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개구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주로 질병 예방차원에서 많이 비유를 하는 말이다. 4·10 총선에서 참패를 한 국민의힘이 이런 ‘개구리 증후군’을 닮아 가는 듯한 모습이다. 국민과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자연 소멸된다는 데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번
모처럼 휴일을 맞아 낮잠을 자며 꿈속에서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본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지만 어린 시절 고향에서 지내던 꿈을 꾸었다. 그 곳은 대구였고, 아마도 7호 광장 부근 죽천, 서부에 위치한 서남시장 부근이었을 것이다. 얼마 전 가본 그 곳은 차들도 사람도 넘쳐났고 바늘하나 들어갈 구멍이 없을 만큼 번화하고 바쁘게 돌아가던 곳이었다. 그러
제비만큼 우리에게 친하게 다가오는 새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많이들 키우는 앵무새, 카나리아 등도 있지만, 제비는 오래 전부터 우리 주변을 맴도는 철새로 다른 새들과 달리 우리가 사는 처마 밑에 집을 짓는다. 옛날에는 초가집이나 기와집 처마에 제비가 집을 짓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 예로부터 봄에 제비가 찾아와 둥지를 틀면 집안에 복이 들어온다고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병원과 진료과정에 따라 사직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법적으로 사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 가운데 일부는 이날부터 사직에 들어간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다. 집중호우, 폭염, 가뭄, 산불, 미세먼지, 폭설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이런 재난은 `CDEF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화·다양화·대형화·빈번화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2018년의 기록적인 폭염, 2019년 미세먼지 대란, 2020년 장마와 산사태를 비롯, 2022년 서울 동작구의 시간당 141.5mm 폭우, 2023
벌써 등 뒤로 내리쬐는 햇살이 제법 따갑다. 산책길을 우회하여 가로수가 즐비한 길을 걸었다. 양쪽 나뭇가지들이 어우러져 긴 터널을 이룬다. 그늘을 차지하고 걷는 발걸음이 횡재한 듯 기분이 좋다. 조용히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이 참 고맙게 느껴졌다. 사람 사이에서도 서로서로 그늘이 되어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관계는 없을 것이다.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친구와 지인과 스승과의 사이에서 그늘이 된다는 것. 문득 등나무 아래에서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짓던 스승과 제자들의 모습이 떠오른다.초등학교 교사였던 친정아버지 제자들은 일 년에 한두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가 확정됐다는 소식이다.7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이번 회계연도 내에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엑스에서 밝혔다.다만, 2024년 하반기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라인업과 관련해 올해 6월 개최될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차세대 스위치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닌텐도의 회계연도는 3월에 끝나기 때문에 스위치의 차기작은 오는 2025년 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애들 다 키워놓고 손주들 재롱에 주머니 꺼내는 재미로 살고 있는데 요즘 답답하네요. 길거리 노점으로 시작해 한눈팔지 않는 우직함으로 노후 걱정 없을 만큼 왔으니 주변에 수군거리는 흉도 들어야 했고 때로는 야박하다는 핀잔에 고개를 숙였지만 지금은 자랑거리가 됐죠.친구들과 어울려 산이나 다니면서 막걸리 한 잔에 추억을 꺼내주면 웃음소리도 커지고 철부지일 적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가 되니 몸과 마음이 건강했는데 언제부터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더라고요.문턱에 닳도록 드나들었던 며느리는 얼굴 본 지도 오래에요. 요양원에 계신 사돈어른에게 안
2024 예천활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3일 오전 어린이집화합 한마당 행사로 시작을 알린 예천활축제는 민요공연과 합창, 버스킹 등 연령별로 좋아할 만한 공연들이 다양하게 이어졌다. 활축제장에는 뜨거운 날씨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오후 6시 30분 시작된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빈자리가 없을 만큼 사람들이 객석을 꽉 채웠다. 식전 공연으로 가수 김수빈의 노래와 경북도립국악단 퍼포먼스가 흥을 돋우었으며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이퀄, 강혜연, 딴따라패밀리, 다이나믹듀오의 공연이
대구문화관광대학 은 5월 3일 남산기독교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방종현 수필가를 초청하여 ‘풍류로 떠나는 국토여행’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가졌다. 이날 강의에는 박태복 학생회장 외 12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풍류가객 방종현 강사와 함께 역사, 문화, 음악으로 국토여행을 떠났다.방 수필가는 각 지방의 명소와 선비사회의 풍류를 소개하며 하모니카 연주, 시조창, 한시, 해설과 노래까지 곁들이며 관객이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사와 혼연일체가 되어 풍류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다.대구문화관광대학은 반월당 관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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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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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몸에 멍·상처 자국"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져 관계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17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9분께 대구구치소 4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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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1개 메달 획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김하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중 F35~37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3m78c㎝를 던져 제주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육상 남자 중학교부 T20 400m에 출전한 오동근은 1분10초6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승미도 광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14 접영 5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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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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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힐링 꽃 나들이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Day)’
고성군은 신록이 우거진 지난 10일 고성군 대표 힐링 꽃 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는 고향사랑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군정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이다.이번에 실시한 첫 번째 도시락데이의 주인공은 곽명화 주식회사 마크 대표로, 도시락데이에 앞서 고향사랑 기부금 150만 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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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영 경남도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조직 개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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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학회 주요 3인의 고향, 의령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촉구
‘조선말 큰 사전’ 편찬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던 의령출신의 조선어학회 선열의 업적 등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해 줄 것으로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이 발의됐다.이 건의안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켰던 과거 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표준어 사용 보편화에 따라 사라져가는 방언 등 다양한 한국어를 보존하기 위해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정부부처와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내용이다.경남도의회 권원만의원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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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도 경남도의원 ‘옥외광고물 관리 개정안’ 통과
박성도 경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남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0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개정 조례안은 옥외광고물 등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옥외광고 사업자단체에 대해 ▲광고물등 관리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광고물등 안전점검 및 옥외광고사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 시·도지사와 시장등이 위탁하는 업무 ▲그 밖에 정관으로 정하는 사항과 시·군에 불법광고물 정비 등에 대한 예산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조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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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원자력 석·박사 인력양성 체계 구축
경상국립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경상국립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과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은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별로 주요 에너지 혁신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경남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북 등 공모에 선정된 4개 시도는 앞으로 지역 7개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함께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대학 교과목 공동개발