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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유통이 독식한다는 착각을 깨기까지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출렁이면 어김없이 따라붙는 말이 있다. “유통이 다 가져간다”라는 말이다. 정치권과 여론, 심지어 농업계 내부에서도 이 문장은 너무 쉽게 호출된다.지만 이 말이 반복될수록 정작 우리가 봐야 할 유통 구조는 보이지 않게 된다. 가격 불안의 원인을 유통으로 단순 환원하는 순간, 문제 해결은 요원해진다.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획이 '2025 농산물 유통보고서'다. 한국농업신문이 올해 3월 선보인 이 연속 기획은 ‘농산물 가격이 오를 때마다 공격받는 유통’이라는 익숙한...
경농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조직문화 구축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 제도와 조직문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제도다. 경농은 근무 환경 개선과 제도 운영 전반에서 가족친화적 경영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경농은 그동안 임직원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제도와 조직문화
산림청은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의 총사업비가 181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총사업비 1473억원에서 342억원 증액된 것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난·아열대권역 수목원의 중요성과 국산 목구조 반영,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물가 상승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사업비가 책정됐다.국립난대수목원은 제5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확충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그간 전라남도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9일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 성과를 정리해 공개한다고 밝혔다.눈 질환 기능성, 장 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품 기술들이 기업으로 이전되며, 기술이전 건수와 계약 규모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농진원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식품 분야 기술이 기업의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발굴부터 중개, 사업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다. 식품 기술은 국민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2025년 농업을 둘러싼 키워드는 익숙했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풍경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숫자와 제도, 논쟁의 언어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구조와 흐름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은 다시 밭과 마을, 하천과 창고, 치유 현장으로 들어갔다.한국농업신문 기자들이 올해 ‘의미 있는 기사’로 선택한 네 편의 취재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질문으로 이어진다. 농업은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무엇으로 버틸 것인가.첫 번째 질문은 ‘물’에서 시작됐다.기후위기
기후 변화와 병해충 증가, 불규칙한 기상 여건 등으로 재배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종자 기업의 역할 역시 ‘신품종 공급’을 넘어 현장 대응력 강화로 확장되고 있다. 동오시드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겨울철 주력 품종 3종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 품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소개된 품종은 고추 ‘스피드칼탄’, 오이 ‘설향백다다기’, 대파 ‘까메오플러스’로, 장기간 재배 현장에서 검증된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 상품성을 바탕으로
사단법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가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버섯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병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장, 김유철 경기버섯연구회장과 관계자, 청년농업인 등이 참석해 “버섯산업의 정책적 소외를 해소하고 산업 육성의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수 회장은 회견문에서 “버섯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고단백 건강식품이자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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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는 ‘12월 21일 허니데이’를 맞아 지난 12월 24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벌꿀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허니데이는 매년 12월 21일을 벌꿀과 양봉산물이 지닌 산업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경남지회는 연말 시민 유동이 집중되는 도
덕산은 지난 24일 고 강덕주 회장의 기일 7주기에 즈음해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에 특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고 강덕주 회장은 생전에 나눔을 실천하며 매년 성금 1억원씩을 지역사회에 기탁해 왔다. 강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자녀들이 대를 이어 7년째 장애인지원 단체 등에 매년 1억원을 기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18억원이 넘는다.장애인지원협의회는 특별성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밑반찬 나눔, 장애인 가정 방역지
김재욱 기자 = 경산시의회는 12월 26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월 26일부터 31일간 진행된 제266...
울진해경이 지난 8월 초순께 영덕 인근 해역에서 밍크고래 불법포획 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총 7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한데 이어 3명은 불구속 송치, 나머지 1명은 현재 소재불명으로 추적 수사 중이다.27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께 고래 불법포획 총책 등 3명을 검거 송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검거된 자들은 고래포획선의 실질적인 선장 및 선원들로 3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특히, 고래포획선의 실질적인 선장 역할을 한 A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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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주만두축제 판매수익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축제에서 발생한 판매수익 일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13개 업체와 단체가 참여해 1,618만 3,000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기부에는 자유시장번영회, 도래미시장상인회, 원주문화의거리상인회,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등 전통시장과 지역 단체들이 참여해 축제의 상생 의미를 더했다.또한 ㈜다라온푸드&원미가, 단디잇&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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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의 첫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를 처음 적용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난 2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현장에는 청약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의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내부 유니트와 설계 요소를 꼼꼼히 살피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단지 전반에 적용된 특화설계에 대한 방문고객들의 반응이 비교적 좋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견본주
토요일인 12월 27일 오전 8시 5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 일
한 주가 끝나가고 있는 무렵, 연예계에 일어난 이슈를 iMBC연예가 정리해 봤다.▶'직장 내 괴롭힘·특수상해·대리처방·진행비 미지급' 등 각종 논란 박나래, 첫 경찰 조사 받았다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등 각종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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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지방 행정 권력 지형을 재편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진다.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꼭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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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고용노동부의 개정 노조법 해석지침이 노란봉투법을 현장에서 무력화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노동부는 개정 노조법에 대한 해석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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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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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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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활동 평가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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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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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국 최초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완공
김만식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농업진흥구역 내에 ‘기후 적응 농촌형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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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무역 폐지의 진짜 일꾼, 토마스 클락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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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펼치면 1807년 영국 노예무역 폐지의 영웅으로 윌리엄 윌버포스가 등장한다. 국회의원이었으니까. 웅변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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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국세 3배 인상…내년 7월부터 3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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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출국 시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를 현행보다 3배 인상한다.27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회의를 열고 출국세를 1인당 1천엔에서 3천엔으로 인상하는 방침을 확정했다.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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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1200원→600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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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면 무료화는 재원 확보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6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통과되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사업비 200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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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라! 생태문명 향해 전진하는 '수무드 함대'의 담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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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제는 한국 인권사회학을 대표하는 학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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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국의 속도에 놀란다면, 나는 타이완의 개방적인 문화에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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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라는 나라는 놀랍도록 개방적이다. 오랜 독재를 경험한 분단국가이며 섬이라는 지형적인 한계도 있다. 유교 문화권에 속한 나라이기도 하고, 대부분 중국 본토 출신인 대만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