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둘러싸고, ‘정당한 법집행’과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는 상반된 시각이 충돌하고 있다.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체포적부심사에서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의 체포를 ‘자유민주주의의 구금’이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경찰은 “소환 불응 6회”를 이유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정치적 쟁점화로 확산되며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주요 검색포털에서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진숙 체포’, ‘체포적부심사 결과’, ‘이진숙 공직선거법 위반’
4주전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커피콘서트〉의 10월 무대가 15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바리톤 노현우와 성악 전문 반주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프란츠 슈베르트, 로베르트 슈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독일 가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피아니스트와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들로,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 《겨울나그네》 중 〈동결〉, 슈만의 연가곡집 《미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행사 특별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해진 시대에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은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이런 위기일수록 연대의 플랫폼인 APEC 역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라
리비안 임원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비안의 자율주행 책임자 제임스 필빈은 테슬라가 LiDAR 센서를 배제하고 카메라 기반 기술만 고집하는 것을 두고, "공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필빈은 "테슬라의 접근 방식이 머신러닝 발전을 이끌었다"면서도 "라이다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이를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 내 모든 신차에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
대전 호수돈여중 학생들이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운영 과정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안건 상정, 토론, 표결을 차례로 진행하며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의회를 몸소 경험했다. 상정한 안건에 대해 학생들은 의견 교환과 투표를 통해 안건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체득했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통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로봇 암을 활용해 기기 밖으로 접히는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15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너는 이를 '로봇폰'이라 명명하며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너는 AI 도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맞춤형 쇼핑 딜을 찾고, 택시를 빠르게 호출하며, 사진 촬영을 위한 카메라 위치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무역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한국이 제시한 대미 투자금 3500억달러를 선불 지급하기로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한국에서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이 선불"이라 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현금 직접 투자'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일부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 성과를 설명하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삼성증권이 주식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담은 ‘주식장인’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주식장인’ 캠페인은 투자자들이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을 각각 ‘국장’, ‘미장’이라 줄여 부르는 투자자들의 표현에서 착안해, ‘주식시장의 장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해당 캠페인의 영상 시리즈는 지난 9월 공개 후 전일까지 누적 1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삼성증권은 '주식 장인'의 광고 메시지를 소비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13일, ‘2025국정감사 정책자료집–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대응 방안’을 발간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 자료집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 그리고 국내외 탈플라스틱 정책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관리 가능한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강득구 의원은 “플라스틱은 이제 편리함의 상징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위기의 물질”이라
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비공개 협약서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했다.고성과 막말, 삿대질까지 오가며 분위기가 격화됐고, 결국 감사는 정오 무렵 일시 중단됐다.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협약을 ‘매국 계약’이라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가 외국 기업에 원전 주권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정진욱 의원은 “대통령실이 계약에 반대한 한전 이사진을 불러 질책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체코 원전이 실패하면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됐다는 말도 나왔다”고 말했다.김동아 의원은 “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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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수수 의혹에... 강호동 농협 회장 "경찰에서 명백히 밝히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억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 임직원, 1000여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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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부실 직격탄… 신보 대신 갚은 돈 5천억, 회수율 8%”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최후 안전망이지만, 최근 자영업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분야에서 대위변제액이 급증하고 회수율은 급락하는 등 건전성 위기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분야의 대위변제액이 2025년 8월까지 5,492억 원에 달했으며, 회수비율은 같은 기간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소매업 대위변제액은 2020년 4,135억 원에서 2024년 7,531억 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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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어르신 한마음체육대회 성황
구미시는 3일 낙동강체육공원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에서 7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어르신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했으며, 게이트볼·파크골프·한궁·투호 등 4개 종목 경기가 열렸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이 함께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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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컵 인천 2025] 광주FC·감바 오사카 각 조 선두로…몸 풀린 ‘디펜딩 챔피언’ 에스파뇰, ‘깜짝 다크호스’ 하노이 관심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 대회 둘째 날인 25일 광주FC와 감바 오사카가 2연승을 달리며 각각 조 선두로 올라섰다.  광주는 이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박휘건과 후반 17분 박건후의 골로 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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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이상사례' 증가 추세... 지난해 최다 보고
의료기기로 인한 이상 사례가 증가 추세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인과 관계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때 피해 배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에게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책임보험 또는 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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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도약 위해 AI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재편”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미래 대구 산업의 생존 해법으로 인공지능 접목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29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대구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청년 인구 유출과 도심 노후화, 산업 구조를 혁신하지 못해 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했다”며 “AI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다시 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선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와 금속, 모터 분야에 AI를 접목해야 한다”며 “AI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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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사로잡은 ‘한국의 맛과 정신’
미국 명문 예일대학교에서 한국의 맛과 정신을 전하는 특별한 한식문화 행사가 열렸다. 29일 NH농협 경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예일대학교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과 함께 ‘한국의 맛과 정신’을 주제로 한 한식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일대 학생 300명과 교직원, VIP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정관스님과 6명의 스님이 직접 사찰음식의 정성을 담은 한식을 선보였다. 특히 주재료로 사용된 ‘경주 삼광쌀’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외 유통업체 김씨마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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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산·학·연 협력 엑스포’ 개막
대구시가 29일 엑스코 서관 전시장에서교육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앙과 지방이 함께 산·학·연 협력의 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인 ‘2025 산·학·연 협력 엑스포’의 막을 올렸다.이달 31일까지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357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 산·학·연 협력의 주요 성과 및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한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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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변신’ 옛 대구교도소서 특별한 음악회
도시 숲으로 재탄생한 옛 대구교도소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29일 대구 달성문화재단에 따르면 31일 옛 대구교도소 주차장 일원에서 ‘Re:화원 숲속 음악회’를 연다. 옛 대구교도소 부지를 산책로와 녹지로 새롭게 조성한 후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구체적으로 성남시립예술단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금난새 지휘자와 1998년 그가 창단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한다. 또 섬세한 감성과 기교를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찰리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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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내년 2월 입영 각 군 현역병 오늘부터 11월 5일까지 모집
병무청이 내년 2월 입영할 육군·해군·공군·해병대 각 군 현역병을 모집한다. 29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접수연도 기준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받은 사람이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별도 일정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뒤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으면 입영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병무청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육군 모집 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