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한국 문화를 연구하던 어느 영국 학자가 “한국인은 타인을 칭찬하고 축복하는데 인색하다”라고 했다는데….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분석해보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축복의
인디 스튜디오 산타 라지오네가 개발한 게임 말이 에픽게임즈에서 출시 하루 전 돌연 차단됐다. 3일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출시 24시간을 앞두고 이미 판매 승인을 마친 게임의 유통을 막겠다고 통보했다. 산타 라지오네 측은 구체적인 문제 지적 없이 포괄적인 주장만 전달된 채 항소도 12시간 만에 기각됐다고 전했다.산타 라지오네가 공개한 에픽의 이메일에서는 말이 부적절한 콘텐츠와 혐오·학대 콘텐츠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출렁이면 어김없이 따라붙는 말이 있다. “유통이 다 가져간다”라는 말이다. 정치권과 여론, 심지어 농업계 내부에서도 이 문장은 너무 쉽게 호출된다.지만 이 말이 반복될수록 정작 우리가 봐야 할 유통 구조는 보이지 않게 된다. 가격 불안의 원인을 유통으로 단순 환원하는 순간, 문제 해결은 요원해진다.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획이 '2025 농산물 유통보고서'다. 한국농업신문이 올해 3월 선보인 이 연속 기획은 ‘농산물 가격이 오를 때마다 공격받는 유통’이라는 익숙한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예로부터 내려오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만 봐도 그렇다. 다른 사람을 향한 친절한 말과 행동은 나에게도 좋은 대우로 돌아온다.‘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도 있다.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과 표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고객이나 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더 소중해진다.▲지난 11일 김모씨가 201번 버스 기사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본사를 찾았다.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며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신문고 ‘제주자치도에
당신의 하루는, 어떤 미래를 만들고 있는가1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정말 제대로 해보겠다.”같은 다짐을 한다. 이 말이 거짓이어서 실패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진심이다. 다만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방향이다.‘제대로’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다 보니, 시작은 거창하지만 일상은 금세 예전의 리듬으로 되돌아간다.필자가 오랫 동안 칼럼과 기고를 이어오고, 취업 지원 현장에서 수많은 청년을 지켜보며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다. 인생의 방향은 결심이 아니라 반복의 힘에서 결정된다. 화려한 스펙이나 거창한 목표가 사람을 바
울릉도 공항건설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런데 정작 공항이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취항할 항공사가 없다는 소리가 들리니 기가 찰 노릇이다. 공항은 있는데 항공기를 띄울 항공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정책 집행에 약점이 되는 요인으로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부재’와 ‘다수의 공항 개발 계획’을 꼽았다. 특히 “다수의 도서공항이 가까운 미래에 개항할 예정이지만 성공적 개항과 안정적 운영 지원 방안은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박상재 전 서진초등학교장 학부모교육 강사 ‘췌마상의’란 말이 있다. 주나라 ‘귀곡자’의 말로 ‘자기가 모시는 윗사람의 의도나 마음을 헤아리고 추측하는 것’을 의미
한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다. 행정대학원을 다녀온 한 공기업 간부의 말이 오래 남았다. 이분은 공대를 나와 기술사 자격을 갖춘, 말 그대로 ‘기술 베이스’ 인물이다
"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하지 않냐를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요."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답변하
12월 25일 사회면은, ‘조용한 성탄절’이라는 말이 얼마나 쉽게 현실에서 부서지는지 보여준 하루였다. 기상 예보는 숫자로 말하지만, 한파의 체감은 수도계량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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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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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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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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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별 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전국 강추위, 강풍 및 풍랑 유의,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금요일인 12월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일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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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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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 새내기주 시총, 2021년 이후 최대"
올해 코스닥시장은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공모 규모가 커지면서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질심사 절차가 빨라지면서, 실질 사유에 따른 상장폐지 기업 수도 최근 3년 평균의 약 3배까지 뛰었다.한국거래소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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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전 시범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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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는 27일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시범 공연을 개최했다.이번 시범 공연은 2026년 1월 15일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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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양양군의회 부의장, 2025 지방자치평가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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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이명숙 부의장이 최근 여의도 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이명숙 부의장은 지난해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기초의회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자치 우수의원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통계·지표 자료와 조례 입안 및 지역 정책 기여도를 기반으로 심사해,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에 크게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이명숙 부의장은 지난 2024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주민 안전 증진 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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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국제공항 통해 필리핀 단체 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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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동계관광 시즌을 맞아 '양양~필리핀' 전세기를 통해 필리핀 단체관광객 710여 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이에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첫 항공편이 도착한 12월 18일, 양양국제공항에서 필리핀 관광객 170여 명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했다.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들과 함께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필리핀 관광객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OST 등 K-한류 체험을 시작으로, 이후 2박 3일 일정으로 정선 하이원 웰니스·눈썰매 체험, 춘천 남이섬, 강릉 BTS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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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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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동해시는 ▲지방세 부과·징수 실적 ▲세외수입 부과·징수 실적 ▲지방세 세무조사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을 인정받았다.특히 큰글씨 고지서 도입과 전자송달·자동이체 활성화 홍보를 통해 납세자 편의를 증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도입, 부동산 취득 종합안내 포털서비스 운영 등 동해시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