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조미김에 대한 관세를 전격 면제했다. 기존 15%였던 관세가 0%로 낮아지면서, 국내 김 수출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는 14일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에서 조미김이 수산물 중 유일하게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통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됐다. 반면 마른김은 다른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15%의 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해수부 관계자는 “팩트시트에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은 관세 면제를 추가 협의한다’는 문구...
스토킹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윤정우가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정우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취업 제한, 15년간 신상정보 등록, 출소 후 20년간 전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 6월 10일 새벽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외벽 가스 배관을 타고 6층 피해자 A씨의 집에 침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7원 내린 1746.0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지난주와 동일한 ℓ당 1810.8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2.0원 내린 1719.1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1.1원 내린 1741.5원이었다.경유 가격 하락 폭은 사실상 보합 수준인 휘발유보다 컸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 제거 등에 투입됐던 북한 공병부대가 귀국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해외 작전지역에 출병했던 조선인민군 공병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이 부과된 군사 임무를 완수하고 승리의 개가 드높이 귀국했다”며 보도하며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제528공병연대’를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환영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전원회의 참석자들과 국방성, 인민군 대연합부대 지휘관들, 장병과 평양 시민, 파병부대 가족 등이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한국 탁구 ‘황금 콤비’ 임종훈·신유빈 조가 중국을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콤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게임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후 10시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가 손발을 맞춘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우승을 다툰다.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첫 게임을 6-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국 조를 완파하며 한국 탁구 혼합복식 사상 처음으로 WTT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이번 우승은 WTT 시리즈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랭커만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에서 한국 선수가 처음으로 거둔 정상 등극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무대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결승 상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와 관련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는 뒤에 가서 딴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업무보고에서 질타받은 뒤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반발한 것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행정은 정치와 다르며,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곳이다. 국민과 대중을 무서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
흑수저 셰프 아기맹수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
“국산 콩 생산량이 8만3000톤 정도입니다.”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은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올해 국산 콩 예상 생산량이 15만 톤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 국장이 언급한 8만3000톤은 현실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수치다. 이 발언대로라면 올해 콩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 된다.현장에서는 이미 올해 콩 생산량이 15만 톤을 넘을 것으로 보고 전량 수매를 요구하고 있지만, 농식품부 당국은 동떨어진 인식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농
컴퓨터 관련 주요 부품 수입 유통 전문 업체 서린씨앤아이가 '프렉탈 디자인'의 신규 빅타워 PC 케이스 라인업 'Epoch XL 시리즈' 5종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Epoch XL 시리즈는 내부 공간을 전·후방으로 나누는 듀얼 챔버 구조를 채택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메인 공간과 파워서플라이·스토리지·배선을 수납하는 보조 공간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주요 발열 부품 주변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선정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민간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와 손잡고 중·동부 유럽 청정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지난 15일 폴란드 SMR 개발을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와 유럽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신토스그린에너지 미하우 소워보프 회장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토스그린에너지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는 ‘BWRX-300’을 기반으로 2030년대
충남 보령축협은 올해에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나눔축산운동을 확산하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조합 설립 이념을 실천했다. 보령축협은 지난 3일 보령시청에서 나눔축산운동 사랑나눔 행사를 갖고, 김장김치와 라면, 만세보령쌀 등 1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령시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보령축
성능 기반 내폭설계, 운영지속성 중심 내진설계 등 핵심 원천기술 확보화재·폭발·지진 위험도 정량평가 체계 구축… 제도화 추진 기반 마련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 성능기반 내폭설계 기술을 개발, 지진 발생 시 공정 특성을 내진설계에 반영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국토교통R&D 성과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연구개발사업 ‘시설물 안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개발’이 5년간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재난안전 제도화의 기반이 될 핵심 성과를 확보했다.정유,
울주군 온양읍 여성단체협의회가 전통 명절 ‘동지’를 앞두고 11일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팥죽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이 맛볼 수 있도록 온양읍 전 마을회관 43곳에 전달했다.이숙희 온양읍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3일 동안 직접 준비한 팥죽을 함께 드시면서 온양읍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붉은 팥 기운으로 모두 만사형통하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최초로 프로야구단 창단에 나선 울산시가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울산프로야구단의 2026년 KBO 퓨처스리그 참가를 승인함에 따라, 울산시는 구단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공식 명칭을 전국민 대상 공모로 선정한다고 밝혔다.울산시는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7일간 울산시 대표 누리집을 통해 구단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울산프로야구단의 새로운 이름과 함께 그 명명 사유를 제
샤이니 온유가 ‘주사 이모’ 친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 오후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박나래의 ‘주사 이모’
영종구·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인천시가 해당 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중구와 동구가 통합되는 제물포구의 교통 현안은 외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7일 제물포주권포럼은 논평을 통해 “인천시가 영종·검단 지역 교통망에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도 제물포구 교통망에 대해서는
외국인카지노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도민사회 긍정적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지출, 일자리 창출, 제주도 재정수입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반면 사행성 영향 면에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카지노산업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조사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와 정치권의 검은 유착 관계를 파헤치고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 구성에 합의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만나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였다. 두 당은 15명 안팎의 파견 검사가 참여하는 특검법을 마련해 공동발의한다는 입장이다.다만 특검 추천권을 두고는 이견을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서 자유로운 개혁신당에서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