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유명무실.최근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향남읍의 ‘동 전환’ 사업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심정이 딱 이와 같다.화성시는 향남 권역의 폭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특례시 격에 맞는 대도시형 행정체계를 갖추기 위해 동 전환과 분동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정작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못해 분노로 가득 차 있다.9일 시청 앞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주민들의 “시기상조, 동 전환 중단하라”는 외침은 단순한 이기주의가 아니라 삶의 현장
함양군 지곡면은 지난 4일 익명의 후원자가 지역 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후원자는 지곡면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다양한 가정과 주민들을 만나온 가운데, 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모습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특히 후원자 역시 오랫동안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온 경험이 있어 이들의 어려움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다문화 가정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4주전
무한한 우주 속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실존을 회화로 풀어낸 라라킴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라라킴 작가는 인간을 불완전하고 유한한 생명체로 바라본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은 한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느끼고 고민하며 변화하고 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 작가의 시선이다.작가는 이러한 존재들의 여정을 화면에 담는다. 모든 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수많은 현상과 감정을 작품 속 존재들의 상대적인 관계와 역학으로 구현하며, 그 관계 속에서 인간의 실존을 경험한다.그의
4주전
이기영 작가 개인전 ‘공존, 위드 홈’ 5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전시실1 에서 열리고 있다.2026 수봉IN 기획전 선정작가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집’을 매개로 치열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갈망하는 평온과 안식,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회화로 풀어낸다.이기영 작가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선다. 바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안식처이자 나와 타인, 자연이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공존의 공간이다.작가는 작품 속에 작은 집들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각각의 집은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서로 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반려동물 정책도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동물복지와 시민 간 공존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강원특별자치도의회 곽문근 의원은 9월 1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반려동물 정책의 현실적인 운영 방향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곽문근 도의원을 비롯해 한수정·전미정·박순호·이경민·안경호 원주시의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9일부터 소섬문화공간 담수리와 우도 일대에서 지역연계 프로그램 ‘물의 기억: 함께 그려낸 우리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오는 9월 12일까지 주말 총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담수리에서 진행 중인 상설전 '물의 기억: 다시 흐르다'와 연계해 마련됐다. 과거 우도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생산했던 담수화시설의 장소적 의미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섬의 자연과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프로그램에는 우도초등학교 어린이 20여 명을 비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도로도 필요하고, 집도 필요하다. 좋은 기업과 일자리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준비돼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이다.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아파트 한 동이 들어서도 물이 필요하고, 학교와 병원, 상가가 생겨도 물이 필요하다. 기업이 들어오고 새로운 산업이 성장할 때도 마찬가지다.그래서 수도시설은 도시가 다 만들어진 뒤 따라가는 시설이 아니라, 도시가 성장하기 전에 먼저 준비해야 하는 기반시설이다.지금 이천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
1주전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이 커다란 ‘마당’이 됐다.지난 19일 열린 제13회 학산마당극 놀래는 늦은 시간까지 많은 주민들이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즐겼다. 올해 주제는 ‘미추홀사계’.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자연의 계절과 꽃을 통해 미추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무대에 담았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공연을 즐기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었다는 점이다.탈을 쓰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돗자리를 펴고 편안하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가족도 있었다. 할머니가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자녀와 손주까지 함께 온 3대 가족도
2주전
한복 천을 겹겹이 쌓아 도시의 변화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해 온 김정열 작가가 초대전을 연다.김정열 작가 초대전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항장 항미단길에 있는 갤러리 로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 ‘달동네 풍경’부터 현대 도시 문명의 이면을 담은 ‘바벨탑을 통한 탐욕의 풍경’까지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1960~1970년대의 도시 풍경에서 오늘날의 복잡한 도시 모습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한 도시를 바라보며 그 안에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과 불안, 사회적 갈등을 화면에 담아왔다.특히 작가의 ‘한복 중첩 콜라주’는
매년 9월21일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모으는 ‘치매 극복의 날’이다.‘치매 극복’이라는 말은 어쩌면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치매 극복은 치매를 완전히 없애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치매가 있어도 익숙한 동네에서 살아갈 수 있고, 기억을 잃어가더라도 한 사람의 존엄과 삶의 흔적이 지켜지는 것, 돌봄의 무게를 어느 한 가족이 홀로 책임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런 것들이 우리가 이뤄야 할 진정한 치매 극복이다.날이 갈수록 고령화가 빠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의회, 추석 명절 앞두고 비상근무 현장 찾아 근무자 격려
김만식 기자 = 영주시의회는 9월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주요 비상근무 현장을 방문해 연휴 기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신한금융 임직원 2000명,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에 1억원 썼다
신한금융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신한금융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그룹 임직원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 맞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서울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약 1억원 규모의 물품을 구매했다.구매 품목은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문구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구입한 물품을 아동과 어르신 등 취약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동구, 고덕천 일대 전기설비 안전진단… 누전 위험 미리 살핀다!
