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경찰이 압수한 7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찰이 압수한 암호화폐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2018년 폰지 사기 단속에서 압수된 비트코인만 6만1000개가 포함돼 있다.당시 이 비트코인은 중국 폰지 사기범이 영국에서 은닉한 자산으로, 해당 사건에 연루된 여성은 2024년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자산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영국 검찰청은 이를 국고에 귀속시키기 위해 고등법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군내 소규모 중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학부모 교육과 연계한 릴레이 교육과정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면 지역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들이 읍·면 간 공동학구 지정과 교육과정 개편 등 다양한 대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에게 학교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영동교육지원청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소규모 중학교의 교육과정 설명회를 병행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시공원의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농약 잔류량은 농작물이나 잔디 등에 농약이 살포된 후 남아있는 미량의 농약 성분이다. 이는 인체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성 확인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매년 2차례 시행되고 있으나,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농약 잔류량 검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이번 조사는 도민이 이용하는 도시공원의 농약 안전성 확인을 위해 처음 진행했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은 16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환경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제어충전기 사업이 국제표준과 괴리돼 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강 의원은 “스마트제어충전기 사업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국제표준 ‘ISO-15118-2’가 아닌 국내 전용 시스템인 ‘VAS-KOREA’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환경부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 800억 원, 2025년에는 2,430
김현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자기주식의 소각을 원칙화하고 예외적으로 보유 땐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상법은 2011년 개정 이후 자사주 취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반드시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어 자사주가 본래 취지와 달리 대주주 지배력 강화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자사주 악용 소지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3년 이내에 이사
장흥군의회는 11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대덕읍~장흥읍 국도23호선과 안양면 기산~사촌 국도18호선 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장흥군은 전남 남부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나, 광주까지의 4차선 도로 하나가 없어 지역민은 물론 관광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과 지역 발전의 심각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1월 장흥 유치~ 화순 이양간 지방도839호선이 개통되었으나, 여전히 유치~장흥읍까지는 구불구불한 2차선에 불과하고, 더욱이 장흥읍에서 남부권 해안선과 연결되는 국도2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하면서 속도전을 내고 있다. 이에 제1야당 국민의힘은 전방위 태클을 걸면서 총력 저지키로 하고 있으나 소수당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3일 “7월 임시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 등 중점 추진 법안을 상임위 절차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 및 권한대행이 거부한 법안 42건 중 아직 처리되지 않은 법안 가운데 ‘방송 3법’과 ‘농업
울산 지자체들이 매년 전복 종자를 대량 방류하고 있으나, 실제 수확량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일 이어지는 고수온 영향과 갯녹음 현상이 겹치면서 전복 생존률과 성장률 모두 부진하다는 것이 수산업계의 설명이다. 10일 울산시 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복 생산량은 4.03t 규모로 집계된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58%나 감소한 수치다. 동구, 북구, 울주군 등 지자체는 전복 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전복 종자를 방류해왔다. 올해도 △동구 11만여마리 △북구 19만여마리(1억
울산의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총사업비 급증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착공도 불투명해졌다. 애초 7240억원 규모로 추산됐던 총사업비가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20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새 정부와의 국가예산 협의가 필요해지면서 전체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올해 10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를 발주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나, 총사업비가 크게 증가해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조정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으로는 형사 사건의 판결문도 공개될 전망이다. 김기표 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하급심 판결문을 공개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대한민국 헌법 109조는 '재판의 심리와 판결을 공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법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행 형사소송법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해서만 판결문을 공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2023년부터 민사·행정·특허 사건의 미확정 판결문은 공개되고 있으나 형사 사건의 미확정 판결문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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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회의도 없는 악취대책협의회”…대구 서구 주민들, 소통 부재에 분통
대구 서구 악취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악취대책민·관협의회가 최근 2년 사이 회의를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악취개선추진단 운영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악취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은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지자체를 향해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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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오가노이드 기술 산업체와 협력 연구 착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16일 바이오기업 ㈜노블젠을 방문하여 가축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협력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가축 오가노이드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로, 돼지 소장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실제 생체와 유사한 3차원 구조의 오가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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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폭우] 창녕·밀양 등 주민 대피...19일까지 많은 비
많은 비에 경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폭우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밀양·함안·창녕·산청·함양·합천·의령·하동·진주에 호우경보, 창원·거창·사천·고성·양산·김해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통영·거제·남해에는 호우 예비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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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175건’…광주·전남 삼킨 물폭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7일 오전, 전남 나주 금천면에 시간당 86㎜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이후 광주와 전남 전역은 사실상 ‘도심 침수’ 사태를 맞았다. 기상 관측 역사상 드물게 나타나는 강도로, 특히 광주 북구와 서구, 남구 등 저지대 밀집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시내 곳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광주 북구 운암동 일대는 우수관로가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다세대 주택가와 도로 수십 곳이 침수됐고, 풍암동과 동림동 등도 반복된 배수 문제로 주민 불편이 컸다.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광주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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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7월 14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가족이 함께 참여한 취미·여가·문화 체험 등 동행 경험, ▲가족 간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법과 중재·극복 사례, ▲가족 동반 봉사활동·독서모임 등 함께 성장한 경험 등을 주제로, 가족의 가치와 행복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학생·학부모·교직원·대구시민 등 총 544명이 참여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편을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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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대격돌…통신 맞수 SKT·KT 정면승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통신사 간 격돌이 이뤄진다. SK텔레콤과 KT가 직접 출사표를 냈다. 두 통신사 모두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보유한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사가 참가했다. SKT와 KT는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국산 LLM을 만드는 게 목표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과 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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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은 국산 양식수산물로… 해수부 ‘여름어(魚)때’ 캠페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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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양식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한국수산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식백세-여름어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고수온으로 조기 출하되는 양식수산물의 소비를 늘려 어가 피해를 줄이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SNS에 양식어류* 소비 인증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식·판촉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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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북극 신종 물곰서 ‘세계 최초’ 미세 감각기관 발견
극지연구소는 북극 그린란드에서 신종 완보동물을 발견하고, 기존 완보동물에서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감각기관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신종은 극지연구소 박태윤 박사 연구팀이 2019년 동그린란드에서 확보했으며,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로 명명됐다.완보동물은 ‘물곰’으로도 알려진 극한 환경 생물로, 대사활동을 중단하고 생존하는 휴면 능력을 가진다.‘밀네시움’ 속은 완보동물 중에서도 가장 크고 육식성이 강하며, 다른 완보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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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기관 'AI 시스템 ' 전면 점검...국정원, 보안 강화 요청
국가정보원이 모든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스템 보안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일환으로 국정원은 오는 8월 27일 각 기관의 보안 및 AI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보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공 부문 AI 보안 대책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국정원이 모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AI 보안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수령한 곳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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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뒤 도로포장 완료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강기정 광주시장의 '시장직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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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도로포장 공사가 오는 12월 22일까지 완료되지 않으면 시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발언이 논란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