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모두 강성 성향 집행부로 새롭게 꾸려졌다.두 노조 모두 근무 시간 단축과 임금 확대, 정년 연장 등 ‘힘 있는 노조’를 지향하고 있다.국내외 불안 정세와 노동법 개정 등 혼잡한 노동환경 변화 속에 내년 노사 관계가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11대 임원 선거 결선 투표 결과 기호 2번 이종철 후보가 1만7879표를 얻어 기호 3번 임부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울산 노동계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거 투입하는 울산형 광역 비자 제도를 두고 청년 일자리 잠식 등을 우려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광역형 비자 제도는 현대중공업 등 특정 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성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기업인 HD현대중공업은 정규직 일자리를 축소시키고 그 자리를 단기 계약직 이주 노동자로 대체하려 한다”며 “협력업체에도 이주 노동자를 대거 투입해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형 비자 확
경기도교육청이 4일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 관련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전력 대응한다고 밝혔다.앞서, 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집단 임금 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이 예고된 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대응 지침을 수립했다.지난달 26일 본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달 27일에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침을 안내했다.교육과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직종별 대책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국민 31%가 기본 식료품조차 구매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을 앞지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이후 지속된 경제적 후폭풍의 결과라고 분석했다.중부와 남부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이 빈번해지며 공습 경보가 거의 매일 울리고 있다. 반면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에서는 경제적 위기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식료품 가격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약 5개월간 지속된 성과급 배분 갈등을 봉합하고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네오플은 지난 18일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임단협 타결은 노조의 쟁의 행위 중단과 협상 재개에 따른 결과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사측이 신규 개발 성과급을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이에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울산 양대 노동조합이 나란히 강성 성향 집행부 출범을 앞두면서 ‘AI 시대 노동권’을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15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 노조 신임 지부장에 모두 강성 후보가 당선됐다.현대차 노조 지부장에는 2008년 노동법 개정 반대 투쟁에 참여했던 이종철 후보가 당선돼 내년부터 2년간 노조를 이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은 김동하 후보가 당선됐으며, 24대 집행부 수석부지부장 경험 등을 통해 노조 운영에 들어간다.이들 후보 모두 임금·단체협약뿐 아니라 산업구조
최근 정부의 고용정책 기조는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시장에 상당 부분 맡기고, 대신 근로시간·임금·노사관계 등 노동제도 이슈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임금체계 개편, 노사관계 제도 개선과 같은 의제가 전면에 오르고, 정작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일자리 생태계를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는 모습이다.국정과제 목록에서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눈에 띄게 줄고, 대신 정년연장과 취약계층 보호, 노동시장 구조개선 과제가 전면에 배치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인구감소와 AI
조선산업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조선업종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지역·노동계·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다. 김 청장은 1일 울산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은 다시 확실한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청년들에게는 여전히 ‘좁은 문’으로 남아 있다”며 “미래 제조업 역량을 위해서라도 청년 기술 인력 확충은 더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많은 청년들이 조선업을 기피한다는 통념과 달리 고용이 불안정한 하청 구조와 낮아진 임금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기 어렵다고 말한다”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이 어제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합의했다.이날 LX공사 노사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함으로써 장기화된 노사 갈등을 공식적으로 봉합하며 상생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이번 협약은 임금협상 평행선을 달리며 노동조합의 장외 투쟁이 이어지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끝에 지난달 4일 극적 타결을 이룬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노사 양측 대표가 최종 서명했다.앞서 LX공사의 임단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적측량 감소 등의
인천교통공사는 1일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노사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2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적 노사관계를 다시 확인했다.이번 교섭은 지난 8월 18일 교섭요구 접수 이후 6개 노동조합의 교섭대표노동조합 선정 절차를 거쳐 본격 진행됐다. 노사는 총 20차례 실무교섭을 이어왔고, 정부의 총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와 근무환경 개선,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단체협약 정비 등을 포함한 합의안에 최종 의견을 모았다.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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