서울 강동구는 하천 내 조명·수경시설의 전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고덕천 일대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진단은 산책로와 수변 공간 등 주민의 이용이 많은 장소의 전기설비에서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 조치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점검 대상은 고덕천 산책로의 하천등을 비롯해 수변 활력 거점 경관조명, 저류지 조명 시설, 물놀이장·바닥분수 등이다.구는 조명기구와 전선의 파손·노후 상태, 누전 위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안전 보호장치와 자동 점·소등 장치가 정상적으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제의 사계와 문학 거장 담은 '나만의 우표' 3종 출시
강원지방우정청 인제우체국이 인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 거장들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특별기획 ‘나만의 우표 3종’을 선보인다.인제우체국은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표 및 커버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기획은 인제가 간직한 수려한 자연 풍광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인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문학계 거장들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우표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과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학적 자취가 담
Generic placeholder image
신한투자증권, 신규 AI 서비스 2종 오픈…보유종목·미국 공시
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유·관심 종목 이슈와 미국 상장기업 공시를 요약, 번역하는 신규 AI 서비스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늘 내 주식은'과 'AI 해외주식 공시' 두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AI PB 고도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오늘 내 주식은' 서비스는 고객 보유·관심 종목의 ▲등락사유 ▲실적발표 ▲주간뉴스 등 주요 이슈를 AI가 선별해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시황과 고객이 최근에 본 종목의 신규 소식도 제공한다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대 양캠 유휴부지 산업·연구·AI 복합혁신공간화
1시간전
경남 양산시가 부산대학교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선정에 발맞춰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동남권 산업·연구·AI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는 54만여㎡ 규모로, 현재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이 추진 중이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복합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특례구역이다.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활성화계획을 중심으로 S-TEN 프로젝트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연계해 대학 중심의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연구·산업·창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범수 ‘당원권 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내달 7일 심문기일
1시간전
국민의힘 서범수 전 사무총장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내달 7일로 정해졌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진종오 의원 사건의 심문기일도 내달 7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총장은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한 뒤 “당 중앙윤리위가 이틀 만에 이뤄진 징계 의결과 비교해 재심 심사는 시간을 질질 끌며 법적으로 규정된 절차를 무력화하려 한다”고 가처분 신청
Generic placeholder image
野 "대통령이 北도발 진상 덮어" - 與 "장병희생 정쟁 도구화 말라"
1시간전
여야 정치권이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연일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특히, 보수 야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노선과 연관 지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여권은 장병의 희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을 멈추라고 역공을 취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조사가 지체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노선이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인 조사 지연, 사고 축소, 은폐 모두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투자공사 '전북이전 당위성' 나왔다"…글로벌 투자사들도 '상호 파트너십' 희망
글로벌 투자사들이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 한국의 핵심 기관·기업들과 상호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하고 있어 국민연금이 있는 전북에 한국투자공사를 이전해야...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국 꼴찌 울산 구청 교부금, 23%로 인상을"
1시간전
울산시 예산이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지만, 정작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난은 극에 달해 인건비조차 편성하지 못한 데 대해 교부금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진보당 울산시당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꼴찌 울산시 구청 교부금 즉시 인상 촉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2027년 당초예산부터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23%로 즉시 인상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진보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올해 동구는 본예산에 공무원 인건비 2개월치, 북구는 전액을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