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병원계는 포괄 2차병원이라는 주제로 떠들썩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될 수준의 진료와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포괄 2차병원 육성 계획이 올해 초 발표됐고 상반기에 준비, 심사를 거친 후 한달 전인 7월 최종 지정이 되었다. 이 과정들이 의정갈등으로 대학병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이뤄졌기에, 앞으로의 의료정책 및 정부 의도의 큰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울산에는 필자가 일하고 있는 울산병원, 그리고 동강병원, 시티병원, 좋은삼정병원 이렇게 4개 병원이 포괄 2차 병원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