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온도로 남는다. 크기로 남지 않는다. 길이로도 남지 않는다. 사람들은 묻는다. 얼마나 컸느냐. 얼마나 오래였느냐. 몇 번이나 있었느냐. 질문은 늘 숫자를 향한다. 셀 수 있는 것들만 믿으려 한다. 숫자는 비교할 수 있고 증명하기 쉽다. 은행잔고처럼 성적표처럼 행복도 그렇게 적히길 바란다. 그러나 삶은 그렇게 기록되지 않는다. 계산이 끝나는 순간 숫자는 힘을 잃는다. 끝내 남는 것은 설명되지 않는 감각이다. 사람은 기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남은 온기로 살아간다.살다 보면 몇몇 장면이 또렷이 남는다. 첫사랑의 얼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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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다.정부는 학생 수 감소에 맞춰 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올해 발표된 교원수급 계획에서도 초등교사 신규 선발은 과거보다 크게 감소했고, 일부 지역은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교육당국은 학생이 줄어드는 만큼 교원도 적정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보완수사 요구만으로도 사건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가 국회에서 논의되는 국면에서, 요구권 중심 체계로도 충분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나 바로 전날 공개된 경찰청 자료의 숫자는 그 말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검찰이 경찰에 돌려보낸 보완수사 요구 사건이 6만5913건, 경찰이 해결하지 못해 미제로 등록한 사건이 10만2567건이다. 요구만으로 충분하다는 조직이, 그 요구를 반년에 6만6000건씩 받아 안고도 미제의 산을 매년 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지만, 숫자를 읽는 방식은 얼마든지 거짓말이 될 수 있다.국가재정전략회의를 앞두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에 대해 정부와 교육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현행 내국세 연동 구조를 폐지하고,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결합한 경상성장률에 학령인구 증감률을 얹은 새 산식을 밀어붙이는 중이다. 정부는 이 산식을 적용해도 교부금 총액이 줄지 않는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총액이 늘었다는 숫자와, 현장이 그 돈으로 실제로 버틸 수 있다는 현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정부가 애써 보여주지
도수치료 관리급여 시행 2주, 같은 시각 두 장의 서류가 각자의 책상에 놓였다. 물리치료사의 책상에는 권고사직서가, 보험사의 책상에는 구조개편 최대 수혜 전망 보고서가 도착했다. 협회 접수 기준 권고사직·부당해고 98건, 임금 동결·삭감 161건이 쌓이는 동안, 증권가는 2세대 실손보험 계약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형 손해보험사를 이번 개편의 대표 수혜 후보로 지목하며 손익 개선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있다. 이 제도의 최대 수혜자가 누구인지, 시장이 먼저 답을 내놓은 것이다.숫자는 정직하다. 금융당국 분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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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땜에 신입 안 뽑던 대기업들이 다시 채용을 늘리고 있다...왜?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AI가 보다 많은 업무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가급적 채용을 꺼려온 미국 기업들이 달라졌다. 전통 대기업들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까지 채용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대형 철도 회사인 CSX,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최근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장 목표를 맞추고 신기술 분야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일부 기업 경영진들은 AI 도입에 따른 비용과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직원을 늘릴 필요가 생겼다고 하고 있고, 해고를 했다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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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밀, 최대주주 정해운 측 주식등 보유 비율 0.07%p 증가
실감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 닷밀의 최대주주 정해운 측은 주식등 보유 비율이 34.94%로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변동 방법은 연명 보고자의 장내 매수이며, 변동 사유로는 단순 추가 취득이 제시됐다.정해운과 특별관계자 2인의 2026년 7월 27일 기준 보유 주식등의 수는 643만603주다. 직전 보고일인 2026년 3월 31일 대비 1만2444주 증가했다. 보유비율은 34.94%로, 0.07%포인트 증가했다. 주권 주식수는 638만5243주다. 직전 보고일인 2026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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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민·관·학 손잡고 청소년 마약 차단 총력
성적 중압감과 인간관계 스트레스의 틈새를 타고 청소년들의 삶을 파고드는 마약류 오남용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경찰 등 대구 지역 사회가 적극적인 홍보 행보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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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 물류창고·터널 안전점검부터 수난구조훈련까지… 재난 대응력 강화
동해소방서가 대형 화재와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근 물류센터와 터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집중호우와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한 실전형 구조훈련도 진행하며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동해소방서는 28일 관내 대형 물류창고와 터널시설을 대상으로 관서장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물류창고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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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면 마을복지추진단, 장수 어르신 위한 생신잔치 마련
안동시 와룡면 마을복지추진단은 7월 27일 태1리 태곡경로당에서 지역 장수 어르신 7명을 모시고 ‘오늘은 내가 귀빠진 날’ 생신잔치를 개최했다.‘오늘은 내가 귀빠진 날’은 홀몸 및 장수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생신을 축하하고 이웃의 정을 나누는 마을복지 실행사업이다. 지난 5월 도곡리에서 첫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태1리 어르신들을 찾았다.이날 추진단은 생신상과 선물을 준비하고 축하 공연을 마련했다. 태1리 주민들도 음식을 보태고 행사 준비에 참여해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마을잔치의 의미를 더했다.지난 5월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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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여름밤, 토마토 축제에 울려 퍼진 선율…지역민이 만든 감동 무대
화천의 대표 여름축제 현장에 지역 주민들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더해지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2일 화천군 사내면 사내체육공원에서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무대에는 화천군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올라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곡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며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감동을 전했다.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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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살아보는 도시'로 도약… 지방소멸 대응과 생태 체험이 만드는 새로운 지역 활력
인제군이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 활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단순히 사람을 불러들이는 것을 넘어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머무르며 살아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찾아오는 인제’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제’로의 변화를 추진한다.인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단계 광역지원사업 공모에서 ‘인제부터, 함께살기’ 사업이 최종 선정돼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2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도내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관심지역 16개 시·군에서 25개 사업이 접수됐다.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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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뜨거운 열기 속 성료
영주시가 주최한 ‘2026 제3회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전국의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1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089명이 참가를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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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AI로봇 기반 제조혁신 거점으로 도약
경산시는 산업통상부 「2026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19억원, 이 중 국비 9억 5천만원을 확보하고, ‘AI 팩토리로봇 기반 자율제조 실증 특화거점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화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 현장의 로봇 활용 확산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