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피는 줄만 알았는데 / 가을에 만난 벚꽃 // 지금은 호흡을 아껴야 할 때 / 참고 기다리라는 자들에게 / 보란 듯 질러버린 마음 // 혁명이 뭐 별건가 / 가슴 뛰게 설레야 그게 혁명이지 // 변방에 있어도 / 중심을 흔드는 이 있어 / 경계를 허물고 / 질서를 부수는 꽃잎의
경주시는 지난 14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이자 현대문학평론가와 국문학자로 활동해 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 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부모 B씨에게 협박 편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서울교사노조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학부모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에는 "A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를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겁니다.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됐거든요"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이어 학부모 B씨는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A씨에게 주는 충고"라며 교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글은 직곡가, 음악평론가인 강문칠 전 예총회장 본인이 뇌경색을 앓은 후 수년간 투병한 과정과 완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내용을 총 정리한 글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 가운데 뇌경색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게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이, 어느 날 아내를 불러 나의 계획을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앞으로의 나의 생활은 다음과 같이 하려 하니 도와달라는 부탁이었다.우선 나는 집에서 그릇을 씻는 일과 밥을 하는 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내가 다 하리라
기장군은‘2024년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기장군 올해의 책’은 기장군 군립도서관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 캠페인이다. 군민들이 직접 도서를 선정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군은 지난 4월 한 달간 올해의 책 후보도서 3권을 대상으로 군민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이선주 작가의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를 최종 선정했다.이 책은 열두 살 남자아이 '태구'의
한학자이자 음악가이기도 한 마명 현행복 선생이 최근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청음 김상헌, 동계 정온, 우암 송시열 등 오현이 남긴 업적과 흔적에 대해 이를 집대성해 발표한 이후 다시 '현행복의 인문학이야기'를 주제로 새로운 연재를 계속한다. 한시로 읽는 제주 역사는 고려-조선시대 한시 중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제주관련 한시들을 모아 해석한 내용이다. 특히 각주내용을 따로 수록, 한시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원문】 【판독】 【해석】 君看遮歸語音訛(군간차귀어음
예천군은 17일, 18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주관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마켓’ 홍보·판매전에 참여해 군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상품의 홍보에 나선다. ‘지역과 함께 하는 동행마켓’은 서울시에서 주최해 상시 운영되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행사와 연계해 개최
예천군은 17~18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주관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마켓’ 홍보·판매전에 참여해 군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상품의 홍보에 나선다. ‘지역과 함께 하는 동행마켓’은 서울시에서 주최해 상시 운영되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행사와 연계해 개최되며, 직거래 장터와 함께 지역홍보를 위한 ‘예천군의 날’도 함께 운영된다. 예천군은 예천의 우수한 참깨로 저온 압착한 참기름, 우리 농산물에 찹쌀풀을 입혀 만든 부각제품과 공동브랜드 ‘맛뜰리:예’의 40초 큐브된장, 마늘 누룽지, 현미‧보리‧비트를 첨
오픈AI가 실시간으로 음성 언어를 번역하고 얼굴 표정을 읽는 음성 비서 기능을 공개했다고 13일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연에서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는 음성 어시스턴트에게 자기 전 이야기를 다양한 표현으로 들려달라고 요청하면서, 로봇 목소리로 전환하고 노래하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그다음 무라티는 어시스턴트에게 휴대폰 카메라로 보이는 것에 반응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통해 어시스턴트는 통역을 하는
신문만이 유일한 정보원이던 시대는 오래전 얘기다. 그러나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취사선택의 능력이나 균형감각, 책임감과 도덕성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속성이 아니다.사실과 논평이 뒤섞이고, 가짜뉴스가 넘쳐날수록 정제된 뉴스의 가치는 더 빛을 발한다. 무엇보다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는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신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이에 본보는 울산대학교 학보사 소속 기자 대학생들과 함께 지난 2일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독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청년 세대의 고민과 삶의 방향은 물론 경상일보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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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지는 5월의 축제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산소리극축제’와 ‘돈화문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국악 전문 공연장인 양 국악당은 소리극과 음악극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신규 관객 개발을 위해 우수한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인다.서울남산국악당 ‘남산소리극축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총 6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소리극축제는 2회를 맞이해 여성서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크라운해태홀에서 5월 8일 이화소리의 ‘솔의 기억’을 시작으로 11일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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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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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동 주거지역 신규 편입 제외....함덕 관리지역 변경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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