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번째 자장편은 그 내용으로 짐작컨대 아마도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에 제자들 사이에서 또는 제자들이 일하는 조정에서 있었던 뒷얘기들을 중심으로 기록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공자가 생전에 제자들을 가르쳤던 것처럼 뒤를 이어 자하 자공 그리고 증자와 자유 자장 등 비교적 젊은 제자들이 각각 자신들의 제자들을 가르쳤을 법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사마천의 사기 기록이 확실하다면 공자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들의 나이가 적게는 20대 후반에서 많게는 30
‘둥실둥실 테왁아 둥실둥실 잘 가라/…/ 누대로 섬을 지켜온 그들이 퇴장한다// 그만둘 때 지났다고 등 떠밀진 말게나/ 반도의 해안선 따라 / 바다 밑은 다 봤다는 불턱의 저 할망들도 한때 상군이 아니던가//…/ 어머니 숨비소리 대물림 끊긴 바다/ 숭고한 제주 바당에 거수 경례하고 싶다’지난해 5월 별이 된, 혈관 속에 늘 詩가 흐르던 제주 사내 오승철 시인의 ‘다 떠난 바다에 경례’다. 시를 읽어보면 해녀의 전역식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이병에서 수많은 계급을 거쳐 대장을 달고 전역하는 모습이다. 누가 거수 경례를 하지 않을 수 있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중 84%가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 위기 1급 야생동물이며, 호랑이 평균수명은 15세다.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평균수명을 채운 호랑이는 단 2마리에 불과하다. 나머지 시베리아 호랑이 13마리는 질병이나 사고로 폐사했다.가장 최근 폐사한 시베리아 호랑이는 지난 2018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태백'이다. 6세인 태백이는 지난 19일 폐사했다.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왔지만, 급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KBS 창원방송총국이 ‘창원산단의 주역 10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고 있다.KBS 창원은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라이브 경남’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회차 당 10분 동안 창원산단 발전을 이끈 주역들을 조명한다.첫 방송은 지난 23일 전파를 탔다.제작진은 창원산단의 시작과 50년, 앞으로 50년을 이끌 인물과 산업·미래를 예측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24일 전했다.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1·2편 창원산단 출발과 함께 고향을 떠난 사람들 △3편 초창기 창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24일 '4월 문화가 있는 날'에 해녀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박은혜 작가의 그림책 '숨비소리'의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공연과 클래식 라이브 연주 등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융복합 뮤지컬이다. 바다로 떠난 해녀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각·청각적 요소를 만족시키도록 제주민요, 타악기,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했다. 공연은 24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해녀박물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지역의
4월 제주지역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른다.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24일 오전 10시와 1시 박물관 공연장에서 해녀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예술단체 ‘노래하는 그림책’의 클래식 뮤지컬 공연 ‘숨비소리’를 선보인다.작품은 박은혜 작가의 동명의 그림책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공연과 클래식 라이브 연주 등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융복합 뮤지컬이다.바다로 떠난 해녀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각·청각적 요소를 만족시키도록 제주민요, 타악기,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림큰마당에서 열린 '2024 자원봉사한마음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한 시상이 있었다.지난 1월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난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고 김용복 씨가 자원봉사 2만 시간 이상 달성한 우수자원봉사자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것이다.고인은 40년 넘게 부평구 산곡1동에 거주하며 2만853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했다.또한 오랜 기간 통장직을 수행하며 선한 리더십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신망을 받았다.고인은 1990년대 암 판정을 받고 시골에 내려가 7~8년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부터 도서관법을 개정해 매년 4월 12일을‘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기도 하다. 스페인의 ‘세인트 조지 축일’에서 유래한 이 날은 사랑하는 남녀가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풍속이 있는데,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념일 제정은 독서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얼마나 지대한 영향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김하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수확했다.김하성은 싱커와 슬러브를 주 무기로 던지는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에게 맥을 못 췄다.2회 2루수 뜬공, 4회 삼진, 6회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베리오스가 마운드를 떠난 뒤 김하성이 힘을 냈다.1-4로 추격하던 8회말 1사 2루에서 토론토 우완 구
3개월간 진행된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이 일단락됐지만, 충북대병원의 경영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전공의가 복귀해야 병원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아 병원의 경영난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로 대부분 전공의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며 병원을 떠난 지 3개월이 됐다.정부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원하는 고연차 전공의는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이날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요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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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잊지 않겠습니다"…다부동 전적기념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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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월 호국의 달을 10여 일 앞두고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6.25 전쟁에 대한 설명 상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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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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