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가 한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우리보다 시차가 4시간 느린 러시아 야말반도에 위치한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오늘 온도는 영하 23도를 달리고 있다. 시베리아 그 특유의 겨울이 찾아들고 있다.야말반도는 러시아 북부, 북극해를 맞닿은 끝자락, 광활한 툰드라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툰드라라는 용어는 콜라반도에 거주하는 사미족의 언어에서 유래하는데, 나무가 자라지 않는 넓은 평원을 의미한다. 야말반도의 원주민들인 네네츠인, 한티족, 셀쿠프족은 순록과 함께 툰드라를 따라 이동하며, 춤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이동식 천막을 지으며 살아간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피의자 조사가 8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서울구소치소에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입실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11시 56분께 점심 식사를 위해 중단된 후 오후 1시 재개해 5시 10분께 종료됐다.윤 전 대통령은 이후 5시 26분부터 6시 30분까지 자신의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퇴실했다.이날 특검팀은 이날 준비한 16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문 내용은 김건희 여사와
19일 오전 7시 25분쯤 행신역에서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청주 오송역에서 전원 공급 문제로 멈췄다.한국철도공사는 탑승객 640명에게 역 주변에 있던 임시 열차에 환승토록 조치했다.이 때문에 정상 운행 대비 19분간 출발이 지연됐다.코레일 관계자는 “후행 열차들은 다른 선로를 통해 예정대로 오송역을 통과했다”며 “열차가 고장 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용주기자
충북 괴산군은 17일 충북도 유기농업연구소 대강당에서 괴산고등학교와 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는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의 경험을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 자산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연수 참가 학생들은 해외 교육 환경과 문화 체험에서 느낀 점과 배운 내용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진로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특강에서는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허성범
한올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 주사제 특화공장 신축 투자를 중단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회사는 대전 신탄진 공장의 키트 및 연고제 생산시설에 대한 일부 투자는 완료했으나 앰플, 바이알 생산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투자금액은 417억원에서 43억원으로 정정됐다.회사는 “전반적인 사업성 재평가와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사업환경 변화로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엄경철 선임기자[email protected]
대전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17일 경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 대전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대전지역 7개 환경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대전송전탑건설백지화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을 이유로 지역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데도 대전시는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고 지적했다.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충남 신계룡 변전소와 북천안 변전소 62㎞ 구간에
충북 청주 지역 전문건설업체인 신영산업안전㈜은 18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박종덕 대표는 “누구에게도 춥지 않은 겨울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기탁된 성금이 청주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형모 선임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는 22일 강동구 고덕동 사회복지법인 우성원을 찾아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색소폰 합동공연 및 장기자랑 등 위문공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23일 밝혔다.사회복지법인 우성원은 1967년 설립된 장애인복지기관으로 지적장애인의 공동체 생활과 단계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중증지적장애인 5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서울지방세무사회는 올해 초부터 연말연시에 1회성 행사로 끝나는 이웃돕기 행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웃사랑을 정례적으로
HD현대는 23일 정기선 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MZ 세대 직원들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의 조직 문화 개선 담당 '체인지 에이전트' 97명을 비롯해 총 170여명의 젊은 직원들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우수 현장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세션과, 정 회장과 CA들이 서로 궁금한 사항들을 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3일 2025년 소프트웨어기술자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W기술자 일 평균임금은 41만4762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평균임금에는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이 포함된다.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근거해 SW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내 SW기술자 실지급 임금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 조사다. 올해 조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1100여 개 SW기업 상시 근로자 3만7436
인천 부평구는 지난 22일 부평구 부평동 신트리공원에서 ‘공원 리모델링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구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공원 리모델링 조성사업을 통해 총면적 5만8천595㎡ 규모 신트리공원의 노후 산책로 정비가 이뤄
미래 그 어느 때. 통제 가능하다고 믿었던 세계에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원인 모를 호흡기 질환과 변색한 토양, 떼죽음한 물고기…. 데이터만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미래 세대들은 타임머신을 통해 2025년의 대한민국에 도착했다.2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두대동 대상공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유통산업 정책과 대형마트 규제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괴물은 저절로 탄생하지 않았다”며 “13년간 지속된 오프라인 유통 규제가 현재의 유통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3370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쿠팡은 소비자와 입법부를 대하는 태도에서 한국적 정서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출을 올릴 때는 국내 기업과 같은 혜택을 누리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하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지역 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42가구에 겨울 내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의류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생활 지원에 초점을
충북 충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업의 집행률과 신속성, 운영 체계의 적정성, 소비활성화 노력 등 다양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충주시는 지역 실정에 맞춘 정책 추진과 신속한 행정 대응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1차 지급률 99.07%, 2차 지급률 97.7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높은 집행 성과를 보였다.시는 고령자와 정보 취약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무척추동물이 발견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전 세계적으로 처음 확인된 신종 쏙류 1종과 국내에서 서식이 처음 확인된 미기록 게붙이류 1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25년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발굴 연구’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올해 4월과 8월 제주도 서귀포 문섬 연안 수심 40m 모래 경사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신종 및 미기록종을 발견했다. 8월에 발견된 쏙류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8종 만이 알려져 있는
태안군이 겨울철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행정에 앞장선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4달간 취약노인 방문건강관리 등록자 1638명 중 집중관리 대상자 685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한파 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에 나선다. 이번 방문건강관리는 한파 취약계층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보건의료원 내·외 자원 연계를 통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보건의료원 인력을 투입해 방문상담 및 전화상담을 통한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도모한다
충남 서산시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세출 효율화, 세입 증대 등 지방재정 운용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지방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올해 지방세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납 차량 현황지도 스마트 영치’ 사례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사례는 지방세 시스템에 축적된 체납 차량의 위치 정보를 분
미들웨어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가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 ‘서트베어 v2.0’을 선보이며 웹 보안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최근 CA/브라우저 포럼의 지속적인 정책 강화로 인증서 유효기간이 대폭 축소되면서 기업들의 운영 부담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6년 200일, 2027년 100일, 2029년 47일 등 짧아지는 갱신 주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형 자동화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위베어소프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2.0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