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이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13일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회를 연다.3일 문학관에 따르면 정호승 시인은 '수선화에게', '부치지 않은 편지'등으로 한국 현대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이다.이번 행사는 제주문학관이 매년 12월을 ‘제주 문학인의 달’로 지정해 한국문학 또는 제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해 운영하는 연말 문학 프로그램이다.‘정호승의 시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강연에서는 시인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 문학적 주제의식 등을 다룬다. 시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의미를 관람객들
30일 오후 3시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원주 지역의 주요 정치인이자 원주내일연구원의 구자열 이사장이 시집 《그 겨울 나는 희망을 보았다》 출간을 기념한 시와 사진전 및 북콘서트가 성대하게 열렸다. 늦가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따뜻한 시와 사진, 그리고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차며 문학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빛났다.이번 북콘서트에는 권오영 시인과 고창영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참석한 지역 인사들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시 구절을 낭독해 문학적 울림을 더했다. 또한 원주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무대에
대구 청년문학의 역사와 성취를 한 권에 담은 문학 작품집 ‘다시 봄날의 계단에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대구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의 신작과 대표작을 아우르며, 한 시대를 이끌어온 지역 문학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문인수, 이하석, 이창동, 송재학, 이인화 등 대구고 출신을 중심으로 한 47명의 시인·소설가가 참여했다. 시·시조·단편소설·꽁트·수필·평론·칼럼 등 장르 또한 폭넓다. 특히 2021년 작고한 문인수 시인을 기리는 추모 특집과 학창 시절의 기억을 되짚는 기록들은 문학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1970
청도문인협회 제3회 청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 문인과 문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도 문학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청도문학상 문학상 부문은 동시집 ‘어제보다 오늘이’를 출품한 노원호 시인이 수상했다. 수상작 ‘강아지풀’은 늦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자연의 변화를 강아지풀과 명아주의 대화로 풀어내며, 다음 세대를 향한 기도와 헌신을 섬세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빛바랜 강아지풀이 고개를 숙이는 장면을 통해 삶의 순환과 생명의 경이를 따뜻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당신의 이유와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서영/시인 늦가을의 침묵은 갑작스런 추위를 몰고 와, 지난 계절을 회상할 틈도 없이 겨울 풍경이라는 한 곡의 장대한 클라이맥스를 연주하고 있다. 세찬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노랗고 빨간 낙엽들이 마치 슬픔의 환희라도 부르듯, 바닥을 긁으며 잘게 잘게 바스러진 조각들처럼 흩어져 떨어지지 않는 얼룩을 남기고 있다.“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미디였어.” 헐리우드 최고의 성격파 배우 잭 니콜슨 주연의 ‘조커’ 영화에 대한 인상 깊었던 기억을 안고, 오랜만에
반사된 풍경 속 별 하나-서영/시인“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 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도종환 시인의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라는 시는 언제 읽어도 가슴 시린 포옹 같다.철학자 플라톤은 “사랑을 말하는 순간 시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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