우 작가의 신작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 ‘역사 바로 세우기’가 18일 오후 6시,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월이 온다'와 '역사가 온다'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역사와 민주주의, 그리고 독재에 맞선 저항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황광우 작가는 17세에 시위를 주도하며 감옥에 수감되었고, 대학에 들어가 유인물을 뿌리다 다시 감옥에 가는 등 파란만장한 청년기를 보냈다. 그는 ‘듣고서’ 역사의 외침을 집필하며, 독재 타도의 봉화를 올린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자 작가로 평
영주시는 지난 11일, 영주시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근골격계질환 관리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는 의료급여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가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보다 효율적이고 적절한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차명 대출과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취임 나흘 만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오 수석은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오 수석은 지난 8일 임명 당시만 해도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방침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소개되며 민정수석으로서 이 대통령의 개혁 구상을 지원할 적임자로 꼽혔다.그러나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있던 2012~2015년 사이 아내 소유의 부동산을 지인에게 맡겨 차명 관리했고 재산 신고 과정에서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이 임명 직후 드러나는
붉은 기와와 초록이 겹겹이 교차하던 도시 캔디, 그곳에 스리랑카 마지막 왕조의 숨결이 남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왕조의 무게보다 먼저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고요한 호수였다. 캔디 호수. 사람이 파 만든 인공호수라지만, 자연의 손길로 다듬어진 듯 잔잔하고 평화로웠다. 그 곁으로 봉긋하게 둘러선 산들이 호수를 감싸안으며 신실한 기도를 올리는 형상이었다.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부처의 치아 사원’ 불치사는 스리랑카 불교의 심장부다. 이곳엔 석가모니 부처의 어금니 하나가 보관되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 개선을 통한 광명시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전국 최초 대형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 전국 최초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경기 최초 커피박 무상수거 원스톱 시스템 구축 등 자원순환 정책을 설명했다.먼저 광명시는 2024년 전국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을 추진해 재활용률을 2023년 41.24%에서 2024년 77.16%로 약 36% 높였다. 재활용전문업체를 선정해 폐목재, 고철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주권 등을 연불조건부로 양도하면서 이자를 가산해 양도대금을 지급받기로 약정한 경우에는 해당 이자상당액을 포함한 금액이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이 된다는 국세청 사전답변이 나왔다.국세청은 이자를 포함한 양도대금을 받기로 약정한 경우 해당 이자가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국세청은 회신을 통해 “주권 등을 연불조건부로 양도하면서 이자를 가산해 양도대금을 지급받기로 약정한 경우에는 해당 이자상당액을 포함한 금액이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주권 등을 연불조건부 양도에 해당하는지 여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4기 대표의원 선거에 3선 윤태길 의원이 공식적으로 첫 출마 선언을 했다.윤태길 의원은 12일 도의회 브리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통합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다.윤 의원은 "우리가 맞서야 할 대상은 도민의 삼을 위협하는 불안, 고통, 실망감"이라며 "이제는 비판이 아닌 대안을, 분열이 아닌 통합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정치 복원, 의원 중심 교섭단체 회복,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윤태길 의원은 공약으로 ▲ 2026년 지방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중장년층과 시니어 및 소상공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AI 교육 무료특강을 6월 중 2차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당신의 인생과 경험을 AI와 함께 다시 도전하세요’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며, 6월 15일 1차와 6월 24일 2차 총 2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산학협력동 310호에서 진행된다.이번 특강은 중장년, 시니어는 물론 새로운 도약과 제2의 창업을 도전하는 분, 소상공인, 전업주부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AI 전문성과 시니어 교육 경험을 겸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미래를 선도할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진주시가 주관하고 산림청,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정원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정원문화의 아름다움을 총망라해 소개할 예정이다.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고려하여 아파트 베란다, 옥상, 주말농장 등 생활 환경에 맞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하며, 정원 도시를 뛰어넘는 ‘정원 속의 도시’라는 모델을 구축해 ‘진주 같은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가 울산의 밤을 따뜻하게 밝혔다.장애인 인식 개선과 예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Shining Moments” 연주회가 6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울산리플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세창기공, 백정애건강실버타운, 현대한의원이 후원하며 뜻을 함께했다.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울산리플예술단 소속의 발달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됐다. 각자의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는 연주자의 땀과 열정, 그리고 음악을 향한 순수
KB국민카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홍콩, 하와이 등 주요 여행지로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일본과 홍콩 여행객을 위해 외화머니 적립과 항공권 할인, 경품 제공 등을 포함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일본 여행객을 위한 행사로는 8월 31일까지 일본의 주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외화머니를 최대 50% 돌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에 응모한 뒤 건당 100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3중 특검’이 동시에 가동될 전망이다. 내란 음모 의혹, 채상병 사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다룰 ‘3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르면 7월 초부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건은 공통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고된다.윤 전 대통령 재임 중 야당의 특검 요구는 번번이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국민적 의혹은 수면 아래로 묻혔다. 그러나 정권이 교체되고, 국회와 행정부가 공조하면서 이
춘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스카이컨벤션웨딩이 지난 5일, 강원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총 1천만원을 기탁했다.최대식 대표이사는 강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모교와 지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정재연 총장은 “모교를 향한 깊은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은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학업 증진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정재연 총장 ▲김익현 대외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도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보건소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교육훈련’을 12일과 18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시 신속한 의료대응을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대응반 외 직원들에게도 재난의료 대응에 대한 기초지식과 실무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훈련은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이론 교육 ▲중증도 분류 실습 ▲이송 및 행정지원반 실습 ▲재난안전통신망 실습 ▲현장 도상훈련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김주령이 섬세한 연기를 통해 인물의 변화를 예고했다.김주령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의겸의 어머니 다빈 역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극중 김주령은
뉴스에서 공직자의 부정 사건을 접할 때면 마음 한편이 무거워진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마치 공직사회 전체의 문제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공직자가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사건만으로 공직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청렴은 공직자에게 단순한 도덕적 덕목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때로는 적당히 눈감아주는 게 유연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오히려 고지식하게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하며 전기추진 함정의 국산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기술 시연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 대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를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 성과를 공유
한빛소프트는 26일 정기점검 전까지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아이템 '스텔라 상자'를 판매한다.해당 상자 개봉 시 10만 페소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또 각각의 확률에 따라 최상위 딜러인 '이벨라' 캐릭터 카드, 최상위 장비인 '5대원소 액세서리'의 레시피를 비롯해 발레론 방어구와 액세서리의 부위별 완제품 등을 얻을 수 있다.이 회사는 상자를 300회 개봉하면 '스텔라의 개척일지'를 추가 지급한다. 이를 통해 39등급 무기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게 하고, 15일 간의 프리미엄 출석 보상 혜택도 함께 제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