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고향에 갔더니 수년 전 공직에서 퇴임한 동생이, 모 대학교 농민사관학교에서 식초와 전통주 양조법을 배우고 손수 만들었다는 술을 맛보여 주었다. 첫 작품이라는데 꽤나 깊은 맛이 났다.문득 어린 시절, 할머니가 안방 아랫목에서 술을 발효시키던 일이 떠올랐다. 호기심에 이불자락을 들치면 단지 속에서 뽀글뽀글 익어가던 막걸리의 향기가 천장 아래 달아놓은 메주 뜨는 냄새와 함께 방안 가득 퍼졌다. 쌀이 귀한 일제강점기부터 통일벼를 대량 생산하던 1970년대까지, 집에서 만든 술이 ‘밀주’로 취급되어 당국의 검열을 받을 때도 은밀하
학생 교복이 가계에 부담을 주는 ‘등골 브레이커’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고등학교 교복값은 학교에 따라 최대 87만원, 중학교는 최대 53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한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지난해 교복값이 60만8000원에 달했다.2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정보를 통해 중학교 3002곳, 고등학교 2153곳 등 전국 5155개 중·고교의 동·하복 교복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고교의 평균 교복값은 11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중학교 평균 교복값은 경기 지역이 34만3812원으
주말 동안 경북에서 주택과 비닐하우스 화재, 공장 기계사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1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57분 초진에 성공한 뒤 오전 4시 58분 완진했다.이 불로 목조 주택 1동 30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주택은 빈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진입로가 협소하고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
경북 경산과 상주서 주차된 승용차와 주택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5시40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 26명과 장비 9대를 급파해 발화 18분 만인 이날 오전 5시58분쯤 진화했다.이 불로 2025년식 기아 셀토스 1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2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11시 14분쯤에는 상주시 모동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30명을 투입 발화 2시간
17일 오전 11시 51분쯤 안동시 임하면 소재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지만, 초기에 가용 소방력이 집중 투입되면서 연소 확대를 막았다. 안동소방서는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장비 21대와 인원 42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불길 확산 방향을 차단하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주요 지점에 인력을 분산 배치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낮 12시 33분께완전히 불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과 논두렁 등에서 불이 나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17일 오전 11시 51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독립기념관 인근 야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소방·산림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헬기 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낮 12시 25분께 초진한 데 이어 낮 12시 33분 완진했다. 이 불로 잡목 약 50평이 소실됐다.낮 12시 59분에는 대구 달성군 현풍읍 자모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17일 경북 영천시 도남동 한 자원순환시설 야적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시설 내 합성수지 폐기물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대는 오전 5시 2분쯤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야적장에 적재돼 있던 합성수지 폐기물 약 300톤이 불에 타거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은 인력 31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하고, 업체 측 굴착기 3대를 동원해 폐기물을 뒤집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이날 오전 8시 7분 완전히
포항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사고 원인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한 도로 공사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사고 이후 공사 작업을 중지시키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1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다쳤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쯤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한 공장에서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과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8시 3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이 불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1명이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고무성형기계 1대가 일부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기계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97㎞ 지점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사고는 운행 중이던 25톤 트럭이 앞서가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고, 이어 SM5 승용차까지 잇따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사고로 스포티지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결국 숨졌다. 40대 남성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이후 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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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아까운 농산물’이란 등급 규격에 적합하지 않거나 농업재해로 외관상 상처가 있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어 유통이 가능한 농산물이다. 기존 ‘못난이 농산물’을 순화한 표현이다.이 사업은 지난 1월 15일 공포·시행된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최근 이상기후로 외관상 결함이 생기는 농산물이 증가해 농업인의 소득 저하, 자원 낭비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도는 아까운 농산물 구입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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