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전력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았으나, 생존의 기로에 선 울산 석유화학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24시간 연속 공정이라는 업종 특성상, 낮 시간대 요금을 낮추고 저녁 요금을 올리는 이번 구조로는 업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고비용 구조에 갇힌 석유화학 업계의 붕괴를 막으려면, 단순한 시간대 조정을 넘어 전기요금 인하 등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정부가 공개한 전기요금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수요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하는 것이다. 전력 사용이 많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78주기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4월 3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 초청으로 내달 2~3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국빈 방한하는 최초의 유럽 정상이다. 또한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자,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는 2017년 취임 뒤 첫 한국 방문이기도 하다.두 정상은 3일 오전 공식 환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이 결정한 `일반여론 70%·권리당원 30%' 경선 방식에 대해 수용 입장을 내놨다. 다만 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후보들은 경선 룰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선수로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을 찾은 송기섭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일반 여론 100% 의견에서 당원 주권을 고려해 30%로 조정한 듯 하다”며 “후보들이 유불리를 따져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최근 제주해상에서 비밀어창에 어획물을 숨기는 등 불법 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중국어선 2척이 억대의 담보금을 납부하고 풀려났다.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된 중국어선 ㄱ호와 ㄴ호에게 각각 담보금 2억원, 1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 어선은 담보금을 납부한 뒤 지난 10일 오후 6시 20분쯤 석방됐다.이들 어선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약 108km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비밀어창에 어획물을 보관하고, 조
서울 성동구는 올해 처음으로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3월 6일과 7일 이틀간 구청 1층에서 여성들의 일과 관련된 전시행사인 ‘우리의 경력은 계속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성동구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매년 진행되어 왔지만,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한 행사는 올해 처음 마련됐다. 전시 준비 과정에서 구청을 방문한 일부 주민들은 “국제 여성의 날이 있었나요?”라고 되묻기도 할 만큼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기념일이기도 하다.국제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폭력 신고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건수가 급증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낯선 환경, 새로운 관계 속에서 갈등이 불거지기 쉬운 3~4월은 학폭 신고가 연중 가장 많이 접수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문제는 학폭 사건이 단순한 교내 징계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치 결과에 따라 생활기록부 기재, 출석정지, 심한 경우 퇴학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파장을 미친다.학교폭력 사건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은 '학교에서 알아서 해결해주겠지'라는 안일한 기다림이다. 신고 접수 직후부터 심의위원회 출석, 조
3주전
Q와 필자는 바다 음식이 나오는 식당에 종종 간다. 오랜 시간 바다를 작업해 온 우리는 친구이고 바다가 곧 생명이라고 믿고 있다. Q는 늘 끊임없이 바다 저서생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넋을 놓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안주도 들지 않은 채 소주만 들이킨다.Q는 바다와 갯벌을 몸으로 경험하고 실전에 적용해 학술적으로 체계화한 해양 생태계, 특히 저서생물 학자이자 사진가이고 수중촬영 전문가이기도 하다. 필자와 갑자년생이고 ‘인천사람’이다.2025년 가을이 짙어질 무렵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자신의 연구소를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D-30… 어민들 무늬만 계획입지, 독소조항 고시로 막아야정부 주도의 해상풍력 발전 시대를 여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바다의 주인인 어업인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입지 선정부터 이익 공유까지 핵심 권한이 정부의 세부 지침에 위임되어 있어, 자칫 어업인들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사업이 강행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수협중앙회를 포함한 전국 50여 명의 수협 조합장들은 27일 부산시 수협 자갈치위판장에서 개최된 해양수산부·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성인PC방에서 돈을 모두 잃자 친구인 업주를 밀쳐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충북 충주경찰서는 26일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충주 봉방동의 한 성인PC방에서 그의 친구인 업주 B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만취 상태였던 그는 게임을 하다 돈을 모두 잃자 B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에 의해 밀쳐진 B씨는 넘어지면서 목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경주의 겨울은 고요하다.왕릉을 지키는 굽이진 소나무들은 수백 년의 세월을 온몸으로 버텨온 파수꾼 같다. 가지마다 눈꽃을 피운 채 묵묵히 서 있는 그들의 실루엣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눈 덮인 숲길을 걷다 보면, 발자국 소리조차 조심스러워지는 경건함이 느껴진다.저 멀리 소나무 사이로 둥근 능침이 보인다. 온 세상을 덮은 눈은 왕의 잠자리마저 하얗게 감싸 안았다. 석탈해왕의 거대한 무덤은 이제 단순한 흙더미가 아니라, 겨울이 선물한 거대한 눈 조각이 되어 평온하게 누워 있다.담장 너머로 보이는 전각의 지붕마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상북도교육청, “경북 학생 월평균 사교육비 32만9천 원…전국 두 번째로 낮아”
경상북도교육청은 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경북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민주 울산시장 후보 공방 격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을 둘러싼 당내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상욱 의원의 과거 발언과 의정 활동을 둘러싸고 해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의원이 ‘중앙에서 정리가 끝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로 나선 김상욱 의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당내 검증 차원에서 공개한다”며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시민과 당원이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부울
Generic placeholder image
[내일 날씨]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상권해안 중심 비 또는 눈,'강원도 대설특보'
목요일인 3월 12일 오후 5시 2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재준 시장 "공직자들, 선거중립의무 엄정하게 지켜달라"
"모든 공직자는 선거중립의무를 엄정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연웨딩박람회, 3월 15일까지 개최… 웨딩홀·스드메·허니문까지 한 자리 상담
대구 지역 예비부부들을 위한 연웨딩 박람회가 3월 15일 일요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웨딩홀부터 스드메, 허니문, 스냅, 영상까지 결혼 준비 전반을 한자리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구성돼, 효율적인 예식 준비를 원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실질적인 비용 혜택이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최대 50만원 계약금 지원이 제공되며, 참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사은 혜택과 선물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대구 지역 웨딩홀 상담 시 식대 할인, 현금 지원, 부대사용료 혜택, 계약 시 현금 캐시백 등 예식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 강서구, '해수부 신청사' 유치 총력…구민 서명운동 돌입
8시간전
부산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를 위해 구민 참여형 서명운동에 착수했다.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집중된 지역 여건을 근거로 해양수산부 신청사 입지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유치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서명운동은 18일부터 청사 부지 최종 결정 시까지 진행된다. 구민 의사를 결집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참여 방식은 온·오프라인 병행이다. 온라인은 QR코드 또는 링크 접속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Generic placeholder image
시민단체, '광주의 대치동' 봉선동 위장전입과 전쟁 선포
2시간전
광주광역시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봉선동 일대 위장전입 문제에 시민사회가 칼을 빼들었다. 특정 학교들의 교실이 학생 수용 한계를 넘어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행정당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접수
8시간전
영주시는 오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2026년도 1월 1일 기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을 시행하고 의견을 접수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열람 대상은 총 17만 3,390필지로서 국토교통부에서 결정‧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각 토지의 특성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w
Generic placeholder image
전자발찌, 피해자 신고에도 벌어진 스토킹 살인…"범정부대책 마련해야"
1시간전
경기 남양주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남성이 교제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이 일어난 가운데, 여성계가 재발 방지를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맨발걷기 전용 공원’ 본격 운영
9시간전
영주시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맨발걷기 전용 공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영주소방서 맞은편에 조성된 맨발걷기 전용 공원은 도심과 가까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건강·휴식 공간으로 자연을 직접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기대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